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암웨이 제품이 비싼 이유

작성자라니안|작성시간03.01.23|조회수1,532 목록 댓글 0
어디까지나 상식에 기초하여 씁니다.

여러분이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라고 가정해 보세요.

여러분의 회사는 이미 거대한 유통망을 가지고 있고,
자타가 공인하는 막강한 영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납품 업체들은 여러분의 회사에 물건을 납품하기 위해
기를 쓰고 쫓아 다닙니다.
고로, 대단히 유리한 조건으로 물건을 납품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싼 값으로 물건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물건 값을 하락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회사는 대단히 안정적인 판매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값이 비싸든 싸든, 고정적으로 제품을 소비해 주는
든든한 시장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 물건들은 일반적으로 비싸든 싸든,
비교 가능한 대상이 있든 없든...
특정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가격 비교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상식적인 수준의 영업 능력이 아닌,
비정상적으로 공격적인 영업능력을 가진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런 공격적인 영업망의 부작용들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질 필요가 없습니다.

가정을 상기시키죠.
여러분은 이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자...
이제 물건 값을 어떻게 책정하겠습니까?

기업은 최대한 싸게 매입해서 최대한 비싸게 팔아 먹으려고 합니다.
이건 당연한 기업의 생리입니다.
그런데... 시장의 논리가 그것을 마음대로 못 하게 만들죠.
물건 값이 비싸면 물건이 안 팔리기 때문에
적절히 물건 값을 내리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무시하고 비정상적인 영업을 했을 경우,
그 후에 발생할 문제들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영업 '사원'의 잘못은 회사의 책임입니다.)
영업 사원의 불공정한 영업 행태는
회사측에서 알아서 자정 작업을 벌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2가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
아마도...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는 분명 쾌재를 부를 것입니다.
그야말로 부르는 것이 값이 되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값을 책정할랍니까?
저라면 아주 신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하겠습니다.
그건 당연하니까요.
가격을 책정한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그로서는 회사의 이득을 극대화시킨다는 기본적인 기업 생리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진짜 비난 받을 사람들은...
시장의 논리의 적용을 받지 않고
회사의 마케팅 담당자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새할 수 있도록,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 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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