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zYLnz_YqNc?si=C1HRHBTBayCn9Jm2
불설불정존승다라니경
(佛说佛頂尊勝陀羅尼經)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은 실라벌성 기수급고독원에서 대비구 천이백오십 인과 대보살 12,000인과 함께 계시었다.
2. 그때 도리천의 선법당회에 천신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 가운데 선주라는 천자가 있었다. 그는 앞마당과 뒤뜰에서 연회를 열어, 아주 훌륭한 천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었다. 천녀들에 둘러싸여 그들은 매우 행복해 하며, 노래 부르고, 춤추고, 온갖 즐거움을 누렸다. 해질 무렵 선주천자는 문득 이런 소리를 들었다.
3. "선주천자야, 너는 이레 후면 목숨이 다할 것이며, 명이 다하면 남섬부주에서 일곱 번 축생의 몸을 받은 뒤, 지옥의 고통을 받으며, 지옥에서 나온 뒤, 어렵게 사람 몸을 받으나 빈천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태속에서부터 두 눈이 없으리라."
4. 이 소리를 들은 선주천자는 무서워 머리털이 쭈뼛 서며 두려움이 일었다. 근심에 싸여 더 이상 즐겁지 아니 하였고, 두려움이 헤아릴 수 없었다. 그는 곧 천제석에게 달려가 슬피 울며 예배드린 후 이렇게 아뢰었다.
5. "제 말씀을 들으소서. 저는 천녀들과 어울려 모든 즐거움을 누리다가 문득 이런 소리를 들었나이다. '선주천자야, 너는 이레 후면 목숨이 다할 것이며, 명이 다하면 남섬부주에서 일곱 번 축생의 몸을 받은 뒤, 지옥에 떨어지리라. 지옥에서 나온 뒤에는 어렵게 사람 몸을 받지만 빈천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어머니의 태 안에서부터 두 눈이 없으리라.'고 하였나이다.
6. 저는 이 말을 듣고 두려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나이다. 천제(天帝)시여, 어떻게 하여야 저의 이런 고통을 면할 수 있겠나이까?"
7. 천제석은 선주천자의 말을 듣고 매우 놀라, '이 선주천자는 어째서 일곱 번이나 악도의 몸을 받을까' 하고 깊이 생각하였다. 잠시 선정에 들어 관하자, 곧 선주가 받게 될 일곱 악도의 몸을 보았다.
그는 돼지, 개, 여우, 원숭이, 뱀, 까마귀, 솔개 등의 몸으로 더러운 것을 먹고 있었다.
8. 이때 천제석은 선주천자가 일곱 번 악도에 떨어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을 살펴보고 마음이 괴로웠다. 곰곰 생각해 보니, 선주가 그 같은 고통을 면하려면 오직 여래 응공 정등각자이시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9. 이같이 생각한 천제석은 그날 밤 초저녁에 갖가지 꽃과 미묘한 하늘 옷으로 갖추고, 여러 가지 꽃다발과 향을 가지고 기원정사로 갔다.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공경공양하고, 부처님 발에 절하고 일곱 번 돌고 널리 공양을 베푼 뒤, 부처님 앞에 꿇어 앉아 사뢰었다.
10. "세존이시여, 선주천자는 어떻게 하면 일곱 번 받을 축생의 몸을 면할 수 있겠나이까?" 하고, 앞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다.
11. 그때 부처님은 이 말씀을 들으시고, 미소를 띠우셨다. 그리고 부처님의 정수리에서 갖가지 빛이 나와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고, 그 빛이 돌아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돌아왔다.
