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을 한데 모아 함께 세워 가는 영적인 집이다.
에베소서 2장은 교회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세워져 가는 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
사도 바울은 먼저 우리가 본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크신 사랑과 풍성한 긍휼로 우리를 살리셨다. 우리는 행위가 아닌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한 일을 위해 지으셨고, 그 뜻 가운데 살아가도록 부르셨다.
또한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선포한다.
세상은 서로 다른 생각과 이해 관계로 끊임없이 분열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하나가 된다. 예수님께서는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모든 믿는 자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다. 성격도 다르고 성장 배경도 다르며 신앙의 수준도 다르다. 그러나 교회의 기초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이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지고, 예수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셔서 온 건물을 붙들고 계신다.
바울은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 니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함께"다. 하나님께서는 홀로 서 있는 돌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산 돌들을 사용하여 집을 지으신다는 것이다
때로는 서로 부딪히고 다듬어 지는 과정이 있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집은 아름답게 완성되어 가는것이다.
교회는 완성된 건물이 아니라 지금도 세워져 가는 집이다.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며, 함께 기도하고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영광을 나타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주인이 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집을 이루는 한 지체로서 맡겨진 자리를 충성스럽게 지켜야 한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교회를 세우고 계신다. 그리스도 를 모퉁잇돌로 삼고 성령의 인도 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함께 세워져 갈 것이다.
(에베소서 2:1-22 중심 신앙칼럼)
2026.6. 16
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