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 다섯 장
토렴 성선경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밥알과 국물로 서로 만나서
어디까지 밥이고
어디까지가 국인지
알 수 없게 뒤엉켜
한 가정이 되는 것
뜨거운 국물이 밥을 말았다가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여러 번 반복하여
뜨거운 한 몸으로
국밥이 되는 것
자! 봐라
저 넉넉한 뜨거운 국밥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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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다섯 장
토렴 성선경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밥알과 국물로 서로 만나서
어디까지 밥이고
어디까지가 국인지
알 수 없게 뒤엉켜
한 가정이 되는 것
뜨거운 국물이 밥을 말았다가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여러 번 반복하여
뜨거운 한 몸으로
국밥이 되는 것
자! 봐라
저 넉넉한 뜨거운 국밥 한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