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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공덕 포교기금

아! 지장보살님이시어

작성시간05.09.03|조회수195 목록 댓글 2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그리고 많은 비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지치고 아프셨지요. 미혹의 중생들이 그러할진데 청정법신 스님께서야 중생들을 어여삐 여기시는 대자대비심으로 측은지심이 더하시겠지요.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고 하지만 무명을 벗어나 죽음을 맞이 하는 것과 미혹중생 그대로의 죽음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 어렵다는 불법을 만나서 다행이 배움의 인연이 있다면 다행이겠으나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가지가지 변명의 이유 때문에 깨닫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면 얼마나 후회막급하겠습니까?


죽음은 순간순간 찾아오고 쉼없이 죽음을 향하여 가고 있는데, 미혹 중생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살같이 빠른 세월속에  편승해서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미혹중생들에게  종교가 필요하고 스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불교의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고 했습니까? 위로는 깨달음을 얻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대승보살의 자리이타, 아름답지요. 그러나 행함이 없는 종교는 죽은 종교요, 발전이 없는 종교라 하겠습니다.


타종교를 비교한다면 뭐 하겠지만, 그들은 말도 안되는 성경 구절을 진리인양 설교를 하고 전도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적극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전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분명히 이 사람이 독실한 불교신자인지 알면서도 쉼없이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은 행동으로 다가와서 사랑을 속삭이고 정을 나누어 주고 아픔을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불교는 어땠습니까?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고 그래서야 어디 보살행을 하였다고 하겠는지요? 물론 평양감사도 자기가 하기 싫으면 그만이라는 속담이 있지만 그래 가지고야 포교를 한다고 하겠습니까?


생활속에 불교 민중속의 불교라는 아름다운 미사여구만 갖져다 붙일 것이 아니라, 진정 기쁨을 같이 나누고 슬픔을 같이 나누는 그리고 아픔을 같이 하는 것이 동체대비의 행이 아니겠는지요?


분명히 스님들이나 보살님들 또한 법사님들이 하나같이 미혹중생들은 세세생생 쌓아온 업력에 의해 무명속에서 헤매고 있다고 했습니다.


탐진치 삼독으로 말미암아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계속 업을 짓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미혹중생들을 제도하고자 서원을 하고 대승의 길로 가시는 스님들이나 법사님들께오서 탐진치 삼독심을 여의고 해탈 깨달음을 얻어서 무명을 벗을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겠는지요?


잠깐 와서 떡이나 주고, 설법을 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측은지심 자비를 베풀어 정말로 어려운 이웃이 없는가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종교 네종교 종파계파를 초월해서 말 그대로 대자대비심을 발하여 진정 불교의 사랑보다 더큰 자비정신을 미혹 중생들에게 인지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배움이 짧아서 혹여 스님께 결례가 되는 글이 있더라도 용서하여 주시옵고, 죄업이 두터워 가족친지도 없는, 가족이 있더라도 형편이 어려워 면회도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그냥저냥 살아가지만 나이 먹고 병든 사람들은 어려운 생활을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어려운 생활을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볼때마다 종교를 떠나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스님들께서는 저버리지 마시고 자비를 베푸셔서 희망의 불빛을 보고 느낄 수 있다록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아무쪼록 결례가 되는 글 용서하여 주시고 더욱 발전하는 불교가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법체 청안하시기를 빌며 하시는 모든 불사에도 불보살님들의 가호가 있기를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8월 22일

공주에서 XX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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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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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향초롱 | 작성시간 05.09.02 ...........................()
  • 작성자자운영 | 작성시간 05.09.02 공주교도소에서 보내온 법우님의 편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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