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하다보니 문수님과 한 배를 탄 동반자가 되었다
그 문수님이 오늘 심각하고 진지한 말씀을 하셨다
그동안 보고 느껴 온 산양삼의 많은 부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고 하신다
그런데 그런것을 책으로 쓰는것에 대한 우려심이 있으신가보다
개인이 경험한 것을 책으로 냈을 때의 책임감 같은것이리라
그가 경험한 바와 현재 산양삼 베테랑이라고 주장하는이들의 소견차이가 있겠으므로......
진솔하게 그 동안 본인이 경험하고 느낀것을 가감없이 기록해 보는건데 큰 문제가 있겠냐 했지만 고민이 깊어 보였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산양삼에 대한 연구를 하고 토론을 하는게 그 분의 꿈이다
그래서 경상북도 기관에서 무엇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열심히 활동하는 개인에게 무언가를 해 주고 싶은 질문이었을것이다
"농한기 겨울철에 회원들 오며가며 놀기도 하고 토론도 할 교육장 하나 지어주소~!" 라고 하는 걸 옆에서 들었다
(속으로 나는 그 교육장에서 돈이나와 쌀이나와 참 답답두 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도에서는 교육장이라면 해 드릴 수 있다며 땅이 필요하다구 했다
땅을 내 놓을 사람이 문수님밖에 없었다
그렇게 진행됐던 산양삼 재배자들의 교육과 토론의 장.......
하늘처럼 모시던 농민교육 은사님과 동료들의 방해로 무산됐다
준비자금이며 설계비며 1,000여만원의 개인손실만 안긴채......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이다!
2년전 일이다
누구하나 앞에 나서서 그의 편을 들어주는이가 없었다
그냥 뒤에서 나쁜놈들 나쁜놈들...... 할 뿐이더라
그러더니 가만가만 그 나쁜놈들과 소통을 하고 있더라
시골인심이 무섭기도 하더라~!
책을 내는 과정에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상처를 받을지 염려가 되기도 한다
스스로 배움도 부족하고 아는것이 없다고 그저 삼농사만 열심히 지을테니 팔아먹을수 있게만 해 달라던 그였다
그럴려면 혼자 힘으로는 안되니 머리맞대고 힘을 합치자는것도 그의 주장이다
문수랑은 돈은 못 벌어~!
귀에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아~!!! 그노무 돈. 돈. 돈!
그 분의 10년 기록이 어떻게 탄생될지 기대가 된다
열심히 열심히 오타수정 해드리며 도와드리겠다구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