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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스님 [기도]강의

45회. 붓다의 다섯 가족(종성)

작성자정심화|작성시간22.04.08|조회수395 목록 댓글 1

법안스님의 기도 – 45

 

붓다의 다섯 가족(종성)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 수심팔송 修心八頌 >

1. 제가 모든 유정(有情)들을 대할 때 여의주 보다 더욱 소중한, 최상의 뜻 이루어 주는 대상과 같이, 항상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2.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저 자신을 가장 하찮게 보고 타인들을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존귀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3. 모든 행위에서 자기 마음 살펴서, 나와 남의 모두 해롭게 하는 번뇌들이 일어나는 그 즉시 강력하게 다스리게 하소서!

4. 나쁜 성품 가진 유정들이 죄악 행하는 것 볼 때에 보물창고 발견한 것처럼 소중한 기회처럼 여기도록 하소서!

5. 저를 시기하는 이들이 부당하게 비방하고 업신여길 때 손해, 패배 모두 제가 받아들이고 승리는 그들에게 바치도록 하소서!

6. 제가 도와주고 기대한 이가 저를 향해 부당하게 도리어 해를 지극하게 입히더라도 선지식과 같이 볼 수 있게 하소서!

7. 요약하면 직접 간접적으로 이익들과 행복을 어머니들에게 드리고 어머니의 모든 괴로움과 손해는 은밀하게 제가 가져오게 하소서!

8. 이 모든 것 또한 세간팔풍(世間八風)의 분별들로 오염되지 않으며 모든 것을 허깨비와 같이 아는 지혜로 집착 없이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여러분들과 해탈장엄론을 공부하고 있는데 소제목을 죽 읽으면 불교의 체계를 알 수 있어요. 지장경도 해탈장엄론에 맞춰서 해석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오늘날 왜 불교가 인류의 희망이 되는지 한국 사람들만 몰라요. 한국은 불교가 어느 순간에 마이너리그가 됐어요.

좋은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도 못해요. 현실적으로 괴롭고 힘들고 어려워서 왔으면서도 부처님께 기도하라고 하면 부처님께 바라고 달라고 하면 안되는게 아니냐면서 다시 원위치하는 불자들을 보면서 제일 안타까웠어요. 한국에서만 나온 논리예요.

 

내 제자가 티벳 라사에서 뒤레풍 사원이나 포탈라궁 앞 불상에 재가불자들이 아침에 와서 기도를 하는데 뭐라고 하나 들어보니까 오늘도 장사 잘하게 해달라고 하고, 재수있게 해달라고 하더라는 거예요.

미얀마에 가면 더운 곳이니까 해가 뉘엿뉘엿 지면 전부 공양물을 가지고 사원으로 오는데 그분들이 위빠싸나 하고 사마타 수행해서 금생에 해탈 열반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란 말이예요.

스리랑카는 저녁 때 가면 전부 연꽃을 바구니에 담아서 공양을 올리는 거예요. 공양을 올리면 거기서 공양을 미리 받는 친구도 있더라구요. 원숭이들이 연꽃을 골라서 먹는 거예요. 그냥 둬요. 상생하는 거잖아요. 쫒아내거나 하지 않고 산다 말이예요.

 

한국의 불교가 방향이 잘못되었다.

재가불자와 출가불자를 구분하지 못하고,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누구에게 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재가불자들은 마음 비운다고 난리치고 앉아있고, 출가불자들은 돈과 권력 쫒아서 눈이 뒤집어져 있고 그러면 그 종교는 제대로 갈 턱이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불교를 제대로 공부하는 건데

해탈장엄론은 재가불자들에게 엄청나게 긴요한 가르침은 아니지만 불교가 요런 줄거리가 있다라고 하는 것은 알아야 돼요. 불교의 전반적인 틀을 배우는 거예요.

번역하신 분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서 잘 번역을 했는데 영문판도 몇 가지 종류가 있어요.

영문판을 보면 참 재미있게 용어를 잘 썼다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영어로 읽으니까 더 재미있고 개념들이 탁탁 들어오는 거예요. 미국의 대단한 학자들이 번역을 해서 오늘날의 미국 사람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계속 전달을 하고 불교로 부터 진정한 행복, 진정한 성공을 찾아가는 거지? 그런 부분에서 너무 용어 선택이 좋은 거예요.

