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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리심 기도문]

[금강승수행]구루 린포체 친근의궤 (親近儀軌)

작성자일향전념|작성시간26.06.22|조회수1 목록 댓글 0

蓮花生大士

구루 린포체(파드마삼바바) 정근법

구루 린포체

친근의궤 (親近儀軌)

 

바즈라 구루 사다나

oṃ āḥ hūṃ vajra guru padma siddhi hūṃ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빠드마 싯디 훔

정밀 사다나 · 전체 의궤본

(귀의·발심 — 관상 — 칠구기도 — 칠지공양 — 본주염송 — 융화 — 회향)

安心精舍 · 智觀堂

Ansim Jeongsa

 

 

들어가며   이 법본의 구성과 정근 안내
구루 린포체 정근에 들어가기 전에

 

구루 린포체(蓮花生大士, Guru Padmasambhava)는 8세기 인도에서 티벳으로 와서 밀교(바즈라야나)를 전한 분으로, 닝마파(舊派)의 시조이시며 모든 티벳불교 종파에서 “제2의 붇다”로 공경받습니다. 우디야나(Oḍḍiyāna)의 다나코샤(Dhanakośa) 호수 가운데 핀 연꽃 위에서 화생(化生)하셨기에 ‘연화생(蓮花生)’이라 불립니다.

이 법본은 구루 린포체에 대한 친근의궤(親近儀軌, Guru Yoga)를 전체 사다나 형식으로 구성한 것으로, 귀의와 발보리심에서 시작하여 관상, 칠구기도(七句祈禱), 칠지공양, 바즈라 구루 본주(本呪) 염송, 가지의 융화, 회향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정근 시간: 본 법본은 40분 이상의 정밀 정진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주(本呪) 염송 단계에서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시고, 나머지 단계는 각 문구를 천천히, 의미를 새기며 독송하십시오.

 

정근 전 준비

1. 좌복 위에 등을 곧게 펴고 결가부좌 또는 평좌로 앉습니다. 가능하면 구루 린포체의 성상(聖像)이나 탱화를 정면에 모십니다.

2. 향, 등(燈), 정수(淨水) 등 공양물을 형편에 따라 갖춥니다. 공양물이 없어도 무방하며, 마음으로 광대한 공양을 관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호흡을 가다듬고, 산란한 생각을 가만히 내려놓은 뒤 다음 면부터 순서대로 독송합니다.

4. 만뜨라(진언) 구절은 산스크리트 원음을 따르되, 발음이 익숙하지 않으면 한글 표기를 따라도 무방합니다. 핵심은 발음의 정확성보다 구루 린포체에 대한 간절한 신심과 일심(一心)입니다.

 

 

제1부   귀의(歸依)와 발보리심(發菩提心)
三寶와 上師께 의지함을 사유하며

 

합장하고 다음 귀의문을 세 번 독송합니다. 붇다·담마·상가 三寶와 구루 린포체께 온전히 의지함을 깊이 사유합니다.

붇다·담마·상가, 그리고 모든 근본 상사(上師)와
본존(本尊)·다끼니(空行母)·法護(護法)께
보리(菩提)를 얻을 때까지 제가 귀의하옵니다.

 

귀의가 외적(外的) 의지처를 세우는 일이라면, 발보리심은 내적(內的) 동기를 세우는 일입니다.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 붇다의 자리에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일으키며 다음을 세 번 독송합니다.

허공계의 끝에 이르도록 가득한 일체 중생을
구루 린포체의 가지(加持) 力으로 남김없이 건지고자
제가 이제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의 마음을 일으키옵니다.

 

귀의와 발보리심은 형식적 구절이 아니라, 이후 이어지는 모든 관상과 염송을 받쳐주는 토대입니다. 이 두 마음 없이 행하는 진언 염송은 단순한 소리의 반복에 머물 수 있음을 새깁니다.

