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의 종류
불화의 종류에는 벽화(심우도, 팔상성도 등), 탱화, 변상도, 회상도 등이 있다.
1) 벽화: 팔상성도, 부모은중경 등의 내용을 전각의 외벽이나 내벽에 그린 그림.
2) 탱화: 비단, 베 등에 불보살의 모습이나 경전내용을 그려 벽에 걸도록 한 그림. 탱화는 기능에 따라 본존의 후불탱화(後佛幀畵), 신중탱화(神衆幀畵)와 감로탱화(甘露幀畵)로 나누어지고 신중탱화는 다시 팔부(八部)신중탱화와 사천왕(四天王)탱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① 후불탱화(後佛幀畵)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영산회상도, 화엄회상도, 칠원성군 탱화 등 본존불의 신앙적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이며 한다면 신중탱화는 수호신적인 기능을 띤 것이다.
다만 후불탱화의 경우 본존불이 무슨 불(佛)이냐에 따라 탱화의 구도가 달라지고 신중탱화의 경우에도 수호의 기능을 어디에 강조점을 두느냐에 따라 내용과 구도가 달라진다.
영산탱화
② 신중탱화(神衆幀畵)
신중탱화는 불교의 호법선신을 묘사한 불화로 대개 법당의 중심부에서 왼쪽과 오른쪽 벽에 봉안된다.
불교의 호법신을 나타낸 불화로 신중님들은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고 부처님께 불법을 수호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불자와 절의 경내를 수호하는 호법신들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중탱화는 화엄신중신앙(華嚴神衆信仰)에 바탕을 둔 것으로 39위(位) 신중탱화가 그 원형을 이룬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차츰 불교가 민간 신앙과 강하게 결합되면서 보다 많은 신들을 수용하여 104위 신중탱화를 이루게 된다.
39위 신중탱화(화엄경에 따른 초기 신중탱화)
탱화 상단부에 대예적금강신(大穢跡金剛神)을 주축으로 한 탱화이다. 대예적금강신은 부처님의 화신이라고 한다. 우리가 보는 방향에서 좌측에 제석천왕(帝釋天王), 우측에 대범천왕(大梵天王), 중앙에 동진보살(童眞菩薩)을 도설(圖說)하였다. 주위에는 성군(星君)·명왕(明王)·천녀(天女) 등을 묘사한다.
실질적인 화엄성중의 제1위는 동진보살이다. 동진보살은 위태천신이라 부르는데 동작이 빠르므로 화관에 새의 날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해오는 이야기는 부처님의 어금니 사리를 마왕이 훔쳐 달아나는 것을 쫓아가서 찾아오셔서 화관에 새의 날개를 달았다고도 한다.
용왕염불 할 때에 '삼주호법 위태천신 용왕대신 ....' 하는데 위태천신이 바로 동진보살이며 늙지 않는다고 하여 동진보살이라 한다.
제석천왕은 연꽃을, 대범천왕은 목단 꽃을 들고 계신 탱화도 있다.
사시불공 때 신중단에는 마지를 따로 올리지 않고 법회가 끝날 무렵에 부처님의 마지를 신중단으로 옮기고 반야심경이나 화엄경약찬게로 마치는 것은 현우경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보리수아래에서 득도를 하시고 21일간 화엄경을 설하셨으나 대중들이 알아듣지 못하여 부처님 말씀을 믿을 수가 없다고 비방을 하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중생들은 미욱한 그물에 얽히고 삿된 소견에 빠져 교화하기 어렵구나. 내가 이 세상에 오래 살더라도 아무 이익이 없을 것이다.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드는 것만 못하리라.'하고 더 이상 법을 설하지 않으시고 열반에 드시려고 하셨다.
이때 하늘에서 대범천왕이 보고 급히 내려와 “세존이시여, 지금 법의 바다[法海]는 이미 가득 찼고 법의 깃발[法幢]은 이미 섰습니다. 중생을 인도하여 건지실 때는 바로 이 때입니다. 또 제도할 만한 중생도 적지 않은데 어찌하여 세존께서는 열반에 드시어 저 중생들로 하여금 영원히 그 보호를 잃게 하려 하십니까? 지금 설하시는 법문을 너무 어려워서 알아듣지 못하니 대중이 알 수 있게 기초부터 설하시라고 간청을 드리며(이것을 대범권청大梵勸請, 범천청법육사품梵天請法六事品이라고 함) 대범천왕이 "저는 항상 부처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먹는 것과 입는 옷을 부처님이 잡수시고 입으신 후에 먹고 입겠습니다."고 청을 드려서 마지가 상단에서 신중단으로 퇴공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신중탱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호법신들은 불교 고유의 신중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신들이 많이 섞여 있다. 이것은 재래 토속신앙의 불교적 전개를 의미한다. 아울러 토착신앙에 대한 불교의 적극적 수용의 면을 엿볼 수 있다. 이들 토속신들의 기능은 대개 호법선신(護法善神)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일반적인 불교탱화에 비하여 신중탱화는 토착성 또는 고유성이 강한 불화이다.
<석문의범>등에 따르면 불교의 신중은 삼분되어 상단•중단•하단 각각 104위에 이른다. 상단 신중에는 대예적금강 및 8대금강, 4대보살, 10대광명 등으로 구분된다. 이어 중단 신중에는 대범•제석천왕 및 사대천왕, 대승제천•공덕천•위태천신 등의 제천신 및 용왕•모신•수신 등 칠원성군 및 삼태육성, 아수라 등 팔부신중으로 구분 된다. 또한 하단 신중에는 호계신•복덕신, 토지신•도량신•가람신•산신•강신•풍신•목신•축신•방위신 등으로 구분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중탱화는 화엄신중탱화에 바탕을 둔 것으로 39위의 신중탱화가 그 원형이 된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불교가 차츰 민간신앙과 습합되어 보다 많은 신중을 수용하게 되어 104위의 신중탱화를 이루게 된다.
104위 신중탱화
3) 감로탱화(甘露幀畵)
수륙재(水陸齋), 우란분재(盂蘭盆齋) 등 영혼천도의 사회적 기능이 두드러진 의식에 사용되며 구도는 도상의 내용상 상․중․하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단은 불·보살의 세계, 중단은 재단(齋壇)과 법회(法會) 장면, 하단은 윤회를 반복해야 하는 아귀(餓鬼) 등 중생의 세계와 고혼이 된 망령(亡靈)의 생전(生前) 모습이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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