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설화에서 히폴리토스는 아주 불행한 인물중 하나로 꼽힙니다.
아주 불행하게 태어난것도 모자라 누명까지 뒤집어쓰는 아주 불쌍한 인물입니다.
가족관계도 아주 불운한 연이 맺힌 인물입니다.
히폴리토스는 테세우스와 그의 여자 사이에서 태어나는데 히폴리토스의 생모는
히폴리토스가 아주 어렸을때 사망합니다. 한마디로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존재를
공유하지 못한채 자라지만 사냥에 열정과 집념을 쏟으면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히폴리토스가 숲에서 사냥을 하던중 한 구애가를 떨치는 과정에서 아주 큰
실수를 하고맙니다. 바로 자신에게 구애하던 여성을 밀어내면서 "사랑은 귀찮다"라는
말을 하고마는데 이 말을 아프로디테가 들었다가 아주 큰 성화를 내게됩니다. 이로인해
아프로디테는 히폴리토스에게 아주 끔찍한 형벌을 내릴려고 결심하게 됩니다. 아프로디테는 히폴리토스를 벌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이런 방법을 쓰게되는데 바로 히폴리토스의 새엄마가 히폴리토스를 사랑하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프로디테의 주술과 환각이 씌여 새엄마는 최소한의 도덕과 윤리, 상식과 범절도 잊어버린채 양아들인 히폴리토스에게 사랑한다며
같이 집에서 나가 결혼하자는 말을 하고맙니다. 순진한 히폴리토스는 자신의 양모를 어떻게
든 설득해 일탈을 말려볼려고 하나 양모는 구애를 멈추지 않습니다. 히폴리토스는 자신의 양모에게 정절을 지키고 연애고백을 그만하라는 조언을 했다가 그만 자신의 양모의 자존심을 건들고 맙니다. 결국 양모는 히폴리토스에게 복수하기위해 흉계를 꾸미게되는데"히폴리토스가 자신을 유혹하면서 겁탈할려고 했다"는 거짓유언장을 쓰고 목을 매 자살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것을 히폴리토스의 친아버지인 테세우스가 보고 격분을 하면서 아들인 히폴리토스를 자신에게 소환해 의심되는 죄목을 하나하나씩 심문하면서 추궁합니다. 히폴리토스는 거짓으로 적혀진 유언장을 보면서 몹시 놀라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자신은 억울하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며
항변하지만 아버지 테세우스는 아들의 결백을 전혀 들어주지 않습니다. 종국에가서 테세우스는 아들 히폴리토스를 자신의 나라에서 추방시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결국 히폴리토스는 말 여러마리가 이끄는 빈 마차에 태워진채 정처없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마차에 태워져 궁궐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히폴리토스를 태운 마차는 어느 해변으로 향하다가 그만 해변의 바위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고맙니다. 히폴리토스는 마차가 박살이 나면서 즉석에서 실신하고 마는데 테세우스가 그 소식을 듣자 그래도 아들인데하는 마음에 현장으로 가 히폴리토스의 시신을 살핍니다. 테세우스가 히폴리토스 옆에 다가갔을때 히폴리토스는 의식을 조금 회복하는데 이때도 히폴리토스는 테세우스에게 "아버지 저는 정말로 억울합니다"라는 말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냅니다. 그런데 그 때 테세우스의 앞에 여신(女神)아르테미스가 나타나면서 테세우스에게 "히폴리토스의 말이 맞다. 히폴리토스는 자신의 새엄마를 겁탈한적이 없으며 아무런 죄가 없다,테세우스. 너가 너의 아들을 너무 과하게 의심했다. 너의 후처가 쓴 유언장은 모두 거짓이다"라는 말을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아르테미스는 "이제부터 히폴리토스의 시신을 내가 가져가겠다. 히폴리토스는 내가 돌보겠노라"라는 말을하고 히폴리토스의 시신을 업고 하늘로 사라집니다. 그제서야 테세우스는 자신이 히폴리토스 양모의 거짓편지에 속아 자신의 친아들을 의심하고 누명을 씌어 죽음에까지 이르게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너무 늦은 뒤였습니다. 이후 이 사건으로 인해 테세우스는 백성들의 신망과 지지까지 잃게되고 결국 실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