 

 

제2부   구루 린포체 관상(觀想)
우디야나 정토와 연화생 대사의 모습을 떠올림

 

눈앞 허공, 또는 정수리 위 한 팔 높이 되는 곳에 다음과 같이 또렷하게 떠올립니다. 처음에는 세부가 흐릴 수 있으나, 반복할수록 점차 또렷해집니다. 형상에 집착하기보다, 그 모습이 곧 일체 붇다의 가지(加持)가 응결된 것임을 사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토와 자리

서북방 우디야나국, 다나코샤 호수 가운데 보배로 장엄된 연꽃 위에, 백·홍·청·록·황의 다섯 빛깔 광명이 어우러진 가운데 구루 린포체께서 좌정하여 계십니다. 그 자리 전체가 붇다의 정토 ‘우디야나의 동색산(銅色山, Zangdok Palri)’으로 화현하여 있다고 사유합니다.

 

구루 린포체의 모습

백색과 홍색이 어우러진 빛나는 살빛, 영원한 젊음을 상징하는 여덜 살 어린이와 같은 평온하면서도 강건한 얼굴, 자비와 위엄이 함께 깃든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계십니다.

안으로 비밀 의복, 중간에 법의(法衣), 겉에는 승려의 가사(三寶衣)를 겹쳐 입으시고, 그 위에 청색 비단 法服과 적색 망토를 걸치셨습니다. 머리에는 연꽃 모양의 모자(蓮花帽, Pesha)를 쓰셨는데, 그 모자에는 해와 달이 나란히 새겨져 방편과 지혜가 둘이 아님을 나타내고, 독수리 깃털 장식이 견해의 구극(究極)에 이름을 상징합니다.

오른손에는 다섯 갈래 금강저(金剛杵, vajra)를 가슴 앞에 들어 방편과 대비(大悲)를, 왼손은 무릎 위에 두어 두개골 잔(髑髏杯, kapāla)에 장수와 지혜의 감로가 가득 담긴 모습을 받쳐 들고 계십니다. 팔의 안쪽에는 삼지창 모양의 카트방가(天杖)를 안고 있으니, 이는 비밀 명비(明妃) 만다라와와 예세 초걜과 둘이 아닌 합일을 상징합니다.

결가부좌의 금강좌(金剛坐)로 앉으시되 그 본질은 변함없는 즐거움(不變大樂)에 머물러 계시며, 온몸에서 무지개와 같은 다섯 빛깔 광명이 사방으로 퍼져나가 시방의 모든 붇다·보살·다끼니·法護가 그 광명 속에 구름처럼 모여드는 것을 떠올립니다.

 

권속과 회중

구루 린포체를 둘러싸고 만다라와와 예세 초걜 두 분 공행모(空行母)께서 좌우에 모시고, 그 바깥으로 25인의 주요 제자, 헤아릴 수 없는 다끼니와 法護가 권속으로 둘러 있어 마치 구름이 모여들 듯 회중을 이루고 있다고 사유합니다.

이 단계에서 형상의 세부를 완벽히 그려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구루 린포체께서 실제로 나의 앞에 계신다”는 확신과 신심이 핵심입니다.

 

 

제3부   칠구기도 (七句祈禱)
Tshig bdun gsol ’debs · 구루 린포체를 청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도

 

칠구기도는 닝마 전통에서 구루 린포체를 청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기도문으로, 구루 린포체 자신이 “이 기도에 온 마음을 다해 신심을 일으키라” 말씀하신 바 있다고 전해집니다. 산스크리트 원문, 티벳 발음, 한글 번역을 함께 신독(信讀)합니다.

