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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에 대하여

작성자목동-최영근|작성시간15.09.07|조회수695 목록 댓글 4

                    부처님께 공양 올릴 때의 예절

 

공양이 변화되는 변공의식을 통해 한량없는 삼보께 공양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제는 공양물을 올리는 세 번째 의식이 진행된다. 현재 한국불교 일반의 공양의식에서는 유해진언과 운심공양진언 다음에 ‘예참’이라는 이름으로 7정례공양이 행해진다. 아침저녁 예불문의 ‘지심귀명례’를 ‘지심정례공양’으로 개사해 7정례공양을 올리므로 비교적 익숙해 이때 신도님들은 합창을 한다. 7정례 의문이 1950년대 중반에 형성된 것이고 보면 7정례공양도 근래에 형성된 것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어떻게 공양 올렸을까.

 

7정례 예경은 1950년대 중반에 성립됐으므로, 유해진언으로 변공(變供)의식을 마친 공양물을 올리는 방법이 달랐다. 의례는 대표적인 불교의 무형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유산은 문헌자료와 전언 등으로 그 구조와 모습을 대략 유추한다. 마치 사극의 한 장면처럼. 그래서 한국불교의 공양법을 알고자 하면 역사성 있는 의식서적을 살펴봐야 한다.

현대 한국불교의 한 전범이 되고 있는 <석문의범>(1935)의 삼보통청의 공양의식은, 유해진언과 운심공양진언 다음에 바로 보공양진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7정례 공양문은 보이지 않는다. 7정례공양을 흔히 ‘예참’이라고 부르는데, 이 책에는 이 예참을 보궐진언 뒤에 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유해진언과 운심공양진언 이후의 7정례 공양의식은 1970년대 이전의 의식서적에서는 잘 찾아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이전은 어떤가. 이 난에서 자주 인용하는 <진언권공>(1496)의 공양법은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변공의식 이후 보공양진언을 염송하고 곧바로 이어지는 의식은 다름 아닌, 불자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육법공양’ 의식이다. 육법공양은 향(香) 등(燈) 꽃(花) 과일(果) 차(茶) 쌀(미) 등의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의식을 말하는데, 의식문은 “향을 살라 공양하오니 자비를 버리지 마시고 공양을 받으소서”이다. 이와 같이 여섯 종류의 공양을 받아 달라고 기원하고 있다. <진언권공>에는 육법공양 이후에 운심공양진언을 시설하고 있다. 뒤이어 공양을 받으실 불법승 삼보님께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제불’이라고 아뢰며 절을 하고 퇴공진언 염송을 끝으로 공양이 마쳐지고 있다.

19세기 초반 편찬된 <작법귀감>(1826)의 삼보통청에도 위와 같은 절차로 공양의식이 진행되는데, 육법공양 이후에 공양을 받으실 분들에게, ‘이차가지묘공구 공양시방제불타(이와 같은 부처님의 위력이 가해지고 받아 지녀진 오묘한 공양을 시방의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공양합니다)’라고 삼보님께 공양을 올리고 있다. 공양물을 공양하고 공양 받을 분에게 공양하는 구조를 보인다. 이어 보공양진언과 보회향진언으로 공양의식이 끝난다

 

긴 시대를 격하고 있는 세 의식서적의 공양법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지만 공양의 맥락은 유사하다. 공양물을 변공하고 가지한 여섯 가지 공양물을 공양하고, 공양을 받으실 각각의 불법승 삼보를 거명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육법공양은 부처님오신날과 같은 특별한 법회 때에만 행하고 있지만 공양을 올리는 법회라면 육법공양을 굳이 생략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다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으로, 육법공양은 공양을 진설(進供)하는 의식이 아니라, 관상으로 공양하는 의식이라는 것이다. 공양물을 단에 진설하고 그 공양물에 진언으로 부처님의 위력을 가지하는 변공의식을 거친 다음 그 각각의 가지된 육법의 공양물을 삼보님께 절하며 공양올림으로써 공양의식이 마쳐지는 일련의 과정은 상당히 번잡하다. 그 까닭은 공양 받을 부처님과 신중이 무한히 등장하는 대승불교사상으로 말미암아서이다. 나의 유한한 공양을 무한한 불보살님께 공양하기 위한 현교와 밀교가 총동원되는 공양의식은 불교의 총화라고 할 수 있겠다.

 

[불교신문3121호]1.

                                 공양 올리는 자세

 

1) 근본은 정성이 깃들어야 한다.불공을 올리려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준비하는 과정까지 깊은 정성이 우러나지 않으면 안 된답니다. 그저 해볼까 하는 생각이나, 어떨까하는 반신반의나, 행여나 하는 요행심으로 불공을 올린다면 한낮 허공에 금을 긋듯 막연한 일이 되고 맙니다. 깊은 신심, 굳은 마음, 기필코 이루리라는 서원과 곧바른 믿음이 성취를 가져오는 근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2) 공양물은 청정하고 후덕해야 한다.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은 부정스레 준비한 것이나 부정한 마음을 지녔을 때에는 참된 불공이 되지 못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인색하지 않고 후덕하면 좋겠습니다.