 

우리가 불교를 신·해·행·증(믿고·공부하고·현실에서 실천해 보고·깨달음을 얻는 것) 하는데,

근본원인, 불교를 신해행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 뭐냐? 불성이다.

우리에게 불성(부처님의 성품)이 들어있다.

여기 영문판에는 Buddha Nature, Buddha Potential 이라고 표현했는데 붓다 포텐셜일 때는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 잠재력이 있다로 번역을 재미있게 잘한 거예요.

치즈를 만드려면 물을 가지고 별의 별 짓을 다 해도 안되고 반드시 우유를 통해서 만드는 거예요. 우유에 치즈의 본래성품(Nature)이 들어있고 치즈의 잠재력(potential)이 들어있어서 화학적 변화을 시켜서 만들 수 있는 거잖아요.

 

우리에게 부처의 성품(불성)이 있는데 다섯 종류(다섯 가족)가 있다.

1. 단멸종성 (단절가족)

불성이 볶은 참깨를 심은 것처럼 싹이 트기가 어려운 사람.

우유로 치즈를 만드려면 화학적 변화를 많이 시켜야 되는데 그게 아주 어려운 상황. 우유는 우유인데 치즈가 되기 어렵다.

부처가 되기 아주 어려운 종족이 있는데 여섯 가지 특색을 가진 중생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고, 겸손하지 않고, 자비심이 없고 등등

아상가존자(무착)는 석대승론에서 단멸종성을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고질적 습관이 된 윤회의 고통과 허물을 본다 해도

끄덕도 하지 않는다.

여러분들은 금생에 뭔가 괴로운 일이 있어서 부처님 전에 온 거예요(*불성이 싹트다). 아직 년식이 작은 어린 분들은 전생에 복이 많아서 시행착오를 줄이려고 온 것이고.

여기 년식이 되신 분들과 시청자들은 인생이란 괴로운거야. 하고 인식을 하고 '해결하는 방법도 있겠다. 내가 꼭 괴로워야해? 안괴로운 것도 있을꺼야' 해서 자연스럽게 부처님을 찾은거야 그죠?

대부분은 그게 정상이예요. 그래서 나중에 ‘괴로움이 축복이다’ 해요. 우리 절에 자녀 문제로 속을 썩는 분들이 와서 공부를 하다 보면 그렇게 깨치는 거예요. 어느 법우가 ‘자녀는 종합선물세트다.’ 왜그러냐? 골고루 속을 썩여서 본인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지? 하는 고민을 하다 보니까 부처님 법을 만나게 되었고 자신부터 좋아지면서 좋아지니까 자녀는 종합선물세트다. 너무 멋진 표현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다행히 적절한 괴로움, 문제가 있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봐야 되겠다는 마음을 낸 거여.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지? 하고 마음을 내는데, 해탈장엄론을 여러분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슈퍼천재가 요약한 ‘다함께 잘사는 길’ 책에 보면, 소승발심과 대승발심의 두 가지로 마음을 낸다.

나만이라도 요 문제를 해결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성공적으로 살고 싶어. 하는 것을 소승발심이라고 했어요.

해탈장엄론에서는 소승발심을 성문종성, 연각종성이라고 해요.

나부터 요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윤회의 고통과 허물에서 좀 벗어나야 되겠어. 전생에 뭔 업을 지었기에 이렇게 괴롭고 힘드는 거야? 하는데

이런 고질적 습관이 된 윤회의 고통과 허물을 본다 해도

단멸 종성은 끄덕도 하지 않는다.

그렇지요? ‘죽으면 끝인데 뭐 아무렇게나 살지. 태어난대로 살지.’ 하고 발심을 하지 않는 거예요.

 

일단은 여러분들이 인간으로 태어나서 적절한 고통을 받는 것 자체가 축복인 거예요. 그지? 여러분들이 등 따시고(따뜻하고) 배 부르면, ‘아이고 뭘 고민을 해? 오늘은 배 깔고 누워서 tv나 인터넷 봐야지.’ 하는데 어떤 조건(나쁜 일) 이나 컨디션에 의해서 ‘인생 한번 멋지게 바꿔봐야 되겠어’ 하게 된다 말이예요.

단멸종성은 그 생각 자체가 없는 종족이다.

 

붓다의 모든 위대한 품성을 듣는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는다.

한국만 부처님 알기를 자기 친구나 종(노비) 비슷하게 알아요. 그죠?

