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오랜 세월 평화를 갈망해 왔다. 그러나 역사는 평화의 역사 라기보다 전쟁의 역사에 가까웠다.
사람들은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처럼 더 강한 무기를 만들고 더 강한 군사력을 갖추려 했다. 그 결과 인류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경험하였고,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평화를 갈망하며 국제연합(UN)을 창설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참된 평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미가 선지자는 이러한 인간 역사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께서 이루실 미래를 바라보았다.
미가 4장 2절은 많은 민족들이 여호와의 산으로 나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길로 행하게 될 것을 예언한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자."
이 말씀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특정 민족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과 모든 나라가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참된 평화를 만들 수 없다. 죄와 욕심, 교만과 이기심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는 한 갈등과 전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기도하는 것은 성도의 중요한 사명이다.
미가 4장 3절은 더욱 놀라운 평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칼과 창은 죽음과 파괴의 상징이다.
그러나 보습과 낫은 생명을 살리고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하는 도구이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세상에서는 파괴의 도구가 생명의 도구로 바뀐다.
더 이상 나라와 나라가 전쟁을 배우지 않고, 서로를 해치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참된 평화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시작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하셨고, 복음은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 능력이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가 주님 안에 있다.
또한 미가 4장 4~5절은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 안식을 누리며,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에는 두려움이 사라진다. 미래에 대한 염려, 삶의 불안,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는 힘을 잃게 된다.
오늘도 세상은 평화를 외치지만 진정한 평화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열방을 향한 구원의 계획을 이루어 가고 계신다.
우리의 기도는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어야 하며, 우리의 삶은 복음의 평화를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꿈은 모든 민족이 주님께 나아와 그 말씀을 배우고, 칼을 보습으로 바꾸며,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평화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그 꿈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었으며, 장차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늘도 열방을 품고 기도하며 평화의 왕 되신 주님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평화가 있기 때문이다.
미가서 4:1-5을 묵상하며
2026. 6. 20
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