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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가다가
추위에 움츠려 들 때
자판기에서 나오는
300 원짜리 커피의
따뜻함을 느껴 보셨나요?
우리는 300원으로도
얼마든지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는데
생각하지 못하고 지내는 이유는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 듯
가까이에서 주는 고마움을
잊고 있기 때문이지요
가까운 인연이기에
가까이 있기에
늘 함께 있기에
가볍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소홀함이 없었는지요
자식에게 아내에게
말로 상처를 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내 삶이 버거울 때
모든 것을 잃었을 때
가장 가까운 가족만이
나에게 힘을 줄 것이요
끝까지 함께할 터인데
심기를 건드리는 말로
가슴에 상처를 주지 않았나
생각해 본답니다 (학) 작성자 남상학 작성시간 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