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26년 제19집

순리 외 1편

작성자박영권|작성시간26.06.06|조회수25 목록 댓글 0

순리 

 

시간은 빠른 것이 아니라

잠시도 쉬지 않을 뿐이고

바람은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얽매지 않았을 뿐.

산은 오르라 재촉하지 않고

강물도 제 길을 거스르지 않는데

나 또한

철 따라 물드는 산빛처럼

하늘 따라 흐르는 구름처럼

 

자연의 결에 기대어

건너간다. 오늘을

 

이왕이면

 

비행사고 잦다 하니

다들 가지 말라 성화다

떨어지면 끝장이라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그래도 이왕이면

딸내미 집 싱크대 밑에서

곰팡이 벗 삼아 가는 것보다

비즈니스석 푹신한 의자에서

구름 타고 가는 게 폼 나지 않겠나

 

인생사

만만치 않은

새옹지마라 않던가

 

 

춘천초등학교 교감퇴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