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와 스타디움 야외스케이트장 개장행사 구경 갔었습니다.
음~ 식전행사로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여자분이 피겨스케이팅 시범을 하시는데
점프할때 상당히 조심하시는 티가 역력했습니다.
약간 아쉽지만 뭐... 그 자리에서 과감한 점프를 시도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
아뭏든 잘타시더군요.
공연 끝나고 대형천막 휴게실에 달린 출입구들이 열리고
안산의 어린이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면서 얼음판은 잠시 아수라장...
아주 좁은 건 아니고 아이스링크 긴쪽이 50미터 이상은 되 보이는데
첫날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시원스럽게 탈 정도의 공간은 없어 보이더군요.
그 와중에 어느 분이 단상에 나오셔서 축사 하시다가 내말 듣는 사람은 10명도 안된다고
잠시 절규 하시고 뭐라뭐라 재미있게 말씀한 것 같은데 저는 잘 못들었어요
가장 반대편 끝에 있어서...
애들을 계속 안세워두고 그냥 먼저 타게 한후에 내빈 행사진행을 계속 하니까 보기 괜찮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이 무슨 스케이트를 이렇게 잘타나 해서 잠시 놀랬는데 생각해 보니까
한창 붐이 일었던 인라인 스케이트로 평소 다져진 내공이겠다 싶더군요. ^^
어 이름이 prediction (?)인가 하는 안산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연합한 비보이 공연
신나게 춤추는 것도 보고...
사실 오랜만에 잠깐 스케이트 타보려고 갔었는데 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근데 개장하자마자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대여소, 매점, 휴게실이 있는 대형천막이 무너져서
지금 복구중이고 며칠간 휴장이라더군요.
재개장은 이번 토요일에 다시 열런지 다음주나 되야할지는 잘 모르겠고...
아이들 있는 집이나 끌려 가는거지 스케이트장은 어른들 타기는 쫌 그런 것 같습니다. -.-
눈썰매장도 그렇고,,
참, 내일(20일)은 공단역 바로 뒤 시민공원쪽에 눈썰매장도 개장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