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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길라잡이 - 26

작성자최영근 선생님|작성시간21.02.09|조회수298 목록 댓글 7

3-4 지장보살이 대답하셨다.

“성모여, 들으소서. 제가 대강이나마 말씀드리겠습니다.”

3-5 마야부인께서 말씀하셨다.

“원컨대 성자께서는 설하여 주십시오.”

 

3-6 그때 지장보살이 성모께 말씀하셨다.

“남염부제에서의 죄보를 말하자면 이러합니다. 부모에게 불효하거나 혹 살해하였다면 당연히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 만억 겁에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3-7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의 몸에 피를 내거나 삼보를 비방하거나 경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역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 만억 겁에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길라잡이 - “작은 물줄기라도 쉬지 않고 흘러 끝내 바위를 뚫습니다. 덧 없이 한 생을 마친다면 후회하지 않겠는가?

훌륭한 의사는 병을 알아서 좋은 약을 일러 주지만

약을 복용하고 안하고는 전혀 의사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신라 경덕왕각덕(覺德) 대현(大賢) 스님의 말입니다.

 

또한 사람이 화를 내는 것그릇된 생각 때문이고, 두려워하기 때문이고, 은혜를 잊고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세 가지 이유를 구명한 이가 바로 신라의 각덕(覺德) 대현(大賢) 스님입니다.

 

* 경덕왕(景德王) : 742 ∼ 765년

신라 제 35대 왕이자 성덕왕의 셋째 아들로 이름은 헌영. 효성왕이 자식이 없자 739년에 태자로 책봉되었다가 742년 왕위에 올라 강대해진 귀족세력을 견제하고

전제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정치개혁을 시도했으며,

불교중흥에 힘쓰는 등 신라문화의 절정기를 맞게 했다.

경덕왕대에 불교 중흥이 이루어져

영흥사·굴불사·불국사 등 많은 절을 세웠으며

석굴암도 이 시기에 축조되었다.

* 석굴암 입구

* 석굴암 금강역사

 

중생들은 진리를 진리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이 있지만 그것이 부끄러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형용할 수 없는 어리석음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불교의 인과법으로 보아 더욱 그렇습니다.

 

각덕 스님의 가르침처럼 지장경 3품에서 마야부인과 지장보살의 대화를 통하여

중생이 어떻게 진리를 공부하면서 진리에 맞게 사느냐 아니냐, 무간지옥에 떨어지느냐 아니냐 하는 열쇄는 진리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그것을 수용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달렸습니다.

 

석가는

“밝은이는 깨달은 지혜가 견고하여 능히 그 같은 법을 지닐 수 있다.”

고 하였으며

 

“그 같은 죄를 지으면 다섯 무간 지옥에 떨어진다.”

고 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만이 법과 계율을 행할 수 있으며

그것을 외면하는 자는 지옥에 떨어진다는

인과응보의 이치를 밝히셨습니다.

 

특히 불교 신앙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율법은

부모에게 불효하는 행위, 3보를 헐뜯는 행위, 신도를 속이는 행위, 주지 않는 것을 취하는 행위를 강조하시며 구체적으로 대승계법의

10중계와 48경계를 설하시고

‘그 같은 죄를 지으면 지옥에 떨어진다.’

고 하셨습니다.

 

지장경 3품에서의 내용은 인간이면 누구나 실천하라는

보편적인 도덕률의 설정이며

인간 모두의 이야기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명제를 던지셨습니다.

 

계율 중에서 가장 엄중한 10중계는 대승 불교에서 보살이 범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열 가지 계율을 말하며,

 

① 살생하지 말 것,

② 도둑질하지 말 것,

③ 음행(婬行)하지 말 것,

④ 거짓말을 하지 말 것,

⑤ 술을 사거나 팔지도 말 것,

⑥ 사부중(四部衆)의 허물을 말하지 말 것,

⑦ 남을 비방하지 말 것,

⑧ 재물이나 가르침을 베푸는 일에 인색하지 말 것,

⑨ 성내는 마음으로 상대가 참회하는 것을 거절하지 말 것,

⑩ 삼보(三寶)를 비방하지 말 것

 

십중계에 대해서는 신라의 고승인 원효(元曉)·의적(義寂)·승장(勝莊)·대현(大賢) 등이 깊이 연구하였고 열 가지 계목 중 핵심이 어느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원효는 ⑦에 가장 힘을 기울였고, 의적은 ①에서 ④까지를, 대현은 ⑦에서 ⑩의 4계를 핵심으로 보았다.