12. 만약 부처님께서 과거 일을 설하실 때에는 빛은 등으로 들어가고, 미래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가슴으로 들어가고, 지옥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발아래로 들어가고, 축생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발뒤꿈치로 빛이 들어가고, 아귀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발가락으로 들어가고, 인간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무릎으로 들어가고, 역륜왕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손바닥으로 들어가고, 전륜왕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오른손바닥으로 들어가고, 하늘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배꼽으로 들어가고, 성문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입으로 들어가고, 독각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미간으로 들어가고, 무상정등정각을 말씀하실 때에는 정수리로 빛은 들어간다. 이 때 빛이 부처님 처소에 돌아와 부처님을 세 바퀴 돈 뒤에 부처님 입으로 들어갔다.
12. "천제여, 다라니가 있으니 여래불정존승(如來佛頂尊勝)이니라. 능히 모든 악도를 깨끗이 하며, 생사고뇌를 제거하며, 모든 지옥, 염마왕계와 축생 고통을 면하게 하며, 모든 지옥의 업을 부수고, 선도(善道)로 돌아가게 하느니라.
13. 천제여, 이 '불정존승다라니‘는 불가사의한 대위신력이 있어서 어떤 사람의 귓가에 스치면, 전생에 지은 일체 악업이 모두 소멸되고, 청정하고 뛰어난 몸을 얻게 되느니라.
14. 나는 곳마다 잊지 않고 기억하여 한 부처님 세계에서 한 부처님 세계에 이르고, 한 하늘에서 한 하늘에 이르며, 삼십삼천을 두루 해도 나는 곳마다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느니라.
15. 천제여, 어떤 사람이 명을 마치려 할 때, 잠시라도 이 다라니를 생각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몸과 말과 뜻이 청정해지고, 몸에는 고통이 없고, 그 축복과 이익으로 어디에서나 안온할 것이다. 모든 부처님이 보살펴 주시고, 천신들이 항상 지켜 줄 것이며, 사람들에게 공경을 받고, 나쁜 업장이 소멸되며, 모든 보살들이 한 마음으로 도와 줄 것이니라.
16. 천제여, 또 어떤 이가 잠시라도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그에게 있는 삼악도의 고통은 남김없이 부서져 없어지리라. 그리하여 모든 부처님 정토세계와 여러 천궁, ‘모든 보살의 매우 깊은 행원’에 걸림이 없이 마음대로 들어가리라."
17. 이때 천제석은 한 마음으로 기쁘게 듣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중생을 위하여 수명을 늘게 하는 그 법을 설해 주소서."
18. 부처님께서는 천제석의 의중과 열망을 아시고, 대자비심으로 다라니법을 말씀하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19. 나모 바가와떼 트라일로꺄 프라티비시슈타야 붇다야 바가와떼. 따다야타 옴, 비쇼다야 비쇼다야, 아사마-사마 사만타와바사-스파라나 가띠 가하나 스와바와 비슛데, 아비싱짜뚜 맘, 수가따-와라-와짜나 아므르타 아비쉐까이 마하 만뜨라-빠다이.
아하라 아하라 아유흐 쌈다라니. 쇼다야 쇼다야 가가나 비슛데. 우슈니샤 비자야 비슛데, 사하스라-라슈미 삼쪼디떼.
사르바 따타가따 아왈로까니, 샷 빠라미따 빠리뿌라니. 사르바 따타가따 마띠 다샤-부미 프라티슈티떼. 사르바 따타가따 흐리다야 아디슈타나디슈티따 마하무드레.
와즈라-까야 삼하타나 비슛데. 사르바와라나 아빠야 두르가띠 빠리비슛데, 프라티니와르타야 아유흐-슛데. 사마야 아디슈티떼.
마니 마니 마하마니. 따타따 부따꼬띠 빠리슛데. 비스푸따 붇디-슛데.
자야 자야, 위자야 위자야. 스마라 스마라, 사르바 붇다 아디슈티따 슛데.
와즈리 와즈라가르베, 와즈람 바와뚜 마마 샤리람. 사르바 삿뜨와남 짜 까야 빠리비슛데. 사르바 가띠 빠리슛데.
