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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묵을 아시나요?

작성자이시돌|작성시간16.03.13|조회수158 목록 댓글 0

끼묵

 

한국 봄의 토종약초 “끼묵”을 아시나요?

지방 사투리라서 책에서도 찾을 수 없답니다.

시골어르신들만 아는 약초입니다.

또 다른 이름은 “동긋”이라고 합니다.

“끼묵”또는 낌묵은 씀바귀과의 숙근 괴경이면서

진펄에 자라는 뿌리가 살진 고들빼기의 한 속이랍니다.

시골에서 한 줌 얻어다가 맛을 보니

씁쓸하고도 달콤하며, 입맛 잃었던 봄철

입맛을 돋궈주고 소렴 거담 항암성분이 풍부한

씀바귀속의 토종약초 구황 들풀이랍니다.

 

끼묵(낌묵)

 

경기도 사람과 살면서 식성도 변했지만 끼묵 반찬은

장가들어 처음 맛본 처가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다.

장모님이 손수 심어 요리해 주신 쓴맛 나는 뿌리채소

충청도에서는 듣지도 못했으니 먹을 수도 없었던 것

장모님이 돌아가시니 좋아 했던 끼묵 맛을 볼 수 없네!

 

우리나라의 이름난 토종음식 중에 먹어본 것들은 서너가지

강화도 순무김치, 여수 돌산 갓김치, 함경도 가자미식해 뿐

아직 먹어보지 못한 것은 충청도 굴석박지와 박속낙지탕 등

나는 충청도에서 살았어도 전혀 바닷가에 가보질 못했기에

갯가와 섬들의 음식을 접할 수도 없었던 산골사람이라네!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뀌어 각국의 음식들이 쏟아져 왔지만

조상들이 즐겨먹던 전통 음식들이 체질에 맞는 것 같아서

이제 하루라도 더 늙기 전에 건강할 때 친구들과 어울려

삼천리 방방곡곡의 제철 음식을 먹으며 여행하고 싶네!

통일되면 구경(口敬)삼아 이름난 음식을 찾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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