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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남는 글

어느 날 아버지가 국수 두 그릇을 삶아 오셨습니다.

작성자달아래(김정태)|작성시간20.02.15|조회수12 목록 댓글 0



 💚어느 날 아버지가 국수 두 그릇을 삶아 오셨습니다.
한 그릇은 계란이 하나 얹어져 있고  다른 그릇에는 계란이 없었습니다.
(계란이 매우 귀했던 시절)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고르거라"
나는 당연히
계란이 있는 그릇을 골랐으나,

거의 다 먹어 갈 쯤
아버지 그릇에는 국수 밑에
두 개의 계란이 있었습니다.

화가 나서 후회하는 나에게
아버지는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아들아,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남을 쉽게 이기려 하면
오히려 네가 지는 법이다."

다음 날, 아버지가
국수 두그릇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저를 불렀습니다.

한 그릇은 계란이 있고
한 그릇에는 없었습니다.

"고르거라"

이 번에는 당연히
계란이 없는 그릇을 골랐는데
아무리 국수 밑을 찾아봐도
계란이 한 개도 없었지요.

아버지는 웃으시면서
또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아들아,
너무 경험에 의존하지 마라.
삶이 너를 속일 것이다.
그럴 땐 화를 내거나 실망하지 말고 교훈으로 삼으라."

또, 다음 날 아버지는
국수 두 그릇을 중
하나를 고르라 하셨습니다.

이번엔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해 오셨으니 아버지께서 계란이 있는 국수를 드시는게
당연 합니다

저는 없는 국수를 먹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습니다.
이 번에도 제 국수에는
계란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제 국수 밑에는  계란이 두개나 들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또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남에게 베풀어라
그러면 그 보다 더 좋은 일이
너에게 되돌아 온다는걸 잊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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