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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대우 고전강좌

[고전독회]제7회 고전독회 :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 읽기 / 강성훈

작성자이옥심|작성시간19.03.07|조회수225 목록 댓글 0




고전인문학강좌 7회 고전독회는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읽기>입니다.  《프로타고라스》는 플라톤의 초기대화편에 속하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구조와 복선이 깔려있는 대화편입니다. 그래서 그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대화편을 읽는 숫자는 다른 대화편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역으로 이 대화편을 잘 따라가다보면 플라톤의 복잡한 속내가 감촉이 되는 좋은 대화편이기도 합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덕은 곧 앎이다'라는 말이 갖는 철학적 파장이 어디까지 미치지는지를 이 대화편을 통해 짚어가다보면, 우리가 갖는 상식들에는 얼마나 복잡한 철학적 사유들이 실타래 얽히 듯 얽혀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다른 한편 얼핏 들여다만 봐도 어지럽고 숨이 막히는 이 사유의 복마전을 소크라테스가 하나씩 풀어가는 것을 보며 우리는 지적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고전과 현대의 우리가 나눠야 할 이 복잡다단한 대화를 이끌어주실 분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직하고 계신 강성훈 선생님입니다. 강성훈 선생님은 프린스턴 대학에서도 《프로타고라스》를 중요 대화편으로 삼아 박사학위를 하셨고, 정암학당의 플라톤전집 번역에서도 《프로타고라스》를 맡아 번역을 했습니다. 글 뒤에 숨은 플라톤의 말을 찾아읽는 강성훈 선생님의 밝은 눈과 대화에 대한 열정이 여러분들을 플라톤의 생각 깊은 곳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일찍이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이 대화편에서 공리주의의 원형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 대화편에서 여러분의 생각을 길어낼 때입니다.






아래는 강성훈 선생님의 '강의 소개'입니다.

[강의 소개]

『프로타고라스』는 당대 가장 유명했던 소피스트인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의 대화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들 중에는 경건이나 용기, 분별(혹은 절제) 등의 개별 덕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대답을 찾아가는 작품이 많습니다.


『프로타고라스』는 이러한 개별 덕들을 아울러서, 그것들 모두 합쳐서 단일한 하나의 것이라는 주장(덕의 단일성)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덕이 곧 앎이라는 것(지덕합일)이나 누구도 알면서 잘못 행할 수 없다는 것(아크라시아의 불가능성)과 같이 플라톤의 초기 사상을 대표하는 주장들에 대한 본격적인 논증이 제시되는 유일한 대화편기도 합니다. 이런 점들에 『프로타고라스』는 플라톤 초기 철학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른 한편, 철학과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플라톤 대화편의 성격이 가장 극대화된 것이 『프로타고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의 대화편들은 모두 그 대화편의 드라마적 요소를 고려할 때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타고라스』는 한 술 더 떠서 드라마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이해 자체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서구의 어떤 연구자가 지적한 바 있듯이, 『프로타고라스』는 플라톤의 대화편들 중에서 행간 읽기가 가장 강하게 요구되는 대화편입니다. 저자의 생각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목적에 비추어 볼 때 행간 읽기란 언제나 위험한 작업일 수밖에 없음을 고려한다면, 『프로타고라스』 읽기는 태생적으로 위험하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하지만 플라톤이 대화편을 쓴 이유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독자가 스스로 사고할 것을 촉구하는 데 있다면, 『프로타고라스』는 플라톤의 그러한 저술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프로타고라스』는 대략 다섯 부분으로 나뉠 수 있고, 각 강좌에서 그 중 한 부분을 다루는 방식으로 강좌가 진행될 것입니다. 『프로타고라스』 전체를 미리 읽어보시고, 각 강좌가 시작하기 전에는 해당부분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신 상태에서 참여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강좌에서 저는 불가피하게 제가 해당부분을 어떻게 읽었는지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해주시면 좋겠고 또 참여하시는 분들은 그 부분을 어떻게 읽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자료]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강성훈 옮김)



     [일정]

- 1강 309a-320c 프로타고라스 찾아가기/ 덕의 가르침 불가능성 논증
- 2강 320c-329d 프로타고라스의 연설
- 3강 329d-338e 덕의 단일성 논증
- 4강 338e-348c 시모니데스의 시 해석
- 5강 348c-362a 지혜와 용기의 동일성 논증


[강사 소개]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프린스턴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 연구원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재직 중이다.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와 『에우튀프론』을 번역하였고, 「플라톤의 『국가』에서 선분 비유와 동굴 비유」, 「고대 그리스어 einai에 해당하는 한국어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사와 계사를 구분하였는가?」, 「플라톤과 예시논증」, 「플라톤의 『국가』에서 정의와 강제」, 「『파이돈』에서 대중적인 시가와 뮈토스」 등의 논문을 출간하였으며, 『고대 그리스철학의 감정이해』(공저)에서 「스토아 감정이론에서 감정의 극복」, 『마음과 철학』(공저)에서 「플라톤: 영혼의 세 부분」 등을 저술하였다.

[제7회 고전독회 안내]

- 강사: 강성훈(서울대학교 교수·정암학당 연구원)

- 일시: 2019.03.12/ 03.26/ 04.09/ 04.23/ 05.14
오후 7~9시(총 5회)

- 장소: 대우재단빌딩 세미나1실(7층)
* 찾아오시는 길 클릭=> https://www.seoulloterrace.com/location

- 수강 신청: 수강 신청서 작성 제출
* 수강 신청서 클릭=> https://goo.gl/forms/001xfyhIbkRaJFX62
☞ 수강료는 무료입니다.

- 문의: 정암학당 02-6952-1988/ crosstalk@acanet.co.kr

- 주최: 대우재단

- 기획/ 주관: 정암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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