전 세계 어디에서도 그렇지 않아요.

부처님은 일체지자(一切智者), 모든 것을 다 다시는 분이예요.

여러분들이 나도 불성이 있다는데 한번 잘 계발을 해서, 나도 행복해지고 남도 행복해지고, 나도 건강하고 남도 건강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보니까 그런 방법이 있다고 경전에 있으니까 그러면 한번 해봐야지. 해봐서 내가 누군가에게 손을 대거나 마음을 먹으면 더 나아가서 내 이름을 듣거나 내 모습을 보면 그분들이 소원 성취를 하고 또 앓는 질병도 나으면 좋겠다는 원을 세우고 그런 능력이 발휘되도록 자꾸 정진, 기도를 하는 거예요. 기도를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그런 능력들이 조금씩 조금씩 계발이 되는 거예요.

내가 가지고 있는 불성(Buddha Potential) 중에서 치병능력이 되었든 소원성취 능력이 되었든 내가 계발해서 사용해서 불자들이 신도들이 일반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서 열심히 하게 되면, 부처님이 태양이라면 반딧불 만한 능력이 나올 때가 있어요.

반딧불이 태양을 보면 비교를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때 부처님을 보면 아! 어떻게 하면 부처님 될 수 있을까? 그때부터 부처님 되는 방법을 우리가 고민을 하는 거예요.

부처님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니까 처음부터 ‘부처님 될 필요없어’ 하고 생각하는데, 의사하고 똑같은 거죠. 의사 선생님도 처음부터 명의 신의가 되는 게 아니고 많은 공부를 하고 거기에다 인턴–레지던트-전문의의 과정을 밟아 가면서 계속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또 현장에서 수술하고 하면서 그 능력들이 발휘가 되잖아요. 명의 신의가 되는 것처럼 붓다가 되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 우리 생각과 할 수 있는 일들이 달라지는 거예요. 부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분이란걸 알게 되는 거예요.

 

부처님은 일체지자고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우리는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어도 당장에 내일 어려운 일이 생기는 것 아니면 모르니까 아무것도 못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아! 부처님이 얼마나 위대한 분이로구나! 이걸 차츰차츰 느끼는 거예요. 그때! 불법(부처님 되는 법)을 배우는 마음이 되는 거예요.

 

부처님 되려면, 부처님의 위대한 품성을 믿고 들어가는 것 부터 해야 돼!

부처님은 일체지자 이시고 육바라밀을 완성해서 모든 것을 다 이루신 분이다.

불성을 100% 계발을 하셔서 모든 중생들을 다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분이 되었다 말이예요.

그런데 왜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지 않나요? 하고 물을 수가 있어요. 그것은 본인이 눈을 질끈 감고 해가 왜 안뜨는거야? 하면서 깜깜하다고 난리치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그지?

본인이 눈을 뜨고 보니까 오! 이미 부처님이 모든 것을 다 이루어주셨네? 그것을 향해서 계속 가는게 해탈 장엄론이어서 나중에 과위법신(果位法身-붓다의 몸)이 되면 어떤 위대한 특징이 있나 하는 게 전부 다 나오는 거예요.

일단은 부처님의 위대한 품성을 듣고 믿고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단멸종성은 믿지를 않는다는 거예요.

믿지 않으면서

겸손하지 않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이 없으며

염치가 없다는 뜻이예요.

전혀 자비심이 없다.

되풀이 하여 악업을 저지르면서도

한 점 후회를 모른다.

이런 여섯 가지 속성을 가진 사람들은 깨달음을 향하여 수행할 기회가 없다.

원천적으로 수행할 기회가 없는 거예요. 수행은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본인이 변화을 원하지 않고 변화할 생각이 없는데 누가 변화를 시켜주겠어요? 그렇다 말이예요.

 

이 점은 [대승장엄경론]에도 설해져 있다.

오직 악업만을 행하는 사람이 있다.

좋은 성품을 시종일관 파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탈에 이르는 공덕이 결여 된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선덕이 없는 사람에겐 깨달음의 원인이 없다.

안되는 거예요 그지? 그런데 이런 사람들 보면 열받잖아요. 그죠?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그 사람들한테 뒤통수를 맞거나 배신 당하면 열받잖아요. 그래서 아까 수심팔송을 읽은 거예요. 수심팔송을 읽으면 금방 되냐? 안돼요.

