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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다섯 장

작성자한강나루|작성시간26.06.17|조회수1 목록 댓글 0

 

호박잎 다섯 장

토렴 성선경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밥알과 국물로 서로 만나서

어디까지 밥이고

어디까지가 국인지

알 수 없게 뒤엉켜

한 가정이 되는 것

뜨거운 국물이 밥을 말았다가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여러 번 반복하여

뜨거운 한 몸으로

국밥이 되는 것

자! 봐라

저 넉넉한 뜨거운 국밥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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