2014년 3월 9일, 소은 박홍규 선생님 20주기를 앞두고
전집 출간을 위한 네번째 발표가 정암학당에서 열렸습니다.
일시 : 2013년 3월 10일(일요일) 오후 3시
장소 : 정암학당 세미나실
발표자 및 주제
이태수 선생님 : 소은 박홍규 선생님의 아페이론
류종열 선생님 :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 3장 연구
최근 장염을 앓으셨다는데, 그 이유때문인지
지난 연말 뵈었을 때보다 많이 야위신 이태수 선생님.
하지만...특유의 따듯함은 여전하셨습니다.^^
발표를 앞두고 잠시 휴식을 가진 시간,
발표문과 그 전거가 될 플라톤의 저서를
꼼꼼히 다시 살펴보고 계시는 이태수 선생님.
저는...선생님께서 들고오신 가방이 눈에 띄었습니다,
2011년 12월 29일, 정암학당 후원인의 밤에서
발간 도서를 담아드렸던 정암학당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시선이...^^
역시, 동학이신 윤구병 선생님과 닿아있군요...^^
발표가 시작되기 전 화이트보드에 쓰신 글씨,
延長性, 連續性, 運動性...
소은 박홍규 선생님께서 자주 쓰셨던 표현이랍니다.
지난 연말 [국가]를 강의하셨을 땐 희랍어를 들려주셨는데,
오늘은 베르그송 덕분에 선생님의 프랑스어를 들었습니다.
음...선생님의 프랑스어도 선생님처럼 멋졌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선생님 덕분에 발표문에서 희랍어 구경,
이번엔...선생님의 음성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는 프랑스어^^;;
발표회를 맡아 진행을 이끌고 계시는 이정호 선생님,
옆으로 김남두 선생님의 모습도 잡혔습니다.^^
보이시나요?? 위에 '연속성'으로 표현되었던 단어를
'이어짐'이란 말로 바꿔 표현하셨지요.^^
보다 적합한 우리말을 찾기 위해 도움을 청하시는 모습,
그리고 그에 답하는 선생님들...참 좋습니다.^^
'이어짐'을 제외하고는 아직 고민중이셨나봅니다.
화이트보드에 '이어짐'만 쓰셨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 의견들을 들으셨으니까요.^^
점과 선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그리셨던 그림입니다.
늘 어렵습니다, 입만 벙긋해도 틀린다는 것을 말로 설명하시니...^^
발표를 먼저 하셨던 류종렬 선생님^^,
이태수 선생님 뒤에 할 수 없다고...먼저 하셨습니다.
그것이 베르그송의 철학인지는 논의의 여지가 많지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해석하고 소화하여 발표한 것은
그 자체로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정호 선생님께서 사회를 보시면서...^^
오늘 발표회 참석 전에 잠시 짬을 내어 [서양고대철학1]에서
플라톤의 형이상학을 찾아 <아페이론>을 읽어봤습니다.
이태수 선생님 발표를 조금이라도 알아들어보려고...^^
음...<아페이론>을 티끌만치라도 느꼈나 생각했는데,
선생님들의 오가는 말씀을 들으니 또 멀~~리...^^
의심은 아니고 궁금증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네요.
덕분에...플라톤 읽기가 재미있어지겠어요.ㅎㅎ
모르는 단어들, 희랍어와 프랑스어와 독일어와 영어가 난무^^하는 현장에 있는 것
그 이상의 두뇌운동??^^ 혹은 훈련^^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낯선 학회나 발표회에 참가해보세요.ㅎㅎ
오늘도 그 낯선 흥분과 즐거움 속에서
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 속에서
보람찬??^^ 오후를 보냈습니다.
정암학당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