可惜
精神易耗, 歲月易邁. 天地間最可惜, 惟此二者而已.
정신은 쉬 소모되고, 세월은 금세 지나가 버린다. 천지간에 가장 애석한 일은 오직 이 두 가지 뿐이다.
이덕무의 <이목구심서>에 나오는 말이다. 총명하던 정신은 금세 흐리멍덩해지고, 세월은 귓가에 쌩 하는 소리를 남기고 지나가 버린다. 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잠깐 왔다 가는 세상이 그나마 멍청히 넋 놓고 지나쳐 버린다면 애석하지 않으랴. 오늘 놀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문득 내 자신을 바른 눈으로 보게 되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나이 들어 정신의 긴장이 풀어지면 지겹도록 더디 가는 시간이지만, 젊은 날의 시간은 고밀도로 농축된 시간이다. 젊은 날의 시간이 아깝고, 쏜살같은 세월의
깜짝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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