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수많은 이단과 잘못된 가르침들은 인간의 가장 취약한 감정인 ‘두려움’을 파고듭니다.
"지금처럼 믿어서는 구원받지 못한다", "특정 날짜나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 "특별한 영적 체험이 없으면 신앙이 없는 것이다"라는 식의 말로 성도들의 마음을 흔들고 혼란에 빠뜨린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했던 골로새 교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비주의, 율법주의, 금욕주의라는 그럴듯한 거짓 가르침들이 성도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바울은 이 혼란과 두려움에 직면한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향해 골로새서 2장을 통해 두려움을 완벽히 벗어나는 승리의 길을 제시한다.
1.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으십시오 (골 2:6-7)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이단들이 두려움을 심어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첫 번째 태도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이다.
나무가 가뭄이나 폭풍우를 견디는 비결은 뿌리에 있습니다. 거짓 교사들의 화려한 말솜씨나 위협적인 경고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 이미 우리가 받고 믿은 복음의 진리, 즉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는 고백 위에 굳건히 서야 한다.
주님 안에 뿌리를 내린 사람은 세상의 어떤 흉흉한 소문이나 두려운 가르침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2. 십자가로 이미 승리하셨음을 선포한다. (골 2:13-15)
이단들은 종종 우리의 과거 죄나 연약함을 들추어내며 정죄감과 두려움을 심어준다.
그러나 바울은 선포한다.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의 빚을 청산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두렵게 하는 어둠의 권세들을 무력화하시고 완전히 승리하셨다. 정죄와 저주의 두려움이 엄습할 때, 우리는 십자가에서 완전히 승리하 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 해야 한다.
사탄과 거짓 적대자들은 이미 패배한 군대에 불과하다.
3. 사람의 전통과 율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라 (골 2:16, 20-23)
골로새 교회에 침투한 이단들은 먹고 마시는 것, 절기나 초승달이나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율법주의), 혹은 몸을 학대하는 금욕주의(23절)를 통해 경건을 증명하라고 강요했다. 그러지 않으면 신앙이 가짜라며 두려움을 조장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단호하게 말한다.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17절)
그림자를 붙잡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든 교리, 겉만 번지르르 한 금욕적 규칙들은 육체의 욕구 를 따르는 것을 조금도 금할 수 없으며, 영혼에 참된 평안을 주지 못합니다.
"만지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라"는 인간적인 위협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한다.
결론: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 연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골 2:19)
이단들이 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종적인 열쇠는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공급처가 끊겼을 때 찾아오는 영적 고립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신령한 머리에 단단히 붙어 있을 때, 주님은 우리의 마디와 힘줄을 통해 필요한 모든 은혜와 평강을 공급해 주신다.
허탄한 속임수와 인간적인 공포 마케팅으로 다가오는 거짓 가르침 앞에 당당히 맞서야한다.
우리에게는 복음의 비밀이요, 영광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그분 안에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삶을 살도록 기도 해야한다.
2026. 6. 12
골로새서2:1-23을 묵상하며
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