‘제가 도와주고 기대한 이가 저를 향해 부당하게 도리어 해를 지극하게 입히더라도 선지식과 같이 볼 수 있게 하소서!’

볼 수 있게 하소서. 늘 볼 수 있게 하소서. 하는 거예요. 안봐지니까 볼 수 있게 하소서. 하소서 하잖아요. 하여간 잠잘 때 어떤 생각을 하느냐 하면 불념구악(不念舊惡-남의 잘못이나 개인적인 원한을 마음에 새겨두지 않는 것) 힘들고 괴롭고 어렵고 한 나쁜 생각은 하루 밤을 넘기지 말자. 넘기지 말자. 하는데 매일매일 넘기지 말자 하는 거예요. 어떻게 했다는 거예요? 넘겼다는 거잖아요. 잠을 잘 때마다 그러는데 점점 조금씩 심리적으로 편안한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꾸자꾸 해야 돼. 연습하는 수 밖에 없어 그지요?

우리가 법문 끝에 팔로 하트 만들면서 여러분 사랑합니다 할 때 팔이 제대로 착 올라가면 연습이 잘 된 것이고 머뭇머뭇하고 딴짓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다 보여요. 연습하는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단멸종성도 부처님께서 축원을 해 주셨어요.

너희도 언젠가는 불성(Buddha Potential)이 싹 터서 해탈하고 성불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2. 부정종성 (불명확가족)

종성이, 어느 가족인지 정해져 있지 않은데 누구를 먼저 인연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그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

부정 종성은 어떤 기여원인(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만약 성문 스승에게 배우거나, 성문 도반과 사귀거나, 다른 성문 문헌을 공부한다면 성문가족 안에서 깨칠 것이다.

오늘날 한국에도, 남방 불교가 진짜니까 위빠사나를 해야되고 사마티를 해야된다는 부류도 있고, 아니야 대승불교 티벳불교가 더 좋아 하고 그 쪽에 인연되어서 공부하는 분들도 많고 또 한국 자체에서 공부하는 분들도 있고 백화점 식으로 잘 되어있잖아요.

그들은 그 길을 공부하고 따라서 성문가족의 일원이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연각이나 대승의 스승을 만나면 그들은 각각 연각가족과 대승가족의 일원이 될 것이다.

안심정사는 어떠냐? 원칙은 대승가족이고 소승도 절대로 배척하지 않는다. 올래도 12월달에 수계를 할텐데 남방불교 공부하신 고승이 오셔서 삼귀의 오계를 설하시고 또 불방불교에서 오신 고승이 보살계를 설하시고 할 거예요. 불교는 하나니까 일미(一味)니까.

부정종성에서는 어떤 목표를 세웠느냐에 따라서 성문이나 연각종성이 될 수도 있고 보살종성이 될 수도 있다.

부정종성은 빠를 수도 있고 단멸종성으로 타락할 수도 있으니까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 단멸종성과 부정종성이 있는가 하면

대승발심과 소승발심이 있다.

나 혼자라도 휸회의 고통, 생사의 괴로움으로 부터 벗어나야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그쪽 공부하는 것을 소승발심이라고 해요. 우리는 평생 살면서 발심이라고 하는 단어 조차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소승발심은 나쁘다고 하면 안돼. 그것도 굉장한 것이고 대단한 것이다 말이예요. 윤회의 고통 생사의 고통을 알고 거기서 빠져나가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니까 그건 엄청나게 대단한 거예요.

한국 불교에서 가장 많이 읽는 금강경에 나오는 수보리존자는 처음에 성문종성이예요. 소승발심을 한 거예요. 내가 해탈을 해야 되겠다. 그래서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야 되겠다.

아침에 사위성에서 밥을 얻어다가 같이 먹고 발 씻고 앉아서 가만히 보니까 부처님께 이상한 빛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빛이지 하고 보니까 바로 거기서 대승발심으로 돌아가는 걸 깨달은 거예요. 소승발심에서 대승발심으로 돌린 거예요.

소승발심을 해서 해탈도를 이루고 열반락을 다 이룬 수보리존자가 그때서야 부처님이 이상하게 보이는 거예요. ‘아니 부처님은 소승발심해서 아라한이 되고 비교가 안될 복덕과 지혜를 완벽하게 갖추신 분이 왜 중생속에서 밥을 얻어다가 드시고 이렇게 중생들과 고통을 받고 계시는거야?’ 이 생각을 하면서 그냥 벼락을 맞은 기분으로 아하!! 소승발심에서 대승발심으로 돌아가면서 묻는 거예요.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는 운하응주며 운하항복기심이니잇고?

