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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집:신앙의글들

하나님의 시선으로 쓰여지는 역사(신앙칼럼)

작성자(韓泉)HAN CHUN|작성시간26.06.14|조회수2 목록 댓글 0

역사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우연과 실패, 위기와 절망의 연속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역사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 기록되는 구원의 이야기입니다.

출애굽기 14장 1-9절은 바로 그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난 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홍해 앞에 진을 쳤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가장 위험한 장소였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었고,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 오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막다른 길이었고 실패와 죽음이 기다리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길을 실수로 인도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바로의 마음이 강퍅해질 것을 아셨고, 그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사람은 위기만 보았지만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세상의 시선은 눈에 보이는 현실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길이 막히면 절망하고, 문제가 커지면 낙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선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막다른 길에서도 길을 만드시고, 절망의 자리에서 소망을 피어나게 하십니다.

홍해는 이스라엘에게는 장애물이었지만 하나님께는 구원의 통로였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홍해와 같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건강의 문제, 가정의 어려움, 경제적인 고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눈앞의 현실만 바라보며 두려워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훗날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넌 후 자신들이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달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도 훗날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이 있었음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쓰여지는 역사는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앞의 현실보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홍해가 내일의 간증이 되고, 오늘의 눈물이 내일의 찬양이 될 것을 믿으며 걸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시선을 따라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인생은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하시는 은혜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아멘.

2026. 6. 14
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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