 

특히, 원효는 십중계 중 어느 1계만 범하였을 경우

그 1계만 상실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48경계는 십중계(十重戒)보다는 가볍기 때문에 경계라고 하였으며 범망경(梵網經)에 근거를 둔 계율로서,

대승불교 권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출가 및 재가(在家)의 모든 불제자들이 보살의 삶을 살기 위해서 이 계를 받으며,

그 계목은 다음과 같다.

 

① 스승과 벗을 공경하라.

② 술을 마시지 말라.

③ 고기를 먹지 말라.

④ 오신채(五辛菜)를 먹지 말라.

계를 범한 이를 참회 시켜라.

⑥ 법사(法師)를 공양하고 법을 청하라.

⑦ 법문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들어라.

⑧ 대승경률(大乘經律)을 그릇되게 여기지 말라.

⑨ 병이 든 이를 부처님처럼 간호하라.

⑩ 살생기구나 전쟁무기를 마련해 두지 말라.

⑪ 나라의 삿된 신하가 되지 말라.

⑫ 나쁜 마음으로 장사하지 말라.

⑬ 남을 비방하지 말라.

⑭ 고의로 방화(放火)하지 말라.

삿된 법으로 교화하지 말라.

이익을 탐하여 그릇되게 가르치지 말라.

⑰ 세력을 믿고 강제로 구하지 말라.

아는 것 없이 스승이 되지 말라.

⑲ 이간질 하지 말라.

⑳ 모든 생명을 구호하라.

㉑ 성내고 때려서 원수를 맺지 말라.

㉒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법문을 청하라.

교만한 생각으로 잘못 일러주지 말라.

㉔ 불법(佛法)을 잘 배워라.

대중을 잘 통솔하라.

혼자만 이익을 받지 말라.

따로 청()을 받지 말라.

㉘ 신도로서 승려를 별청(別請)하지 말라.

㉙ 나쁜 직업으로 생을 유지하지 말라.

㉚ 삼장월(三長月)과 육재일(六齋日)을 잘 지켜라.

㉛ 불행에 처한 것을 보면 구제하라.

㉜ 중생을 해롭게 하지 말라.

㉝ 나쁜 일을 생각하지 말라.

㉞ 잠시라도 대승심(大乘心)을 잊지 말라.

㉟ 원력(願力)을 세워라.

㊱ 서원(誓願)을 일으켜라.

위험을 무릅쓰고 유행(遊行)하지 말라.

높고 낮은 차례를 어기지 말라.

㊴ 복과 지혜를 함께 닦아라.

수계자(受戒者)를 골라서 계를 주지 말라.

이익을 위해서 스승이 되지 말라.

계를 받지 않은 이는 포살(布薩)에 참여시키지 말라.

㊸ 고의로 계를 범할 생각을 일으키지 말라.

㊹ 대승경전을 공경하라.

㊺ 중생을 항상 교화하라.

높은 법상(法床)에 앉아서 설법하라.

㊼ 비법(非法)으로 출가자를 억제하지 말라.

세력가에 아첨하여 불법(佛法)을 파괴하지 말라.

 

이 중 ⑤ ⑮ ⑯ ⑱ ㉓ ㉕ ㉗ ㊲ ㊳ ㊵ ㊶ ㊷ ㊻ ㊽ 등 15계는 출가 승려에게 한하고,

⑧ ㉖ ㊼ 등의 3계는 재가신도에게 한정되며 나머지

30계는 재가자와 출가자에게 통용된다.

 

이 48경계에 대해서는 신라의 고승 원효(元曉, 617-686)·의적(義寂)·승장(勝莊)·대현(大賢) 등이 깊이 연구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대승경전의 보살계보다 이 보살계를 특별히 중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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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安心道 정말잘돼 | 작성시간 21.02.09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 작성자새벽기도 | 작성시간 21.02.09 감사합니다
  • 작성자마달뽕 | 작성시간 21.02.10 감사합니다
  • 작성자청정수(이은서) | 작성시간 21.05.20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 작성자道成 | 작성시간 22.06.28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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