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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인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면

    텅 빈 해질 녘에
    가을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친일/유신/산업화세력 청소 조중동 폐간 을 기리며 화요일 출첵 합니다
    작성자 이전도사 작성시간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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