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속에서도 인간의 선의(善意)를 믿는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는 일본 작가의 소설집이다. 1997년 출간된 이래 일본에서만 1백 40만 부가 팔린 이 단편집엔 모두 8편의 작품이 실렸는데 「철도원」과 「러브레터」는 일본에서 영화화됐고 「쓰노하즈」와 「백중맞이」는 텔레비전 드라마로 각색돼 방영된 바 있다. 찬찬한 이미지와 배경묘사, 바둑을 두듯 세심하게 깔아나가는 복선 등은 일본 단편소설의 작법을 착실하게 따르고 있다. 그 평이한 형식 속에 사람의 선의를 믿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담은 것이 베스트셀러가 된 요인이다.
표제작 「철도원」은 평생을 철도 공무원으로 지낸 노(老) 역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오토마스 역장은 홋카이도의 한적한 마을에서 자신의 정년과 함께 폐쇄될 종착역을 지키는 사람이다. 그는 외동딸의 죽음에도,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에도 까딱 않고 종착역을 지키는 일에만 몰두한다. 그런 그에게 눈 쌓인 어느 겨울, 한 소녀가 찾아와 애교를 떤다. 바로 죽은 그의 어린 외동딸이다. 그는 눈 쌓인 플랫폼에서 삶을 마감하지만, 그 마지막 순간들을 함께한 외동딸의 환영은 그의 전생애를 위로해준 축복이었다. 완벽한 규율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소박한 시절의 따뜻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다.
표제작 「철도원」은 평생을 철도 공무원으로 지낸 노(老) 역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오토마스 역장은 홋카이도의 한적한 마을에서 자신의 정년과 함께 폐쇄될 종착역을 지키는 사람이다. 그는 외동딸의 죽음에도,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에도 까딱 않고 종착역을 지키는 일에만 몰두한다. 그런 그에게 눈 쌓인 어느 겨울, 한 소녀가 찾아와 애교를 떤다. 바로 죽은 그의 어린 외동딸이다. 그는 눈 쌓인 플랫폼에서 삶을 마감하지만, 그 마지막 순간들을 함께한 외동딸의 환영은 그의 전생애를 위로해준 축복이었다. 완벽한 규율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소박한 시절의 따뜻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다.
목차
철도원 러브 레터 악마 츠노하즈에서 캬라 백중맞이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오리온 좌에서 온 초대장 역자 후기 - 눈물의 따뜻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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