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복음 묵상 (마태오 5,1-12)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진복팔단의 말씀이다. 진정한 행복의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과는 다르다. 우리가 피하고 싶은 상황과 처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자리가 있을 때 가능하다. 한쪽으로 치우쳐 열망하고 욕망하는 순간 우리는 불행을 자처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가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진정한 행복의 길로 들어서보자.
비가 오는 아침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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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영이 작성시간 26.06.08 [에세이] 비 내리는 아침, 진정한 행복의 자리를 찾아서창밖으로 툭, 툭, 떨어지는 빗소리에 눈을 뜨는 아침입니다. 유월의 열기를 식혀주는 차분한 비가 대지를 적시고, 세상은 온통 낮게 가라앉은 채 고요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유리창에 부딪혀 흘러내리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문득 마음속에 깊이 새겨둔 말씀 하나를 꺼내어 봅니다."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성경에 나오는 진복팔단(眞福八端)의 말씀입니다. 이 구절을 조용히 읊조리다 보면, 우리가 평소에 쫓아오던 행복의 기준이 얼마나 위태롭고 가벼운 것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세상은 늘 더 많이 가지고,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아무런 고통도 없는 상태만을 행복이라 말하지만, 주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행복의 맛은 우리의 생각과 완전히 다릅니다.진정한 행복은 어쩌면 우리가 끊임없이 피하고만 싶었던 상황과 처지, 즉 슬픔이나 고통, 시련마저도 온전히 품어 안을 수 있는 '마음의 자리'가 마련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쳐 무언가를 맹목적으로 열망하고 욕망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 불행을 자처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