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도소 정기법회가 지난 11월 11일에 있었습니다.
시주님들의 떡 공양과 빼빼로 데이라서 합동접견하는 자매자들과 빼빼로를 먹으면서 잠시나마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음성공양을 해준 법우님들에게 특별히 영치금도 1만원씩 드렸고, 두달만에 가는 법회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공주교도소 입구의 은행나무가 너무 멋지게 단풍이 들었는데, 올해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이미 모두 떨어져서 겨울 나무만 서있었기 때문입니다.
12월 두번째 금요일에는 '찬불가 및 건전가요 대회'가 열립니다. 구경도 많이 와주시고, 협찬도 해주시면 더욱 고맙지요.
저는 이 찬불가대회를 참석할 때마다 이 순간만은 교도소 강당이 극락으로 변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매년 많은 돈이 들어도 꼭 해주고 싶은 행사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즐거움도, 슬픔도 나누면 좋아진다는 건 모두 알지만 현실적으로 실천하기는 약간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무약사여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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