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상에는 인류의 양대 사상이 여러 개 있다.
다신사상과 유일신 사상도 그중의 하나다.
유일신 사상은 극단 논리와도 통하며 지배하면 자유
평화가 있고,
지배당하면 자유와 평화를 잃는다.
그래서 ‘잃을래?, 누릴래?’라는 논리가 가능하다.
십자군전쟁 등 전쟁발발의 원인의 되기도 하지만
통일천하를 이루는 사상이 되기도 한다.
유일신 사상은 이동하는 유목민족에게서 나왔다.
살기 좋은 곳으로 옮겨 다니는 유목민들은 원주민들을 물리치고 좋은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전투적일 수밖에 없다.
다신론 사상은 농경민족에게서 나타난다.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 거주하며 땅에 의존해서 산다.
오래도록 자식 낳고 세세생생 생활해야 한다.
자연발생적 지방자치가 돼야 유지되고 구성원들은
거기에 동화해야 산다.
지방의 어른이 규범을 알아서 처리하며 다분히 타협적이다.
타협해서 손실을 최소화한다.
외래 종교인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되면서 토속신앙과 타협하며 손실을 최소화했다.
산신과 목신, 용왕신, 물신 등을 전부 인정하면서 타협했으며 그 토속 신들은 전부 불교 신들이 됐다.
이들도 깨치면 부처가 된다.
산신에 또 다른 인신(人神)이 들어간 것은 인간들이 자의적으로 갖다 붙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칼을 예로 들면, 일반적으로는 살인검이지만 잘 사용하면 활인검도 된다.
인간에게 생명 유지를 위한 먹을 것을 만드는 도구일 뿐이다.
인간이나 위정자들이 목적 달성을 위해 칼을 써 먹는다고 할 수 있다.
잘 쓰면 괜찮다. 인신은 있다고 인정하면 있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다.
산신이 있나 없나 따질 게 아니다.
다양한 신은 자성(自性)을 찾게 하는 기능을 한다.
다신이 거울의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자신이 자기의 얼굴을 볼 수 없고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잘 알 수도, 잘 할 수도 없다.
그래서 다양한 신을 통해 항상 자신을 돌아보라고 신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다신이나 산신이나 실체를 밝힐 이유도 없지만 부정할 이유도 없다.
산신이나 땅(토지)신을 통해 자신을 보고 부처가 되고, 성불하면 된다.
산신의 실체를 알 수 없지만 수많은 산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실체적이다.
특히 영축산엔 천성신, 재약신, 가지신 등 알려진 산신만 해도 제법 된다.
재약산의 신은 천황의 거주처라고 해서 천황봉이라는 신화도 전하며
원체 좋은 터이고, 가야시대부터 산신제와 용왕제를 올리던 곳이다.
영축산의 신은 자장으로, 통도사로 통하지만,
인근 내원사가 있는 천성산의 신은 원효로 통한다.
원효 관련 전설은 신라 오악인 대구 팔공산과도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
원효가 팔공산으로 가기 전에 오랫동안 수도했던 곳이 천성산이며
천성산 내원사 산신은 원효와 관련해서 특별한 유래를 지닌다.
천성산 산신의 전설은 이어 팔공산에까지 연결된다.
1,000명이 성인이 된 천성산에서 이 중 8명의
성인 제자가 팔공산으로 갔다고 해서 팔공산이란
이름이 유래했다.
그런데 천성산 산신각에는 전국에서 가장 특징적인 사실이 한 가지 있다.
다른 곳의 산신각은 전부 대웅전 뒤의 높은 자리에 위치한 반면
천성산 내원사 산신각은 절 입구에서 원효를 맞았다는 바로 그 자리에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천성산과 원효 관련 전설의 진실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절 입구에 있는 산신각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예로부터 사찰에는
‘내호 조왕(內護 竈王) 외호 산신(外護 山神)’
이란 말이 전한다.
조왕신은 사찰 안의 안녕을 지키고, 산신은 사찰 밖 일대를 보호한다는 말이다.
무속에서는 지구촌 ‘산왕대신(山王大神)’의 총수는 인도 영축산의 산왕대신이며,
이 산왕대신을 다스리며 지구촌 중생들의 길흉화복을 주관하는 부처님이
바로 수미산정 산왕 부처님이라고까지 말한다.
이도 불교의 다신론과 맥락을 같이하면서 수많은 산신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다.
영축산은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부처님이 설법한 인도의 신성한 산 이름을 그대로 따온 불보종찰 통도사가 있는 곳이며,.
법보종찰 해인사가 있는 가야산도 부처가 깨달았던 인도 보드가야에서 그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인도 영축산의 신성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양산 영축산은
원효의 스승 낭지와 자장·원효 등 고대 신라 최고의 승려들이 수행한 장소다.