사르바 따타가따하 신짠뚜 메, 사마슈와사얀뚜. 사르바 따타가따 사마슈와사 아디슈티떼.
붇야 붇야, 위붇야 위붇야, 보다야 보다야, 위보다야 위보다야, 사만따 빠리슛데.
사르바 따타가따 흐리다야 아디슈타나디슈티따 마하무드레 스와하.
20. 부처님께서 다라니를 설하시고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이 주(呪)의 이름은 일체 악도를 깨끗이 없애는 불정존승다라니(佛頂尊勝陀羅尼)이니, 능히 모든 죄업의 장애를 제거하고 모든 더러운 악도의 고통을 덜어 주리라.
21. 천제여, 이 다라니는 88 항하사 코티 백천 부처님들이 다 같이 말씀하시고, 대일여래의 지권 인(智印)으로 인가하신 이 다라니를 모든 부처님들이 축복하고 받드나니, 이는 모든 유정들의 삼악도의 그물을 깨뜨리고, 모든 지옥, 축생, 염마왕계의 중생들을 해탈케 하기 위함이니라.
22. 뭇 괴로움으로 핍박 받으며, 생사의 바다에 떨어진 중생들을 해탈케 하고, 단명하고 박복하여 구원받을 길 없는 중생들과 악업에 섞이어 물들기 좋아하는 중생들을 이익케 하려고 설한 것이니라.
23. 또 이 다라니는 남섬부주에 머무는 힘인 까닭에, 삿된 소견으로 선악을 믿지 않고 3악도 중에서 갖가지 생사고뇌로 떠돌면서, 박복하여 바른 길을 잃고 헤매는 중생들이 이익을 얻어 뭇 괴로움의 굴레에서 해탈케 하고자 함이니라."
24. 부처님은 다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다라니를 설하여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선주천자에게 일러 주고, 또 수지 독송하고 심사숙고케 하며, 사랑하고 공경하며, 공양하고, 기억하여 결코 잊지 말게 하라.
25. 또 남섬부주의 모든 유정들에게 이 다라니의 무량한 이익을 널리 펴게 하고, 또한 모든 천신들을 위하여 이 다라니 무드라(印)를 설하여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마땅히 그 올바른 의미를 기억하고, 부지런히 받들고 지켜서 잊히지 않도록 할지니라.
26. 천제여, 어떤 사람이 잠시 동안 이 다라니를 듣는다면 천겁 동안 쌓인 무거운 장애와 악업의 과보로 마땅히 갖가지 생사 유전하여 지옥, 아귀, 축생, 염마왕계, 아수라, 야차, 나찰, 귀신, 모기, 등에, 거북, 개, 뱀이나 모든 날짐승이나 맹수, 혹은 꿈틀거리는 생물 내지는 개미의 몸을 다시는 받지 않느니라.
27. 모든 부처님의 일생보처 보살들과 같은 회상에 태어나거나, 바라문, 찰제리, 혹은 부유하고 명망 있는 집에 태어날 것이니라.
28. 천제여, 이처럼 귀한 곳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이 다라니를 들은 인연으로 나는 곳마다 청정하고 뛰어나게 아름다운 몸을 얻을 것이니라.
29. 천제여, 이와 같은 공덕과 가장 뛰어난 보리도량은 모두 이 다라니를 찬탄한 뛰어난 공덕 때문이니라. 천제여, 이 다라니는 『길상(吉祥)』이라고도 하느니라. 왜냐하면 일체의 3악도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니라.
30. 이 『불정존승다라니』는 「일장마니보주」(日藏摩尼寶珠)와 같아서 깨끗하여 티가 없고, 청정하기 허공과 같으며, 광명이 두루 하여 아니 비추는 곳이 없나니, 만약 유정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이 다라니를 지니면, 염부단금(閻浮檀金)은 밝고 맑고 부드러워 사람들이 좋아하고, 연꽃이 티끌에 더러워지지 않는 것처럼 더러운 것에 물들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31. 천제여, 이 다라니를 지니는 것이 그와 같아 이 정업(淨業)은 반드시 선취(善趣)에 나게 하리라.
