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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샛길 지나던 바람
    쑥스러워하며 머뭇머뭇 달아나네

    태양이 눈부시면 작은 꽃그림자도 석 짙어지고

    칠홉벙어리도 아닌 버버리의
    이슬 춤 진한 입술의 나신
    그리고 천상의 은어로 발기는

    길꽃이 바람을 홀린다

    │길꽃│강명도
    작성자 지낭 작성시간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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