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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들

첫번째 백일기도 회향

작성자이금주|작성시간20.07.03|조회수345 목록 댓글 1

3월26일 인시기도 시작일입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기도시간만 알고 노트에 소원적어 시작한 날이었지요 가까운 다른 절에 다니다 한 2년 이상 쉬고 있던터라 사촌 언니가 전해주는 지장경 독경 얘기가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눈 수술한 지 두 주째되는 날이라 유튜브에서 뵌 큰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과 이런 저런 일때문에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첨엔 시간을 정확히 지키진 못했고 7.8품정도까지만 읽고 다음 날로 넘어가곤했습니다 근데 시작하고 나니 포기하고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기간을 정하지않고 그냥 매일 오늘 하루만 하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오늘이 백일이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중간 중간 카페에 글도 한번 씩 올리고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도 들으면서 오늘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소원표에 적었던 일들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 4원 22일 기도 시작 23일만에 큰 스님 친견을 했습니다 저의 첫 번째 소원성취였습니다 떨고 있던 제게 온화한 음성으로 편히 얘기하라고 말씀해주시던 큰 스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벽기도 꾸준히 하게 도와달라고 했던 두 번째 소원도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며칠 전 세번째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신랑의 지장경 독송이었는데 만화 지장경으로 억지로 몇 페이지 읽던 사람이 정식으로 지장경을 독송하고 참 좋은 경이란 얘기를하며 몇 품씩 읽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했다는 말과함께
속으로 외쳤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제가 기도하는 모습보며 그 시간에 잠 좀 더자라며 시큰둥하게 생각하던 사람이 큰 스님 법문도 같이 들으려고 하고 조용히 지장경을 독송하는 모습이요 걱정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정말 정말 딱 맞습니다 100일 동안 의문이 드는 날도 있었지만 그냥 한 발짝씩 앞으로만 나아갔습니다 혹시 그런 분들있으시면 그냥 기도하십시오
근데 한 가지 더 신기한 일이 있습니나 큰 스님뵌지 며칠 뒤부터 지장보살 정근중에 밑에 자갈이나 돌이 있는 맑은 물이 보입니다 수면은 빛이 비춰 반짝반짝 빛이 날 때도 있고 그냥 잔잔할 때도 있구요 첨엔 '뭘까'이러다말겠지했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보이네요 의미가 궁금합니다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좀 있지만 너무 길어진 거같아서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두서없지만 긴 길을 쓸 수있음에 감사드리고 읽어주시는 법우님들께도 좋은 일이 있으시길 빕니다
큰 스님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들과 함께 계시길 기도합니다
나무지장왕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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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금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03 큰 스님 친견 날이 기도 시작일부터 28일째네요 잘못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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