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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집:신앙의글들

주께서 세우시는 목자(신앙칼럼)

작성자(韓泉)HAN CHUN|작성시간26.06.17|조회수2 목록 댓글 0

민수기 27장은 모세의 생애 마지막 시기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하셨지만, 모세는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때 모세가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자신의 자리나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모세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한다.
“여호와께서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민수기 27:16)
모세는 자신이 떠난 뒤 백성들이 방향을 잃고 방황할 것을 염려했다.
그래서 양 떼를 돌볼 참된 목자를 세워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이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다. 자신의 끝보다 공동체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셨다. 여호수아는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외적인 조건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을 사용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모든 회중 앞에서 여호수아에게 안수하게 하셨다. 이는 지도자의 권위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참된 목자는 스스로 세워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사람이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목자는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사람이다.

또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를 존중하며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목자의 사명을 맡기신다.
가정에서는 부모로, 교회에서는 직분자로, 사회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세우신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큰 자리에 있는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양 떼를 얼마나 사랑으로 섬기느냐다.

주께서 세우시는 목자는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맡겨진 영혼들을 사랑으로 돌본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품은 참된 목자로 살아가게 하시기를 기도해본다. 아멘.

(민수기 27:15-23묵상하며)

202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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