무상정등정각의 마음(대승발심, 보리심)을 한 자는 어떻게 그 마음을 머물고 어떻게 항복받아야 되겠습니까? 하고 대승발심으로 돌아간 거예요.

소승은 열등한 거고 대승은 우등한 것이고 이런 개념이 아니다.

성문가족(성문종성)은 수보리존자가 처음에 목표했던 해탈도, 열반으로 가는 공부이다.

 

3.성문종성 (성문가족)

윤회를 두려워하고 열반을 열망하지만 자비심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다.

나는 내 고통 내 번뇌망상을 다 해결한 것으로 끝났어. 이제 빠이빠이. 두 번째 빠이빠이 하려다 보니까 부처님께서 대승발심=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무상정등정각=보리심. 내 문제는 해결했는데 부처님이 왜 저렇게 사바세계에 오셔서 저렇게 고통을 받아가시면서 억세고 거칠고 구제불능인 중생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공부시키려 노력하시지? 요 마음이 탁 든 거예요.

 

다음은 성문가족에 대한 묘사이다.

윤회의 고통을 목격하고 두려워하는 사람.

여러분들 괴롭고 힘들 때 어떻게 해요? 다음 생에는 안태어나고 싶어. 그지?

그런데 그 문제 해결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헤헤하고 메롱하면서 앉아있지. 안그래요? 그렇잖아요. 조금 그 문제 해결되면 내가 언제 괴로워했냐는듯 십만팔천리 떠난거지

 

윤회의 고통을 목격하고 두려워하는 사람.

열반을 이루기를 열망하는 사람.

하지만 중생을 위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

이 세 가지가 성문가족의 특징이라네.

 

윤회의 고통을 목격하고 두려워하는 사람.

‘아 난 진짜 다음 생에 안태어나고 싶어.’ 그런데 안태어날 방법이 없네 그지?

안태어나는 방법이 뭐예요? 해탈도와 열반도를 증득하는 방법밖에 없네! 그러면 이제 공부해야 되는데 공부 방법도 여기 다 나와 있어요. 하시면 돼요.

 

1250 아라한이 전부 성문종성이셨는데 그 중에서 수보리존자가 대승발심으로 이제 바꾸어가는 거예요. 대승발심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아라한에서 보살로 넘어가는 거예요.

 

4. 연각종성 (연각가족)

연각 또는 독성이라고도 하고 삼성각에 가면 나반존자라고 하는 분이시다.

나반은 원래 아라한이라는 뜻이예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분을 독성이라고도 하는데, 아라한에서 마지막 삶을 받을 때 독성이라고도 하고 연각이라고도 표현한다. 12연기를 깨달았다 해서 연각.

연각종성은 위 성문종성의 세 가지 특징에 더하여

거만하고, 스승의 존재를 비밀에 부치며, 홀로 거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다음은 연각가족에 대한 묘사이다.

윤회를 두려워하고, 열반을 열망하며, 자비심이 없고,

거만하며,

스승을 비밀에 부치고,

독각, 홀로 깨닫거나 스승을 밝히지 않는다.

독거(혼자있기)를 즐기는 사람.

현자는 이것이 연각가족의 특성임을 안다네.

 

성문종성(성문가족), 연각종성(연각가족)은 각자의 길에서 수행의 결과를 성취하긴 하지만 궁극의 열반은 얻지 못한다.

 

그래서 이제 궁극의 열반을 얻는 방법들이 나오는데, 묘법연화경에 보면 오천퇴거(五天退去)라는 게 있어요.- ‘부처님께서 법문하시려고 할 때 오천의 증상만 비구들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묘법연화경에 이런 게송이 있다.

그대들 비구에게 내 오늘 선언하노라.

그대들은 구경열반을 증득하지 못했다.

일체지자(붓다)의 근본지를 얻으려면

정진바라밀을 크게 닦아야 한다.

그를 통해 일체지자의 지혜를 증득하리라.

이렇게 부처님께서 선언하니까

5천명의 증상만(조금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아라한들과 성문승)들이 에이 부처님 말도 안된다 하고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오천퇴거.

