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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멕시코 전 패배

작성자찰리오|작성시간26.06.19|조회수167 목록 댓글 1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었을 때 '손나골'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손흥민이 나가면 골을 먹고 진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에 생긴 표현인데, 손흥민이 나가면 손흥민의 침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 팀이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 공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흥민 선수를 우리가 이른 시간에 교체하는 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지난 체코전에서는 평균적인 후반 교체 시간에 교체되었고 오현규 선수의 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는 후반 1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과감히 손흥민을 뺐습니다. 그런데 박지성은 이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동점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새로운 유형의 공격수를 넣었으면 이에 맞는 전술 변화가 바로 있어야 하는데, 그냥 선수만 교체하고 변화를 주지 않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경기 종료를 10분도 안 남긴 상황에서 조규성의 머리를 노리는 엄지성의 크로스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는데, 우리가 멕시코 선수들보다 높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더 빠른 시간에 이러한 시도가 나왔어야 합니다. 짧은 패스로 밀집된 수비를 뚫을 능력이 우리에게 없다면 이러한 전술이라도 빨리 썼어야 합니다. 박지성은 과거에도 홍명보 감독 전술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선수의 출전이나 교체가 구체적인 전술에 기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홍명보는 전술가가 아닙니다. 현재 국가대표 팀의 전술은 스페인 코치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 코치가 현지 언론에 자신이 모든 전술을 다 짜고 있다고 발언해서 논란이 되자 사과한 일이 있습니다. 홍명보가 중간 휴식 시간에 전술 지시 안 하고 가만히 서 있어서 논란이 된 일이 있었죠? 홍명보가 잘하는 건 전술이 아니라 선수들 앞에서 무게 잡는 일입니다. 이를 관리자형 감독이라고 부르는데 선수 관리도 축구에서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저는 우리 팀이 공격 면에서 체코나 멕시코보다 나은 팀이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더 공격적인 경기를 했어야 합니다. 심지어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가 있습니다. 뮌헨은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려서 상대를 가둬두고 패는 공격 극단주의 전술을 쓰는데, 반격에서 중원이 뚫리는 경우, 발빠른 김민재가 달려가서 공을 가진 선수를 강하게 수비합니다. 우리에게 김민재가 있기 때문에 공격 중심의 축구의 당위성이 더 강조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체코전에 승리하고 기뻐했고 홍명보의 선수 교체 시점을 칭찬했지만, 애초에 한 골 차이에 만족해야 하는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체코는 유럽 예선을 통과한 최하위 팀 중 하나이고 남아공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팀과는 기본적인 축구 능력에서 적어도 한 등급 차이가 나는 팀입니다. 저는 우리가 더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다면 한 골 이상 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한국 팀은 멕시코와 비교해도 공격진에서 더 뛰어납니다.

 

손흥민 선수에 대해 말하자면, 이제 33살입니다. 전성기는 분명히 지났습니다. 하지만 득점 능력이 하락한 건 아닙니다. 선수들은 나이가 들어도 득점 능력이 바로 하락하지 않습니다.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시속 전체 5위를 기록한 점을 이영표가 지적합니다. 제가 월드컵을 앞두고 걱정한 것은 과거처럼 손흥민한테 그냥 해 달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그게 통했지만 지금은 그 기대를 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올 시즌에는 소속 팀에서 득점이 아닌 패스 중심의 역할을 맡으면서 득점에 대한 감이 떨어진 것이 우려되었습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는 환경, 즉 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두 경기를 보면 공이 전방까지 쉽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전달된다고 해도 전개가 너무 느리거나 손흥민이 수비 사이를 뛰어들 때 공이 잘 투입되지 않습니다. 윙백이 공을 가지고 올라갈 때 보면 페널티박스 안에 한국 선수가 달랑 한두 명 있고 그 뒤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팀이 수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술에서 두 명의 수비가 붙은 손흥민의 골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적어도 컷백이라도 하기 위해 윙어나 윙백이 골라인 근방까지 공격적으로 올라가 줘야 합니다.

 

홍명보가 낙하산 감독이라는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그가 좋은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재능이 낭비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나름 능력이 있는 전술 코치를 영입했다고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모순적인 포메이션이나 선수 교체 후 전술 변화가 없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 걸 보면 코치와 감독 사이에 의사소통이나 의견 충돌의 문제가 있지 않은가 의심됩니다.