 

hūṃ

 

Oḍḍiyāna jana paścime

오디야나국 서북 모퉁이에

Padma garbhe tathāgata

연꽃 씨방 속에서

Āścarya adbhuta siddhi labdha

기이하고 놀라운 성취를 얻으시고

Padmasambhava nāma śrutaḥ

연화생(蓮花生)이라 이름하시며

Ḓākinī gaṇa parivṛta

수많은 다끼니의 무리에 둘러싸여

Tava anuvartanaṃ śikṣiṣyāmaḥ

당신을 따라 정진하고자 하니

Guru padma siddhi hūṃ

구루 빠드마, 가지를 베푸소서 훔

 

위 산스크리트 표기는 티벳 전승의 칠구기도(tshig bdun gsol ’debs)를 학술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통상의 티벳 음역(예: 훔, 오갼 율기 눱창, 빼마 게사르) 독송과 함께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의미의 핵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칠구기도는 짧지만 그 안에 우디야나에서의 화생, 깨달음의 성취, 연화생이라는 명호, 다끼니 회중, 그리고 후학으로서의 발원과 청원이 모두 압축되어 있습니다. 한 구절씩 그 의미를 새기며 세 번 또는 일곱 번 독송합니다.

 

 

제4부   칠지공양 (七支供養)
예경 · 공양 · 참회 · 수희 · 청법 · 청주 · 회향

 

칠지공양은 보리심을 기르고 자량(資糧)을 쌓는 일곱 가지 수행 요소를 한데 모은 것입니다. 구루 린포체를 마주하여 다음 일곱 구절을 차례로 독송하며, 각 구절이 가리키는 마음가짐을 사유합니다.

 

一. 예경(禮敬) — 몸과 말과 뜻을 다해 절하옵니다

二. 공양(供養) — 실제와 마음으로 化現한 일체 공양물을 올리옵니다

三. 참회(懺悔) — 무시이래 지어온 모든 악업을 드러내어 참회하옵니다

四. 수희(隨喜) — 일체 성현과 중생의 선업을 함께 기뻐하옵니다

五. 청법(請法) — 법륜을 굴리시기를 청하옵니다

六. 청주(請住) — 열반에 들지 마시고 오래 머무시기를 청하옵니다

七. 회향(回向) — 이 모든 선근을 일체 중생에게 돌리옵니다

 

칠지공양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보리심의 일곱 가지 얼굴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각 구절 사이에 잠시 멈추어 그 마음을 실제로 일으켜 보십시오.

 

 

제5부   청신(請信)과 가지원(加持願)
두숨상예 기도 · 시간의 三世 붇다이신 구루 린포체께

 

‘두숨상예(Düsum Sangye)’로 널리 알려진 이 기도는 쵹귤 데첸 링빠(Chokgyur Dechen Lingpa)가 발굴한 보장(寶藏, terma) 법문으로, 현 시대에 특히 절실한 가지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져 닝마 수행자들의 일상 정근에 널리 쓰입니다.

 

두숨상예 구루 린포체
응두룹 꾼닥 데와첸뽀 샵
발체 꾼셀 뒤둘 닥뽀 첼
솔와 뎁소 친기랍 뚜솔
치낭 상왜 발체 시와 당
삼빠 룬기 드룹빠르 친기롭

 

(한글역) 과거·현재·미래 三世 붇다이신 구루 린포체, 일체 성취의 주재자이시며 대락(大樂)의 主인이신 분, 모든 장애를 소멸하시고 마라(魔)를 항복시키는 위엄찬 분이시여, 당신께 청하오니 가지를 베풀어 주소서. 밖과 안과 비밀의 장애가 모두 평온해지고, 제 모든 발원이 자연히 성취되도록 가지하여 주소서.

 

이 기도는 외적(질병, 사고 등)·내적(번뇌, 망상)·비밀(분별과 집착이라는 근본 장애) 세 층위의 장애가 모두 소멸되기를 청하는 구조를 지닙니다. 세 번 또는 그 이상 독송합니다.

 

 

제6부   바즈라 구루 본주(本呪) 염송
핵심 정근 구간 · 시간을 가장 많이 배정하는 부분

 

바즈라 구루 만뜨라는 구루 린포체의 지혜로운 마음이 소리의 형태로 화현한 것이라 전해지며, 닝마 전통에서는 “이 12음절을 한 번 염송하는 것이 붇다의 八萬四千法門 전체를 행하는 것과 같은 가지를 지닌다”고 설해집니다.

