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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7/16 대청동 윤승상팀장님과 이상민총무님

작성자푸른솔|작성시간25.07.16|조회수39 목록 댓글 0

2025. 7.16 수 비
비가 조용히 내렸다가 세차게 내리기를 반복한다.
유튜브로 위대한 유산를 들으면서 마늘 까고 있는데
소장님의 전화 향기언니가 나를 찾는다는 것이다.
나가 보고 싶으면 
치킨 김치 볶음밥을 해 줄테니 집으로 오라고 했다.
대충 쓰싹쓰싹 해서 볶음밥 완성
시원한 오이냉국 한 사발 점심 해결하고 가셨다.
 

창밖 비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마늘을 까고 있는데

근처에 왔다가  지나가는 길인데  잠깐 들려도 되냐는
동사무소 총무님의 전화
참나 그냥 오세요 하면 되는 것을 

점심을 먹었는지 
왜요 하고 이유를 물어서니
7월 회의 공지사항과 그날 행사에서 나누어 준 우산을
팀장님께서 챙겨 놓았다고 우산을 전해 주고 싶어서 온 것 같았다.
어찌나 미안하든지이 세상 공짜없다.
깐마늘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반반씩 나누어 먹자고 담았더니
괜히 온 것 같다고 더 미안해 하는 순진한 이상민총무님
할 말은 해야 될 것 같아서 한 마디 더 했다.
 
내가 있건 없건
우리집에 언제든지 들려서 차를 마시고 가도 된다고 해더니
정말 그래도 된냐고 웃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통장 일과 일로 연결 되어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니
이제부터는 편한 이웃으로 지내기로 했다.
 
사랑해야 잘 보이고
마음이 편해야 잘 들린다듯이~~~
그때는 몰랐다,
지금 생각해 보니 
회의 시작 전 일찍와 각 통의 통장님들의 명패를 가지런히 놓고
회의 자료와 음료를 챙기고
회의가 끝나고 다시 명패를 박스에 담고 
마신 음료병을 작은 박스에 담아서 버리고 동사무소로 돌아간 이상민총무님
팀장님과 총무님 두 분의 모습이 뇌리를 스쳐갔다.

비오는 날에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을 올려다 보듯이 마음이 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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