 

제가 멕시코 전은 후반에 골을 먹은 이후부터 보기 시작해서 정확한 파악은 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팀은 손흥민이 속했던 토트넘이나 현 소속팀인 LAFC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지고 있는 경기에서도 매우 침착하게 또는 태평하게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가 결국 패배합니다. 좀 더 적극적인 패스와 시도가 있어야 합니다. 나름 지금 선수들이 황금 세대라고 말할 수 있는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운이 조금 따라줘서 16강까지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https://v.daum.net/v/20260619180118755

 

질 경기가 아닌 멕시코전을 패한 것에 배성재 캐스터가 아쉬움을 드러낸 가운데, 박지성은 "수비적으로 상당히 준비를 잘 하고 왔고 잘 먹혀들었다. 결국 공격 기회를 만드는 작업에서 준비가 덜 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라고 밝혔다. 

 

...

 

박지성은 "공격 숫자를 많이 넣는데 경기 하는 방법이 변화하지 않았다. 결국 백3에서 빌드업하면서 경기하는데 공간이 안 나오니까 뒤에서 공 돌리는 시간이 많았다"라며 "오히려 조규성이 들어왔기 때문에 직선적인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중앙으로 몰리면 그때 측면을 공략하는 걸 미리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한 것을 잘 했는데 상대가 대응한 이후 상황에서 우리가 거기까지 준비를 완벽하게 못했다. 상대가 내려서면 공격하기 어렵다. 우리가 약속된 플레이를 준비하고 나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60619082816454

 

이영표 위원은 지난 12일 체코전을 2-1로 마친 후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 일을 낼 것 같다"고 예언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슈팅 6회를 기록하며 의욕적인 몸놀림을 가져갔지만, 아쉽게 골 맛을 보진 못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을 향해 변치 않는 믿음을 보였다. 여기엔 확실한 근거가 존재했다. 이영표 위원은 "체코전 대표팀의 전체 슈팅 기회의 40%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자료를 찾아보니 손흥민의 순간속도가 35km/h까지 나왔다. 어제 확인해 본 바론 월드컵에 참가한 전체 선수 통틀어 전체 5위다. 1~4위는 20대 초반 선수들이었다. 손흥민은 유일한 30대로, 피지컬, 경험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득점을 터트릴 유력한 후보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분명 결정적인 기회 2~3회를 잡을 것이다. 대표팀서 여전히 득점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60619173718991

 

발보아는 "일단 그 질문에 두 가지를 보고 싶다. 첫째는 한국은 손흥민을 계속 기용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손흥민은 리더십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둘째는 손흥민이 좀 더 자유롭게 뛰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지금처럼 한 자리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너무 높은 위치에만 서 있다. 손흥민은 정통 스트라이커도 아니고, 완전히 측면에 붙어 뛰는 윙어도 아니다. 그래서 그의 포지션을 보면 조금 더 자유롭게 경기를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 멕시코전에서는 손흥민이 경기 흐름을 쫓는 게 아니라 롱볼이 손흥민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만약 한국이 롱 패스를 하고 손흥민이 볼을 쫓아가는 상황이면, 정말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요컨대 '뻥 축구'로 손흥민의 재능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또, "한국 팀의 경우, 손흥민은 계속 출전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을 계속 쓸 생각이라면, 주변에서 그를 도와줄 선수들을 배치해야 한다. 지금은 손흥민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2026시즌 개막 후 MLS에서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을 거론했다.

발보아는 "과거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LAFC 소속으로 뛰고 있는 MLS에서 0골이다. 하지만 도움은 9개다. 훌륭한 기록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함께 뛰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부앙가는 엄청나게 빠르고 경기장을 넓게 사용한다. 뒷공간을 침투할 수 있고 직접 상대를 제칠 수 있다. 그런 선수가 곁에 있으니까 손흥민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한국도 그래야 한다. 더 빠른 공격수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을 아래에서 움직이게끔 해서 동료들과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눈에서 솔루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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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알고시파 | 작성시간 26.06.20 맹보 진짜 개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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