 

oṃ āḥ hūṃ vajra guru padma siddhi hūṃ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빠드마 싯디 훔

 

각 음절의 뜻

oṃ āḥ hūṃ몸·말·뜻 三業의 본성, 일체 붇다의 身語意 가지를 부르는 종자음
vajra금강(金剛) — 무엇으로도 부서지지 않는 깨달은 마음의 본성, 분노의 독을 항복시킴
guru上師 — 무거운 덕(德)을 지닌 스승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 어근 garu에서 유래
padma연화(蓮花) — 진흙 속에서 피되 물들지 않는 청정함, 구루 린포체가 연화부(蓮花部) 붇다 아미타불의 화현임을 나타냄
siddhi성취 — 세간의 성취(相對 siddhi)와 구극의 성취(絕對 siddhi, 곧 완전한 깨달음) 둘을 함께 청함
hūṃ지혜의 마음 — 만뜨라 전체를 매듭짓는 촉매의 종자음

 

염송 시 관상

구루 린포체의 심장에서 다섯 빛깔 광명이 끝없이 흘러나와 자신의 정수리로 들어오며, 그 광명이 온몸 구석구석에 가득 차 신·구·의 三業의 모든 業障과 病魔, 不淨이 씻겨나간다고 사유합니다. 동시에 광명이 시방세계로도 퍼져나가 일체 중생의 苦와 業障이 함께 소멸된다고 관상합니다.

음절 하나하나를 또렷이 발음하면서도, 마음은 산란하지 않고 구루 린포체에 대한 신심에 머물도록 합니다. 빠르게 외우는 데 치중하기보다, 한 호흡 한 호흡 진언과 함께 가지를 받는다는 확신을 지속합니다.

 

이 단계가 정근의 핵심입니다. 전체 정진 시간의 대부분을 이 본주 염송에 배정하십시오. 염주를 사용하실 경우 108독을 한 바퀴로 삼아 원하는 횟수만큼 반복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번의 좌선에서 7바퀴(756독) 이상을 목표로 하셔도 좋습니다.

 

 

제7부   구루 린포체 팔대화신 (Guru Tsen Gyé) 약설
학술 보강 — 한 분의 구루께서 나투신 여덜 모습

 

티벳 전승에서는 구루 린포체께서 일생의 각 단계와 필요에 따라 여덜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셨다고 전합니다. 이는 여덜 분의 별개 존재가 아니라, 한 분 구루 린포체의 지혜와 자비가 인연 따라 다르게 나투신 것입니다. 본주 염송을 마친 뒤, 다음을 참고하여 구루 린포체의 다면적 사업(事業)을 사유해도 좋습니다.

 

1구루 초께 도르제
Guru Tsokyé Dorje
다나코샤 호수 연꽃 위에서 화생하신 출생의 모습
2구루 샤꺄 셍게
Guru Śākyasiṃha
출가 수계하여 비구의 모습을 나타내신 단계
3구루 니마 외세르
Guru Nyima Özer
삿된 영(邪靈)과 사견(邪見)을 항복시키신 모습
4구루 빠드마삼바바
Guru Padmasambhava
연화부의 본질로서 만다라와를 교화하신 모습
5구루 로덴 촉세
Guru Loden Chokse
온갖 지혜와 학문을 두루 섭렵하신 모습
6구루 빼마 걜뽀
Guru Pema Gyalpo
왕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王道를 교화하신 모습
7구루 셍게 다록
Guru Senge Dradok
사자후로 외도(外道)를 논파하신 분노존의 모습
8구루 도르제 돌로
Guru Dorje Drolo
호랑이를 타고 가장 강력한 방편으로 장애를 항복시킨 분노존의 모습

 

八大化身의 명칭과 순서는 전승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으며, 위는 가장 널리 통용되는 닝마 전승의 배열을 따른 것입니다. 가운데 모셔지는 분은 보통 ‘구루 빼마 중네(蓮花生)’의 모습이며, 위 표의 4번 ‘구루 빠드마삼바바’와 어의(語義)는 같으나 도상(圖像)상의 위치 표기가 전승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8부   융화(融化)와 정수(精修)의 머묾
관상의 거두어들임 — 자기 마음과 구루의 마음이 둘이 아님을 사유

 

본주 염송과 사유를 마친 뒤, 다음과 같이 관상을 거두어들입니다.