 

지난 주에, 내가 본 사람들 중에서 눈 빛이 제일 맑은 분을 봤어요.

부산에 가면 ‘한국 티벳불교 센터. 광성사’라는 절이 있는데 그 절 주지를 맡은 선암스님인데 사람 눈이 저렇게 맑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대요?

그 눈빛만 봐도 황홀한 거예요. 사람 눈이 저렇게 맑을 수가 있구나! 한국에서 한국 불교를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세요. 그래서 너무너무 고맙잖아요.

그런데 선암스님한테 남방불교가 진짜이지 티벳불교는 가짜라고 자꾸 얘기들을 한다는 거예요. 체계적으로 공부를 안하고서 좁은 붓대롱 구멍으로 지가 본 것만 전부라고 착각을 하고 그냥 악플도 달고 그러나봐요.

부처님 제자가 악플 달면 안되는 거예요. 자비심을 수행하는 사람이 어떻게 악플을 달아요? 연각종성은 윤회를 두려워하고 열반을 열망하면서 거만한 것인데 연각종성이 되고나서 거만한 건 괜찮은 거예요. 그런데 불교를 쥐뿔도 개뿔도 모르면서 지가 아는 게 전부라고 착각을 하고 뭐라고 하는데,,,...

 

요즘은 드문데, ‘법안스님 불교학 박사가 뭘 안다고 법문을 하세요?’ 그러는 거예요. ‘불교학 박사가 불교를 뭘 안다고 강의하냐고? 그러면 너 불교학 박사학위 받았냐?’ 했더니 ‘불교는 무지해야 무지를 타파하는 거예요.’ 하는데 무지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렇잖아요? 모르는데 어떻게 해? 불교는 모르면 안되는거예요. 지식적으로 불교를 모르면 절대로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법안스님의 생활법문’ 시작한 그 시기에는 난리가 났었어요. 불교는 참나(진아)를 찾아야지 무슨 현실적으로 기복불교를 하냐고.

중국의 선종ㅇ전서?가 100권이 되는데 거기에 ‘진아’라는 말 자체가 나오지를 않아요. ‘진여’ 진여라고 나와요. 진여는 참나가 아니예요. 기복불교나 한다고... 그런데 오늘날 한국 불교 주류가 생활법문으로 바뀌었대? 그 시초가 법안스님이라고 하지 아마? ^^.

재가 불자는 생활에서 행복해지고 성공되는게 중요한 거예요 그죠?

 

오늘 시간 관계로 설명을 못한 5.대승가족(종성)은 가장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보리심이고 보리심은 자비심으로 표현되는 거예요.

아 내가 이렇게 고통을 받았으니까 이 고통을 다른 사람들이 안받았으면 좋겠네. 조금 줄여서 받았으면 좋겠네. 안받으면 가장 좋지만, 그렇게 해서 기도를 하고 서로 좋은 방법들을 가르쳐주는 거예요.

 

절에 오는 지장경 읽는 사람들 생년월일을 적어서 사주를 분석을 해와라 해서 분석을 했는데 안맞다는 거예요. 요 때는 수술수가 들어간다. 요 때는 힘든다 했는데 안맞는다는 거예요. 왜 안맞겠어요? 이미 기도가 되어서 운명이 바뀌어버린 거예요. 기도 안하는 분들은 99% 맞아요.

안맞더라. 이미 지장경을 천독, 이천독, 삼천독 읽은 분들 이니까. 그러니까 운명 자체가 바뀌어있는 거예요.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뻤어요. 드디어 이제 운명을 업그레이드해서 잔잔하게 넘어가고 있는 거예요. 너무 멋진 거예요.

이게 불교고. 운명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붓다가 되는 방법(길)이예요.

 

해탈장엄론은 왜 공부하느냐 하면, 여러분들이 아! 불교라고 하는 게 논리적으로 이런 것이고 이론적으로는 이런 거야 하고 이제 체계를 세워가는 거예요.

대승불교교학체계 강의를 쭉 해서 내가 이런 길을 앞으로 갈거다.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공부해 놓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때 고등수학을 현실에 써먹어서 배우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것처럼 중요한 거예요.

 

다음 시간에는

대승가족(종성)을 공부하고, 우리가 근본원인(불성)이 있어서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또 다른 건 무엇이 있을까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하시고 대박 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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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밀짚루피 | 작성시간 22.04.09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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