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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집:신앙의글들

주 안에서 기뻐하라

작성자(韓泉)HAN CHUN|작성시간26.06.09|조회수2 목록 댓글 0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을 시작하며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빌 3:1)고 권면한다.
그런데 이 말씀은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기록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바울의 기쁨은 환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나온 기쁨이었다.

세상은 기쁨의 조건을 찾는다. 건강해야 기쁘고, 형통해야 기쁘고, 원하는 것을 얻어야 기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기쁨은 환경이 변하면 쉽게 사라진다. 반면 바울은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말한다.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에 그 안에 있는 기쁨도 변하지 않는다.

바울은 자신의 화려한 이력과 종교적 자랑거리를 열거한 후 그것들을 모두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한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명예와 성공보다 예수님을 얻는 것이 더 큰 기쁨이요 더 큰 가치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참된 기쁨은 소유에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있다.
또한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고 말한다. 신앙생활은 과거의 실패에 묶여 있거나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부르심의 상을 바라보며 오늘도 믿음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삶 속에서 성도는 주님 안에 있는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된다.

성도의 삶은 믿음에서 시작된다.
빌립보서 3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고 선포한다. 이 세상은 잠시 머무는 나그네 길이지만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 나라이다.

성도는 장차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살아간다. 이 소망이 있기에 현재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다.

주 안에서의 기쁨은 웃음이 많아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예수님을 얻은 자가 누리는 영적인 확신이다.

환경이 흔들려도, 형편이 어려워도, 앞길이 보이지 않아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분명하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그리스도를 가장 귀한 보배로 여기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며,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며 그 시민권을 세상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것이다.

하늘 시민권의 소망을 붙드는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빌립보서 3:1-21을 중심으로

202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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