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026년 6월 19일 (녹)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정인준 파트리치오 신부
작성자stellakang작성시간26.06.21조회수16 목록 댓글 02026년 6월 19일 (녹)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제1독서
<사람들은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은 다음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11,1-4.9-18.20
그 무렵 아하즈야 임금의 1 어머니 아탈야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서는, 왕족을 다 죽이기 시작하였다.
2 그러자 요람 임금의 딸이며 아하즈야의 누이인 여호세바가,
살해될 왕자들 가운데에서,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를 아탈야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겨 두었으므로, 요아스가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3 아탈야가 나라를 다스리는 여섯 해 동안,
요아스는 유모와 함께 주님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
4 칠 년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어
카리 사람 백인대장들과 호위병 백인대장들을 데려다가,
자기가 있는 주님의 집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그는 그들과 계약을 맺고 주님의 집에서 맹세하게 한 다음,
왕자를 보여 주었다.
9 백인대장들은 여호야다 사제가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들은 저마다 안식일 당번인 부하들뿐만 아니라
안식일 비번인 부하들까지 데리고 여호야다 사제에게 갔다.
10 사제는 주님의 집에 보관된 다윗 임금의 창과 방패들을
백인대장들에게 내주었다.
11 호위병들은 모두 무기를 손에 들고
주님의 집 남쪽에서 북쪽까지 제단과 주님의 집에 서서 임금을 에워쌌다.
12 그때에 여호야다가 왕자를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언서를 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은 다음,
손뼉을 치며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13 아탈야가 호위병들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백성이 모인 주님의 집으로 가서 14 보니,
임금이 관례에 따라 기둥 곁에 서 있고
대신들과 나팔수들이 임금을 모시고 서 있었다.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나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래서 아탈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 하고 외쳤다.
15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가 군대를 거느린 백인대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 죽이시오.”
여호야다 사제는 이미
“주님의 집에서 그 여자를 죽이지 마라.” 하고 말해 두었던 것이다.
16 그들은 그 여자를 체포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탈야가 왕궁의 ‘말 문’으로 난 길에 들어서자,
거기에서 그 여자를 죽였다.
17 여호야다는 주님과 임금과 백성 사이에,
그들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계약을 맺게 하였다.
또한 임금과 백성 사이에도 계약을 맺게 하였다.
18 그 땅의 모든 백성이 바알 신전에 몰려가 그것을 허물고,
바알의 제단들과 그 상들을 산산조각으로 부수었다.
그들은 또 바알의 사제 마탄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
여호야다 사제는 주님의 집에 감독을 세웠다.
20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은 평온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9-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정인준 파트리치오 신부의 강론말씀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열왕기 저자는 아하즈야 임금 사후에 그의 어머니 아탈랴의 폭정에서 왕족을 다 죽이는 위기 속에서 그의 딸,
여호바사가 조카 요아스 왕자를 극적으로 몰래 빼내어 하느님 집에서 자라게 합니다.
여호야다 사제의 도움으로 요아스는 하느님의 집에서 무사히 6년을 지냅니다.
일곱 째가 되던 해에 사제 여호야가 키리 사람 백인대장과 호위병 백인대장에게 요아스에 대한 사실을 밝히고
그들의 보호아래 온 백성이 알도록 임금 즉위식을 갑자기 갖습니다.
이 사실을 늦게 알게된 아달랴는 왕궁에서 피살되고 바알의 사제 마딴도 피살됩니다.
요아스가 왕이 되고 나서 열왕기 저자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은 평온해졌다.”(2열왕11,20)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 보물을 땅에 쌓지 말고 하늘에 그것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땅에서는 보물이 좀과 녹으로 망가지거난 도둑의 위험이 있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안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1)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마내 6.21-23)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에 재물을 쌓으라는 말씀과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도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재물과 특혜에 감사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순례자의 모습’으로 하느님 나라를 준비하며 복음을 선포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어둠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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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눈'은 사물을 보는 육체의 눈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진리를 판단하는 영적인 눈(마음)을 의미한다. 보통 우리는 통찰력으로 사물과 인간사를 올바로 보는 사람을 가리켜 ‘혜안’을 가졌다고 한다. 여기서 비슷한 말은 ‘안목(眼目)’, ‘식견(識見)’,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있다. ‘심안(心眼)’이라는 표현도 마음의 눈으로 ‘사물의 본질이나 사람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나 식견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혜안’이나 ‘심안’은 다 같은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출처: 구름 흘러가는 원문보기 글쓴이: 말씀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