32. 천제여, 이 다라니가 있는 곳에서 쓰고 베껴서 유통하거나 받아 지녀 독송하거나, 혹은 듣고 찬탄하여 염송하고, 공경 공양하는 사람은 모든 악도가 다 청정해지며, 지옥고가 빨리 소멸되느니라.
33. 부처님은 이어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천제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다라니를 써서 높은 당기(幢) 위에나, 높은 산에나, 혹은 다락 위에나, 또는 탑 속에 안치하여,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일반 남녀들이 가까이에서나 멀리에서 바라보고, 그 그림자가 몸에 드리우면, 혹은 다라니나 안치해 둔 구조물을 스친 바람에 날린 먼지가 몸에 붙어도, 저 중생들이 지은 죄업으로 악도에 떨어져 지옥, 축생, 염라왕의 세계, 아귀, 아수라 등의 악도의 고통을 전혀 받지 않고, 또한 죄의 때에 물들거나 더러워지지 않느니라.
34. 천제여, 모든 중생들은 일체의 부처님께 수기를 받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가지 않게 되리라. 하물며 많은 공양구와 꽃과 향, 당번, 보배일산, 의복, 영락 등으로 장엄하여 네거리에 탑을 세워 다라니를 안치하고 합장 공경하며 돌면서 귀의하고 예배함이겠느냐.
35. 천제여, 이와 같이 공양하는 이를 마하살타라 하나니, 그는 참 불제자이며, 법을 지닌 대들보이며, 또한 그 탑은 여래의 전신사리탑이 되리라."
36. 그때에 염마라법왕이 한밤에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갖가지 하늘 옷과 아름다운 꽃과 향으로 장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고 나서 부처님을 일곱 번 돌고 예배한 뒤에 이렇게 말하였다.
37. "저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 대력다라니를 찬탄하여 지니는 사람을 항상 따라 다니면서 수호하여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호념 하겠나이다."
38. 그때 세간을 보호하는 사천왕이 부처님을 세 번 돌고 한쪽에 서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여래께서는 저를 위해 다라니 지니는 법을 거듭 말씀해 주소서."
39. 부처님은 사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이제 잘 들어라. 내 마땅히 이 다라니를 받아 지니는 법을 말해 주리라. 그대들과 단명한 중생들은 마땅히 먼저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재계를 갖고 이 다라니를 외우되, 천 번을 채우면 단명한 중생이 장수하고 병고를 여의게 되며, 모든 업장이 모두 소멸되고 일체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리라. 새들이나 짐승들도 이 다라니를 한번이라도 들으면, 그 몸이 다한 뒤에는 다시 그런 몸을 받지 않으리라.
40. 그리고 만약 어떤 사람이 몹쓸 병을 얻어 이 다라니를 들으면 곧 모든 병이 소멸될 것이며, 마땅히 떨어질 악도에서 해탈을 얻으며, 곧바로 정토에 왕생하리라. 그 뒤로는 다시 포태의 몸을 받지 않고 있는 곳마다 연꽃 속에 화생하며, 나는 곳마다 늘 전생을 아는 숙명통을 얻고, 이 다라니를 기억하여 잊지 않고 지니리라.
41. 부처님께서 또한 말씀하시기를,
어떤 이가 전생의 극히 무거운 죄업으로 목숨을 마치면 그 악업에 따라 지옥이나 축생, 염라왕의 세계, 아귀나 무간지옥에 떨어지며, 혹은 물속에 나거나 새나 짐승 등 갖가지의 몸을 받게 되느니라.
그러나 깨끗한 한줌 흙을 쥐고 이 다라니 21번을 외운 뒤 망자의 뼈 위에 뿌리면 곧 하늘에 태어나게 되리라.