 

3) 공양을 올릴 때는 정중하고 조심스레 한다.두 손으로 받쳐서 이마위로 올려서 움직이면 보기가 아름답습니다.공양물을 담는 그릇도 깨끗이 할 뿐만 아니라 집고 놓음에 있어서도 안전하게 하며 함부로 다루면 보기 좋지 않습니다.

 

4) 의식(儀式)중엔 법답게 해야 한다.의식을 할 때에 혼자 할 때나 스님과 더불어 여럿이 함께 할 때는 여법(如法)하게 행해야 한다. 동참불공을 할 때에는 법주스님과 맞추어서 맑고 청아한 음성으로 염불에 동참해야 합니다.모르는 부분이면 그냥 조용히 속으로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는 것도 좋겠지요2. 공양 올리는 법공양물에는 기본적으로 여섯 가지가 있다. 이 공양물을 육법으로 이해하고 염원한다.

 

(1) 종류

 

① 향 : 자유로움, 희생, 화합, 공덕향은 해탈향(解脫香)이다. 향은 제한된 고체의 몸을 버리고 훌훌 연기가 되어 자유로운 몸이 되어간다. 우리는 명예, 돈, 권력에서 해탈되어야 한다. 즉, 향은 해탈,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뿐만 아니라 향은 몸을 태워 자유로움을 성취하며, 몸을 태워 주위를 맑히므로 희생을 상징한다. 또한, 향은 푸른 향이든 붉은 향이든 연기가 되어 모두 어우러져 한덩어리가 된다. 즉, 화합을 상징한다. 향은 또한 부처님 도량을 향기롭게 하는 공덕 장엄이다.

 

② 등(초) : 지혜, 희생, 광명, 찬탄등은 반야등(般若燈)이다. 지혜가 없으면 칠흑의 어둠에 사는 인생이요, 지혜가 있으면 모든 인생을 바르게 보며 참되게 한다. 등불이 어둠을 밝히듯 지혜는 불투명한 사바세계를 환하게 밝힌다. 즉, 등불은 지혜를 상징한다. 또한, 등불은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므로 희생을 의미하기도 하며, 등불은 말 그대로 광명이며 불도량을 밝히는 찬탄이다.

 

③ 꽃 : 수행, 장엄, 찬탄꽃은 만행화(萬行花)이다. 꽃은 피기 위해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 그처럼 우리 중생들도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즉, 꽃은 만행을 상징하며 불도량을 화려하게 장엄하며 찬탄한다.

 

④ 과일 : 깨달음과일을 보리과(菩是果; '리'자는 왼쪽에 손 수 변이 붙음. -옮긴이)이다. 과일은 열매이다. 우리들의 수행과 공부는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다. 깨달음의 열매가 영글어가는 공부가 기도, 참선이다. 그리고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일이다.

 

⑤ 차(청수) : 만족, 청량차는 감로다(甘露茶)이다. 부처님의 법문은 감로의 법문이다. 목마를 때 마시는 한 잔의 물은 말 그대로 감로다이다. 우리는 한 잔의 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면서 부처님의 법문을 생각해야 한다. 부처님의 법문은 만족과 청량함을 준다. 즉, 청수의 공양은 만족과 청량을 의미한다. 공양할 물건, 공양할 경제력이 없다면 우리는 한 잔의 물이라도 공양 올리면 된다. 한 잔의 물 공양 속에도 무량한 공덕이 있다

 

⑥ 쌀 : 기쁨, 환희쌀은 선열미(禪悅米)이다.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이다. 탈곡 후 정미소에서 한 줌의 쌀을 손에 든 농부는 환희에 넘칠 뿐이다. 쌀의 공양은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준다. 선열은 법락(法樂)이다. 법락이란, 불교를 믿으면서 일어나는 기쁜 마음들이다. 쌀은 사리라(sarira)의 어원을 가진다. 부처님, 스님 몸에서 나는 사리는 만 중생에게 기쁨과 환희를 준다. 결국 쌀공양은 기쁨을 상징한다.

 

⑦ 기타 : 금전 공양, 떡 공양, 과자, 사탕 공양, 미역, 김 공양, 채소 공양, 음성 공양 등이 있다.이 가운데 음성 공양은 노래, 피아노 등으로써 온 중생들을 기쁘게 하고 불음을 펴는 공양으로 쉬우면서도 행하기는 어려운 공양이다. 이 많은 공양들은 사시(巳時) 즉, 9시 30분에서 11시 30분 사시에 이루어지는 마지를 중심으로 불보살님 전에 바쳐진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찰의 법당에 들어가 공양 종류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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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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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목동-최영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07 공양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셔서 참고 자료를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 작성자파드마 | 작성시간 15.09.08 감사합니다.잘배우고 갑니다.아미타불_()_
  • 작성자you아름다운세상 | 작성시간 15.09.08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
  • 작성자midong | 작성시간 15.11.29 감사합니다..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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