구루 린포체의 모습이 차츰 광명으로 변하며, 그 광명이 작아져 자신의 정수리로 들어와 마음 속으로 녹아듭니다. 구루 린포체의 지혜로운 마음과 자신의 마음이 본래 둘이 아니었음을 사유하며, 어떤 분별도 짓지 않은 채 잠시 그 본연의 상태에 그대로 머뭅니다.

이 단계는 ‘생기차제(生起次第)’로 형상을 떠올렸던 관상을 ‘원만차제(圓滿次第)’의 무형상·무분별의 머묾으로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애써 무엇을 만들거나 분석하지 말고, 떠오르는 그대로 가만히 두고 머무릅니다.

 

이 머묾의 시간이 짧더라도 괜찮습니다. 단 한 호흡이라도 분별 없이 머무는 그 순간이 친근의궤의 정수입니다. 충분히 머문 뒤, 다음 면의 회향문으로 마무리합니다.

 

 

제9부   회향문 (回向文)
쌈빠 룬둡마 — 발원이 자연히 성취되기를

 

정근을 통해 쌓은 모든 선근(善根)을 자신만의 것으로 거두지 않고, 일체 중생의 이익과 깨달음을 위해 돌립니다.

 

이 정근으로 쌓은 선근의 힘으로
구루 린포체의 가지가 저와 모든 중생에게 두루 미쳐
안과 밖과 비밀의 모든 장애가 평온해지고
이 생에서 발원한 모든 것이 자연히 성취되며
마침내 일체 중생이 구루 린포체와 다름없는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를 회향하옵니다.

 

(끝맺는 절) 구루 린포체시여, 당신께서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디에나 자비로 임재하시니, 이 정근이 미흡하더라도 간절한 신심으로 청하옵는 저를 버리지 마시고 항상 굽어살피소서.

 

 

 

 

부록   표기 및 전승에 관한 학술 노트
安心精舍 · 智觀堂 정리

 

이 법본의 바즈라 구루 만뜨라 표기 “oṃ āḥ hūṃ vajra guru padma siddhi hūṃ”는 산스크리트 원음을 학술적으로 재구성한 표기이며, 통상 티벳 발음으로는 “옴 아 훔 벤자 구루 뻬마 싯디 훔”으로 독송됩니다. 두 표기 모두 동일한 만뜨라를 가리키며, 안심정사에서는 산스크리트 원음 학술 표기를 본문에 채택하고 티벳 통용 발음은 참고로 병기하였습니다.

칠구기도(七句祈禱, tshig bdun gsol ’debs)는 13세기 구루 최끼 왕축(Guru Chökyi Wangchuk)에 의해 발굴된 보장(寶藏, terma) 법문으로 전해지며, 닝마와 족첸 전통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구루 린포체 청원문입니다. 본 법본의 산스크리트 재구성은 원의(原意)를 일곱 구절의 구조에 따라 학술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두숨상예(dus gsum sangs rgyas) 기도는 19세기 대보장사(大寶藏師) 쵹귤 데첸 링빠가 린첸 첵빠(‘보배 더미’) 산의 셍첸 남닥 바위에서 발굴한 보장 법문이며, 현 시대의 장애 소멸에 특히 가지력이 크다고 전승되어 닝마 수행자들의 일상 정근에 상용됩니다.

팔대화신(八大化身, Guru Tsen Gyé)의 명칭과 순서는 닝마 전승 내에서도 텍스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본 법본은 가장 널리 통용되는 배열을 따랐습니다. 도상학적으로 중앙에 모셔지는 본존은 보통 연화생(蓮花生, Pema Jungné)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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