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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들

중고 물건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작성자이윤결(진각심)|작성시간23.08.06|조회수570 목록 댓글 11

안녕하세요?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 곳곳에서 슬프고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이 접하게 되는 요즈음

법우님들께서는 평안하신지요?

20여일 전쯤 였나봅니다

큰딸이 열이39도까지 오르고 먹는대로 토하고 땀이 이불과 옷이 다젖도록 흘리며 몸살처럼 아퍼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와 독감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나왔고 피검사 소변검사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가족들은 1년에 한두번 병원 갈까말까 할정도로 제법  건강한편이어서 병의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으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나중에 물만 먹어도 토해서 혹시 임신인가도 생각했지만 그역시 아니었고 급기야는 자리에 누워 있는모습이 시체같았습니다.열은 떨어지지 않고 입이 말라 물을 마시면 토하고.

참 건강한 딸이였는데ᆢ이러다 애잡겠다싶어 구급차를불러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게됬습니다. 거의 혼절하다싶은 딸이 각종검사가 1시간반만에 나온 결과는 급성신우신염으로 판명됬고 바로입원을 하게됬습니다

해열제 투여하면 잠시 열이 내려갔다가 다시오르고. 지장경을 품에 안고 독경도 하고 염불도 하다가 뜬눈으로 날을 새우고 인시기도 끝내고 종무소법우님께 부처님.약사여래부처님.지장보살님.관세음보살님.신중님.산신님.칠성님전에 각각 물공양을 올려달라 문자드리고 입금해드렸습니다.

다시 지장경독경을하는데 눈물이 쏟아지면서  큰스님께서 도와주실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저 혼자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큰스님께 여쭙게 됩니다

법안큰스님께서는 큰딸이 올해 신장방광과 자궁이 약한기운이 있는데 다시한번 체그 해보시겠다고 말씀하시고  잠시후 딸집에 컴퓨터나 전자렌지 크기만한 쇠붙은 중고 물건이 있냐고 하셨습니다

딸에게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군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니 신혼살림인데 전부다 새것인데ᆢ  그러더니 잠시 생각이 떠오른듯. 선배가 식품건조기를 쓰다가 줬는데 2달정도 됬다고 그러더군요

큰 스님께  말씀드리니 맞다고 하시며 얼릉 그 물건 버리고  향물로  물건 있던 주변과  집안 청소를  깨꿋하게 하라 하셨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항생재와 해열제 투여하면 열이 떨어지는데  좀처럼 열이 떨어지지 않아 애태웠는데  중고 식품건조기 버리고 집안청소후 거짓말처럼  회복 속도가 빨라서 지금은 퇴원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병원에 입원하고 상태가 너무 나뻐서  약도 오래 먹어야될꺼라 했었는데  약은 일주일정도 먹은후  그만먹어도 된다 했고 검사 수치도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큰 스님께서  없으면 없는대로 살고 중고 물건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는 평소말씀.

 

이번에  큰딸로 인해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큰딸역시  매일 지장경기도하고 있고  일일초 하루도 빠짐없이 공양올린다고 합니다

병원에 입원중에도 지장경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기도를 한다고 해도  올것은 다 오는가 봅니다

다만 울딸처럼 좋은의사 만나서 회복 속도도 빠를수 있었던것은  쉬임없는 지장경기도 공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큰스님께서 지난주  법회후 공양간에서  잠시  뵈었는데 딸에 안부를 물으시며 중고물건 함부로 들이면

기운이 좋을때는 그냥 지나가지만 기운이 약할때는 몸이 약한곳으로 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법안큰스님이 계셔서 여쭐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딸도 모르는 중고 물건이 있는것을 그것도 크기와 모양까지 말씀해주신것이 딸들과 저또한 놀랍고 신기하다며 감탄하였습니다

이자리를 빌려 큰스님께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큰스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끼고 절약하는 자세는 우리가 일상에서 생활화 해야 되는것은 분명 맞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폼염속에서도 우리 안심정사 법우님들.

모쪼록 더욱 건강하시어  왕대박 나길 소원하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미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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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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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윤결(진각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07 고맙습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셔서 건강하셔요🙏
  • 작성자주연(셀리)自在行 정말잘돼 | 작성시간 23.08.06 진각심 법우님 많이 놀랐겠어요! 그래도 우린 선 지식인 큰 스님 계시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사소한것도 그냥 가는게 없고, 업아닌게 없다니.... 조심조심^^
    큰 따님 즉득쾌차하시어 다행입니다.
    늘 행복가득하셔요.
    논산 도량에 가셨군요!
    미소가득한 모습이 뵙는 듯합니다. _()_
  • 작성자이윤결(진각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07 법우님 소중한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은 안심정사가를 흥얼거립니다

    🎶언제부터 였던가 여기 모이자고 약속한때ᆢ🎵

    늘건강 하시어 우리 모두 행복한 불자 되어요🙏
  • 작성자황금 부엉이 | 작성시간 23.08.07 소중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건강과 무탈을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기도ㆍ방생ㆍ법보시 | 작성시간 23.08.13 돈아낀다고 중고물건 파는 당근에서
    주구장창 중고만 사서 쓰는 동생을 위해서
    법우님의 글을 캡쳐해서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귀한 체험담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께서도 따님께서도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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