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
*이름: 마리야 일리이치나 샤므라예바
*나이: 22살
*외모: 키 150(예민한 성격으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 해 키가 많이 자라지 않았다), 보통 체형, 정돈되지 않은 긴 머리, 검은 옷, 생각이 많은 멍한 얼굴
*가족관계: 부-일리야 아파나시예비치 샤므라예프/모-뽈리나 안드레예브나 샤므라예바
*성장배경: 쏘린 영지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영지를 벗어난 적이 없다. 퇴역 군인인 아버지는 고지식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며 권위적이고 다혈질이다. 아버지에 대해 어떠한 기대도 없고 애착이 형성되지 않았다. 어머니는 똑부러지게 일을 잘 하지만 착하고 여린 마음을 가져 다혈질인 아버지에게 말대답도 잘 못 한다. 아버지에 비해 마샤가 태어날 때 마샤를 받아준 의사인 도른은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다정한 성격으로 마샤는 차라리 도른이 아버지였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있다. 어머니가 도른을 짝사랑하는것도 이상하지 않다. 뽈리나는 일을 하며 마샤를 돌봐야했기 때문에 마샤는 어릴때부터 쏘린의 저택을 자주 다니며 뽈리나가 일하는 것을 보고 자랐다. 저택에 있는 책을 하나씩 읽어보면 이해가 다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책을 읽으며 이 영지밖의 세계와 철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조용하고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생활과 자신의 삶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자극을 찾거나 영지를 떠나려고 하지는 않는다.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니나를 포함한 마을의 또래들을 몇 알게되긴 하지만 그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마샤는 무엇인지도 모를 것에 대한 갈증이 있다. 그 것이 가족과 애착이 부족해서인지 어떠한 이유인지 모르지만 답답하고 무료했다.
*꼬스챠: 꼬스챠는 이 영지 주인의 조카다. 어릴 때부터 꼬스챠의 존재를 뽈리나에게 전해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그를 처음 본 것은 마샤가 학교를 다니던 때인 13살 때였다. 모스크바에서 자란 아이답게 어딘가 세련됐고 귀티가 났다. 처음엔 왠지 재수없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궁금하고 계속 신경이 쓰여 주위를 맴돌게 됐다. 꼬스챠가 쏘린의 저택에 머무는 동안 그 곳에 또래라고는 마샤밖에 없어서인지 한두마디씩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부모와 애착이 없고 책에 관심이 많은 공통점을 가진 두 아이는 금새 친해지게 되었다. 꼬스챠가 영지를 떠난 후 마샤는 늘 꼬스챠가 다시 영지에 올 날만 기다리게 됐고 사춘기가 지나면서 이 감정은 점점 이성적인 감정으로 자리잡게 된다. 꼬스챠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일이지만 마샤에겐 꼬스챠의 모든 말과 행동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꼬스챠와 아주 잠깐의 무언가가 있었고 마샤는 쏘린의 집에서 일을 핑계로 꼬스챠를 지켜보고 집착한다. 점점 마샤에게 부담을 느끼던 차에 꼬스챠가 쓴 글을 몰래 읽는것을 들킨 이후로 꼬스챠는 마샤를 굉장히 싫어하게 된다. 마샤는 꼬스챠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짝사랑을 멈출 수 없다. 처음엔 꼬스챠의 글과 생각을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사람이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그저 습관적으로 하는 집착이 되어 끊을 수가 없을 뿐이다.
*아르까지나: 부모님께서 종종 얘기하셔서 이미 그녀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알고있었지만 실재로 마주하니 정말 대단한것같기도 신기하기도 했다. 마샤는 어릴때 아르까지나가 오면 꼬스챠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무언가 그녀를 중심으로 왁자지껄해지는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흥미로웠다. 하지만 마샤가 자라면서 아르까지나 중심으로 있는 시끌시끌함이 자기 근처로 오는 것이 부담스럽고 불편하다. 아르까지나의 삶은 참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쏘린: 영지의 주인이다. 영지의 주인은 무언가 세련된 느낌일줄 알았다. 처음 쏘린을 봤을 때부터 왠지 쏘린의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보인다고 생각했다. 영지로 돌아와서 매일같이 술과 담배를 달고산다. 저 사람 밑에서 부모님이 일하고 있으니 부모님의 고용인이라는 사실외에 크게 관심은 없다.
*메드베젠꼬: 중학교 선생님이다. 마샤가 중학교에 다닐 때 알게 되었다. 메드베젠꼬 선생님의 수업은 지루했지만 가끔 철학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은 재밌었다. 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이 마샤를 신경써주는 것을 감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선생님 말씀을 그리 잘 따르지도 않았다. 마샤는 원래 조용한 사람이고 옆에서 챙겨주고 신경써준 들 니나같은 사람으로 바뀔 수는 없는것이다. 메드베젠꼬 선생님은 참 다정하다. 하지만 그 뿐이다. 언제부터 왜 마샤를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샤는 딱히 선생님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 한다. 이미 꼬스챠를 좋아하는 마음이 깊게 자리잡아있었고 선생님이 마샤를 좋아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 이 불쌍한 선생님은 마샤와 같은 처지구나 싶의서 동지같은 마음도 있고 짠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받아줄 마음은 없다.
*도른: 마샤가 태어날 때 마샤를 받아준 의사선생님이다. 불같은 아버지 밑에싀 자란 마샤는 아버지와 이렇게 반대인 남자어른도 있구나 싶다. 어머니가 도른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은 눈치채고있었다. 마샤만 해도 도른이 아버지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에 어머니가 이해가 간다. 도른은 참 젠틀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얘기를 잘 들어준다. 마샤는 도른의 딸이었다면, 그와 같은 아버지와 함께 여행다녔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해본 적이 있다. 그의 딸이었다면 지금과 다른 삶을 살았겠지 싶다.
*니나: 꼬스챠의 여자친구. 니나는 학교에서 알게된 아이다. 마샤와 가장 나이가 비슷하지만 성격은 많이 다르다. 니나는 왠지 빛이 나는 것 같다. 마샤도 저렇게 예쁘고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해서도 니나같은 사람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질투가 나지만 그렇다고 밉지는 않다. 니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니까. 언젠가 마샤가 다시 태어난다면 저렇게 태어나고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니나는 꼬스챠를 이해해줄 그릇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얄밉게도 사랑스러운 니나는 꼬스챠의 어두운 부분을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이다. 꼬스챠는 그녀의 그런 부분마저도 그저 사랑스럽게 보는걸까.
*뜨리고린: 유명한 작가이다. 그가 쓴 책을 쏘린의 서재에서 읽어본 적이 있다. 어딘가 날카로운 표현들이 매력있는 글이었다. 하지만 꼬스챠가 가진 무언가는 그에게 없는 것 같다. 처음 그가 왔을 때엔 아르까지나같은 사람이 하나 더 온걸까 싶었는데 아르까지나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소탈한 사람같아 불편하지 않았다. 유명한 작가보단 한량이 더 체질에 맞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니나가 뜨리고린에게 관심이 있는긜 알게 되고는 마샤는 그로인해 꼬스챠가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마샤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었다.
*마샤 이미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