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은 바뀌거나 달라짐을 애기하고,
변함이 없다는 것은,
그때도,
지금도,
한결같다는 애기가 맞을듯 하다.
눈이 부시게 푸른날 두륜산에 올랐다.
한번 간다는게 쉽지가 않은데...
오늘 산행은 당첨이 된듯해
산행지 선정에 감사를 한다.
길이 있었다.
시간의 흐름을 뒤로한채,
지나온 흔적을 담아내듯,
길이 있었다.
시간은 기다림을 전제로
흐르지 않는다.
기다려 달라는
애기를 하고 싶은데,
시간은 야속하리 만치 빠르게 지난다.
그리고
추억 이라는 애기꺼리를
길 위에 던져 놓고,
훗날을 기약한다.
나를 섬기는 자는 슬프고,
나를 슬퍼하는 자는 슬프다.
나를 위하여 기뻐하는 자는 슬프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는 자는 더욱 슬프다.
나는 내 이웃을 위하여 괴로워 하지 않았고,
가난한 자의 별들을 바라보지 않았나니
내 이름을 간절히 부르는 자들은 불행하고
내 이름을 간절히 사랑하는 자들은
더욱 불행하다.
죽을 만큼 힘든 기다림은
언젠간 끝을 맺는다.
그리고
기다림에 대해서
나는 묻는다.
괜찮은가?
어짜피 한번 사는 인생을 위하여...
축배의 잔을 올린다.
매미란 놈은 칠년의 고통을 잉태하여,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때의
환희를 느끼면서...
축배를 올린다.
인생 이란게
별꺼있나?
어쩌면
떠나보내는 첫사랑의
두근거림이고,
또 어찌하면
가슴 졸이는 숱한 시간들의
애간장 녹이는 고통인데...
인생은
그저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 하거늘...
ㅡ프롬 후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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