그곳에서 산신이 이들을 맞으며 수행과 득도를 도운 것으로 전한다.
‘내호 조왕’ 의 조왕신은 누구인가?
조왕신(竈王神)은 부엌을 맡은 신, 불의 신(아궁이 신)이며,
사찰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아궁이’의 어원은
‘아그니(Agni)’로 힌두교의 불의 신이며
고대 인도 베다 신화에서 인드라에 버금가는 신으로
태양, 번갯불, 예배용 화롯불과 동일시되며
신들의 입이자 재물을 전달하는 자이며,
인간 세계와 신의 세계의 중개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에 차례를 지내거나 집안이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재를 올릴 때
성주신에게 빌듯이 조왕신에게도 조왕상을 차려 놓고
집안이 잘되도록 해달라고 빌며 절을 하였고
새벽에 부뚜막 위에 깨끗한 물을 떠 놓고 집안의
무사함을 빌기도 하였습니다.
*조왕신을 위한 조왕상차림
- 팥 시루떡, 과일 3종, 나물 등
본질이 불교의 12천신 중 화신-불의 신(火神)이기
때문에
부엌에서 존재하게 되었으며, 먼 옛날부터 어머니들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는 부엌을 관리한다는 신이다.
사찰에서는 조왕각을 따로 지어 탱화를 안치하여
모시거나 부엌에 탱화를 걸어 놓고 있다.
조왕신은 부뚜막 뒤쪽에 머물러 집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실을 적어서
하늘로 올려 옥황상제나 천신들에게 보내는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한 손에는 메모지를, 다른 한 손에는 필기구를 들고 있다.
*조왕신 탱화
오늘은 누가 사찰에 왔고, 어떤 공양을 올리는지,
심지어 중생들이 먹는 밥알의 숫자까지 세어서 적는다고 한다.
이 조왕신의 비위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 하여 날마다 금기(禁忌)를 정해놓고 지켜야 했다.
누구를 막론하고 불을 때면서
1. 남의 흉을 보거나 악담을 하지 말라.
2. 부뚜막에 걸터앉지 말라,
3. 부엌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라.
이 금기를 지키려고 어머니들은 날마다 이른 아침에
깨끗한 샘물을 길어다
주발에 떠서 부뚜막 뒷벽에 설치한 토대(土臺) 위에
얹어 놓으며,
또는 명절날에는 목판에 떡ㆍ과일 등 간소한 음식을
차려 부뚜막 위에 놓는다.
또한 조왕신이 지나가다 상처를 낼 수 있는
칼같이 끝이 뾰족한 물건을 부뚜막에 방치해서도
안 됩니다.
이때 샘물 그릇을 조왕 주발, 목판에 차린 상을 조왕상이라고 하는데,
정성을 들이는 마음으로 이 조왕신에게도 가운(家運)이 창성(昌盛)하기를 빌며 절을 하였다.
사찰이나 집안에 음식이 들어오면 먼저 조왕신에게 올리고
동지나 정월 대보름, 한식 등 철에 따라 찰밥이나 팥죽을 부엌 벽에 발라서
조왕신을 대접했습니다.
특히 조왕신은
객지에 나가서 공부하거나 일을 하는 가족을 보호
해 주는 역할을 하기에 정성을 다 하였으며,
조왕신이 노하면 길가는 잡귀를 일삼아 불러들여
식구 중 누군가가 병에 걸리기도 하고 외양간의
가축이 쓰러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언제나 부엌을 깨끗이 하고
험담을 삼가며 먹을 것을 소중하게 여겼으며,
민속 학자인 최 래 옥 한양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학과 교수는
1993년에 쓴 이야기책인
‘되는 집안은 가지 나무에 수박 열린다.’
저서에서 아침에 연기를 타고 올라가서 천신께 복을
받아오는 일을 하기에
조왕신을 복을 주는 신이라고 했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비천상 작성시간 21.01.01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 -
작성자신행스님 공종 작성시간 21.01.01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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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安心道 정말잘돼 작성시간 21.01.01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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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묘법심.정말잘돼 무량대복 받으세요 작성시간 21.01.01 감사합장 올립니다~
자성을 건지오리다~~!
조왕신님의 중요성 ~!.
옛 엄마의 행동 말씀이 떠오릅니다
다 ~~이유있으신 행동.
애늙은이 짓 한다하여 하나하나 놓앗던
다시 잘 살피며 살아야겟습니다.
아파트~~!????.
부디~.지혜롭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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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화옥 작성시간 21.02.27 칼이나 가위를 보이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