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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ㅡ비뉴가전연경(毘紐迦旃延經) : 그릇을 비워야 감로수를 채울 수 있다

작성자無盡(구슬)|작성시간22.09.27|조회수81 목록 댓글 5

비뉴가전연경(毘紐迦旃延經) : 그릇을 비워야 감로수를 채울 수 있다. (아만을 버려야 법을 들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부처님의 제자 우다이(優陀夷)존자는 코살라국(拘薩羅國)으로 가서 인간 세상에 유행하면서 구반다(拘磐茶) 마을에 이르러 베라카트야나(毘紐迦旃延)라는 바라문 여사제의 암라원(菴羅園)에 머물렀다.

이 때 여사제에겐 많은 젊은 제자들이 나무를 하다가 암라원에 이르러 나무 밑에 앉아있는 존자 우다이를 보았다. 그들은 존자의 편안한 모습에 마음이 움직여 설법을 청했다. 우다이는 모든 젊은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로 설법해주고 힘쓰기를 권한 뒤에 잠자코 있었다. 그 모든 젊은이들은 설법을 듣고 베라카트야나 여사제에게 말했다.

"스승님 암라원에 사문 우다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의 설법을 듣고 왔습니다. 그는 진리에 대하여 막힘없이 자세하게 설법을 하여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뉴가전연 바라문 여승은 여러 젊은이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가서 사문 우다이 존자께 내일 여기서 공양하도록 청하거라."

 

이 때 우다이는 잠자코 청을 받아들였다. 존자 우다이는 다음 날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베라카트야 바라문 여사제의 집으로 갔다.

공양이 끝나자 손을 씻고 발우를 씻은 뒤에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베라카트야 여사제는 공양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좋은 가죽신을 신고, 천으로 머리를 싸매고, 따로 높은 자리를 펴고는 오만한 모습으로 앉아서 우다이에게 말하였다.

"물을 것이 있는데 한가하시면 대답해주시겠습니까?"

우다이가 대답하였다.

"누이여,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이와 같이 다음날도 모든 제자들은 암라원으로 가서 나무를 하고는 법을 듣고 돌아가 다시 화상 여사제에게 아뢰었고, 화상 여사제는 다시 사람을 보내 공양을 청하였다. 이렇게 전날과 같이 세 번을 되풀이하고 결국 설법을 청하였지만 때가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설법하지 않았다.

 

모든 젊은 제자들은 다시 화상 여사제에게 아뢰었다.

"암라원에 계시는 사문 우다이께서는 설법을 매우 잘 하십니다."

화상 여사제는 대답하였다.

"나 또한 그가 설법을 매우 잘한다는 것을 알고는 두 번 세 번 오기를 청해 음식을 차리고 법을 물었다. 그러나 그는 매 번 때가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설법을 하지 않고 떠났다."

모든 제자들이 말하였다.

"스승께서는 좋은 가죽신을 신고 천으로 머리를 싸매고는 공손하게 앉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가 어떻게 설법하겠습니까? 왜냐 하면 그 존자 우다이께서는 법을 공경하기 때문에 설법하지 않고 떠난 것입니다."

 

화상 여사제는 대답하였다.

"만일 그렇다면 다시 나를 위해 그를 청하라."

모든 제자들은 다시 공양을 청하기를 전과 같이 하였다. 이 때 화상 여사제는 가죽신을 벗고, 옷을 여미고, 낮은 자리에 앉아 공손히 법을 청하였다. 그제서야 우다이 존자는 성의를 다하여 설법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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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보산寶山 | 작성시간 22.09.27 공손한 자세로 아만을 버리고
    불법을 듣겠습니다.
    무진 전법사님 건강하시고 대박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최영근 선생님 | 작성시간 22.09.27 부처님 가르침에서
    많은 사례로 중생들에게
    깨우침을 주시는 방편의 한 가지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릇을 자주 비워서
    감로수를 채울 수 있도록
    수행 정진 하겠습니다,

    오늘도 무진 전법사님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 작성자밀짚루피 | 작성시간 22.09.27 나무묘법연화경 ()
  • 작성자kkgo행석 | 작성시간 22.09.28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병삼 | 작성시간 22.10.13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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