42. 또 어떤 사람이 날마다 이 다라니를 21번씩 외우면 일체 세간의 악도를 소멸하고, 뛰어난 공양으로 죽은 뒤에 극락세계에 왕생하리라.
만약 항상 외우고 생각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아주 좋은 즐거움을 누릴 것이며, 이 몸을 마치면 곧 미묘한 부처님 세계에 왕생하여 항상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한 곳에 모여, 부처님들이 깊은 뜻을 말씀해 주시고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어 몸의 광명이 모든 세계에 비추며 마침내 무상열반을 얻으리라.
43. 이 다라니를 외우려면 먼저 불전에 정토단(净土坛)을 만들되 대소간에 네모로 만들고, 온갖 화초로 단상을 꾸미고, 갖가지 좋은 향을 사루라. 양 무릎을 땅에 대고, 마음으로 항상 염불하며, 다라니 무드라(印)을 짓되 손가락 끝을 마주 대어 엄지손가락으로 누른 뒤, 가슴 위에 합장하고, 이 다라니를 백팔 편 외우면, 단 가운데에 마치 구름이 비 내리듯 온갖 꽃이 비 오듯 하여 88구지 항하사 나유타 백천 부처님께 두루 공양하나니, 저 부처님들이 다 같이 칭찬하시기를, '착하고 드문 참 불자로다. 곧 장애 없는 지혜삼매와 보리심 장엄삼매를 얻으리라.' 이 다라니를 갖는 법이 이와 같으니라."
44. 부처님께서 천제석에 말씀하셨다.
"내가 이 선교방편으로 만약 일체 중생이 마땅히 지옥에 떨어질지라도 곧 해탈케 하며, 일체 악도 또한 남김없이 청정하게 될 것이며, 다라니 지닌 자는 더욱 수명이 늘게 하리라. 천제여, 그대는 내 다라니법을 선주천자에게 주어, 7일을 채운 뒤 선주를 데리고 와서 나를 보게 하라."
45. 이때 천제석은 세존께 이 다라니법을 받아 본궁으로 돌아가 선주천자에게 주었다. 이에 선주천자는 이 다라니를 받아 엿새 동안 밤낮으로 법에 의지하여 받아 지니니 모든 원이 완전히 이루어졌다.
그가 받을 온갖 악도의 고통에서 해탈되고, 보리도에 머물며, 수명은 한량없이 늘어나고, 무량한 복업이 구름같이 모여지니, 경사와 기쁨이 무량하여 큰 소리로 찬탄하였다.
46. "희유하옵니다. 부처님께서 이 묘법을 설하심이여! 실로 드문 밝은 증험이며 심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대자비하신 세존께서 저와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이 신령스러운 주문을 설하셔서 저희가 악도의 괴로움에서 해탈케 하셨나이다."
47. 그때에 천제석이 7일이 되자 선주천자와 여러 하늘 대중들을 거느리고 꽃과 향과 당기, 번기, 일산, 하늘 옷, 영락 등으로 미묘하게 장엄하고 부처님 계신 데 나아가 큰 공양을 올리며, 미묘한 하늘 옷과 모든 영락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고 부처님을 백천 번 돌고 매우 환희하여 한쪽에 앉아 법을 들었다. 고귀한 모습을 우러러 보며 잠시도 눈을 떼지 아니 하였다.
48. 부처님은 금빛 팔을 뻗어, 백복을 갖추어 장엄하고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는 오른손으로 선주천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법을 설하고, 보리의 수기를 주셨다.
49. 부처님께서 선주천자에게 말씀하셨다.
"이 ‘다라니인’은 정제일체악취 불정존승다라니(净除一切恶趣佛顶尊胜陀罗尼)이니, 너희들은 잘 받아 가지라."
50. 이때 선주천자와 천제석, 모임에 온 모든 하늘 무리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듣고 지극히 행복해하며, 믿음으로 받아들여, 공경히 실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