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쭉정이는 싹을 틔우지 못한다.

[밝은 봄]

쭉정이는 싹을 틔우지 못한다.

 쭉정이는 껍질만 있고 속 알맹이가 없는 곡식이나 과일 열매이다. 사람이 쓸모없게 되어 사람 구실을 제대로 못하면 비유적으로 쭉정이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쭉정이는 왜 생길까?

 쭉정이는 제대로 된 환경을 만나지 못하면 생긴다. 곡식이나 과일이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하거나 장마가 너무 길어 햇빛을 제때 받지 못하면 생긴다.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의 경우는 자연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으니 식물의 쭉정이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경우는 어떤가. 사람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음이 있고 이동할 수 있으니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며 살 수 있다. 사람은 바른 마음을 내고 건실하게 생활을 하면 절대로 쭉정이가 되지 않는다.

 사람의 일생은 학창시절, 직장인 시절, 은퇴 후 시절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학창시절은 씨앗을 튼실하게 하는 때이다. 이 시절을 허솔세월로 낭비하거나 방탕하면 쭉정이가 된다. 젊은 시절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지는 시기로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는 시절이 되어야 한다. 

 학창시절은 어떠해야 하는가?

 학창시절을 부실하게 보내면 꽃을 피우지 못하여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학창시절은 즐겁고 신나게 보내야 한다. 배우고 익히는 것을 즐기며 생활이 건실해야 한다. 이 때 남을 미워하거나, 너와 나를 구별하며 차별 하거나, 술과 담배에 중독되거나, 매사를 계산적으로 살거나, 불평과 불만을 가득 안고 살면 쭉정이 같은 사람이 된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음식을 낭비하지 말고, 사치하는 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나와 남을 구별하지 말고 서로 존경하며 다름을 인정하며 살아야 속이 꽉 찬 사람이 된다. 학창시절이 아름다우면 미래는 더욱 아름답다.

 직장인 시절은 어떤가?

 직장인 시절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독불장군처럼 지내면 절대로 삶의 꽃을 피우지 못한다. 씨앗이 제 잘 났다고 공기도 거부하고, 물도 거부 하고, 햇빛도 거부하면 씨앗이 싹을 틔우지 못 하듯이 사람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없다. 이 세상은 좋은 인(因)을 심으면 좋은 연(緣)이 맺혀지는 것이 진리이다. 이 진리를 의심 없이 믿고 더불어 살아야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삶을 살 수 있다.

사랑하고 존중하면 건강하고,

봉사하고 보시(布施)하면 부자로 살 수 있고,

부부가 신의를 지키면 화복하고,

상대를 이롭게 하면 나는 더욱 잘 되고,

덕분인 줄 알면 감사할 일이 생기고,

현명하고 지혜로우면 모든 일이 원만하고,

솔직한 마음을 내면 좋은 인연이 오고,

불이(不二)의 마음으로 다름을 이해하면 내 주변이 아름다운 법이다.

사람은 늘 이렇게 살아야 한다.

 은퇴 후는 어떠해야 하는가?

 씨앗이 싹이 터서 잘 자라면 꽃이 피고 열매는 맺는다. 노년시절은 열매와 같은 시절이다. 열매는 새로운 싹을 품고 있다.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 씨앗을 위해 모든 것을 주고 사라진다. 따라서 은퇴 후 노년 시절은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노년 시절은 봉사하는 시기이다. 태어나서 노년까지 건강하게 잘 살 수 있게 한 사회에 봉사를 하는 때이다. 나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부동산 투기를 하거나, 나와 우리 가족만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면 새로운 열매를 맺지 못하니 쭉정이 인생이 된다. 쭉정이 인생은 새로운 싹을 틔우지 못한다.

[따뜻한 응원]

잘 보고 갑니다.

[강지유]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한번 씩 생각해보게 되네요^^

[長者]

이 순간, 속을 충만하게 채워주신 부처님을 만나, 열매를 키워나갈 안심정사를 만나 다행이라 여깁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

[you아름다운세상]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진주 유등]

구구절절 정말 맞습니다.
좋은 법우님들 만나에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큰스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