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 이식(李植)
卽事羞前事 今年悔往年 즉사수전사 금년회왕년
無端岐路上 歲月幾推遷 무단기로상 세월기추천
일 닥치면 앞 서 일 부끄럽고 올해엔 지난해가 후회스럽다.
끝없는 갈림길 위에서 세월은 몇 번이나 옮겨갈는지.
오늘 한 가지 일을 닥치고 보니, 문득 지난 번 일이 부끄럽다.
그때도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을. 얼굴이 화끈거린다.
새해를 맞고 보니, 지난 해 일이 또 후회스럽다.
그 일은 하지 말았어야 했고, 그때는 더 참았어야 했다.
지나고 보면 너무도 분명하게 보이는데, 막상 딴 길로만 갔다.
언제쯤 어제 일이 오늘 부끄럽지 않고, 지난 해 일을 올해 웃을 수 있을까?
하루하루는 갈림길의 연속이다.
한번 한번의 선택이 모여 세월이 되고 인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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