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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작성자색즉시공공즉시색|작성시간23.12.05|조회수14 목록 댓글 0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연분홍 벚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벚꽃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칠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주식형제천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급난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 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 명 있는가 ?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 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인생의 주소

젊을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 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인 것을 ...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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