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7.4 금 맑음
어제 밤 토실이가 힘들었는지 시동을 걸리지 않았다.
이상하다 싶어서 충전기를 꽂아 보았는데 충전도 거부했다.
이게 무슨일 아침에 다시 해보기로 하고 들어갔다.
아침 일찍 출동 서비스를 불렸더니 방전이 되었다고 했다.
전기차가 방전이라니 하고 물었더니
차에는 다 보조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고 했다.
관심있게 보았다면 경고등 알림을 했을터
끌고만 다녀지 발이 되어주는 차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점심때 집으로 오겠다는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 못 온다는 전화를 받았다.
일을 하고 있는데 오블랙 화덕피자 집으로 오라는 조은대표님 호출
한풀이를 하듯이 살아온 이야기로 몇시간을 보내고
뭐가 있나 궁금해서 허브 터널 들어가보고
저녁나절 집으로 와서 얼렁뚱땅 집안일 좀 해놓고
잘하는 것인지 낮에는 놀고 형광등 불빛아래
8km 왔다갔다 또 야간작업 속시원하게
마당 물청소까지 고순이 고돌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을 끝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군가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그 누군가가 없다면 힘들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살아갈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누가 뭐래도 나는 나니까
별도리 없다 그냥 살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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