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장법
실제보다 휠씬 더하게 또는 휠씬 덜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중요한 부분을 과장되게 서술하여 독자를 공감케 하거나 감명시키는 표현 기법이다.'
애국가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은 좋은 과정법의 예이다.
동해 바다의 물이 말라 없어지고 놓은 백두산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를
말하는 것으로 영원토록 에 대한 과장의 표현이다.
이런 과장법은 그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자연스럽게 보이고 이것에 의해
내용이 생생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만 쓴다.
그러므로 과학적인 정확성르 필요로 하는 문장에는 쓰면 안 된다.
변변하지 못한 벼슬이나마 한 자리 얻어 하지 못하고 다른 일 특히 상업에는
솜반이어서 아예 손을 땔 생각조차도 아니하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극도로
궁핍한 구렁텅이에 빠져서 글자 그대로 삼순 구식의 비참한 생활을 해 가는 것이다.
그 꼬락서니라든지 차림이야 여간 장관이 아니다.
이 글은 이희승의 딸깍발이 의 한 구절이다.
여기서 삼순 구식 이란 표현이 과장되게 쓰였는데. 이는 30일 동안 아홉 번
먹은 끼니를 뜻하며 몹시 가난함을 나타낸다.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이 글은 김영랑의 유명한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의 한 구절이다.
아무리 보람이 서운하게 무너졌다 하더라도 삼백 예순 날 을 하냥 섭섭해
울 수는 없는 일이다.
섭섭함을 강조하기 위해 사실보다 과장한 것이다.
2)감탄법
강한 감동을 받았을 때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고 혹은 애절한 생각에
가슴이 막혔을 때 스스로 탄식하는 일이 있다.
이것을 문장 위로 옮긴 것이 감탄법이다.
아아! 오! 같은 감탄하는 말로 서술을 시작하거나 ~~~이여 !
~로군! 등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감탄법을 쓸 때는 감동의 절정에서 한 번만 써야 한다.
또 얕은 감상에 감탄사를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게 된다.
일진 일퇴란 말이 있지만 그 밀려오는 기세는 어찌 그리 장했으며,
그 지나간 자취는 어찌 그리 처참하뇨,
밀물! 아, 밀물이었던 것이다.
이 글은 윤오영의 밀물 의 한 구절인데 밀물의 장한 기세와 처참한 자취에 대한
글쓴이의 고조된 감정을 감탄하는 말로 강조한 것이다.
또 어찌 그리 장했으면 ...
어찌 그리 처참하뇨, 라고 의문형으로 한 것도 감탄의 일종이다.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이 시는 김영랑의 내 마음 아실 이 의 한 구절이다.
내 마음 알아 주실이에 대한 그리움을 아!그립다 로 표현하였다.
내가 얼마나 어머니의 용모를 눈에 그리고,그것과 아야기하는 것과 공상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었던가!
나는 사람이 없는 곳에 낮은 목소리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는 일까지 있었다.
더구나 영원히 만날 수가 없는 어머니의 이름을 불러 보았던 것이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서술한 글이다. 얼마나....
낙으로 삶고 있었던가!
라는 의문형으로써 태어닌 지 얼마 안 되어 양어머니의 손에 길러지고,
열 살 때 행방 불명이 된 생모에 대한 격렬한 모정을 나타내고 있다.
3)점층법
글의 표현을 얕은 것에서 깊은 것으로, 약한 것에서 강한 것으로 조용한 것에서
움직임 있는 것으로 , 자그만한 것에서 큰 것으로 차례차례 내용의 비중을 높여 가는 방법이다.
이와 반대로 한 단계식 내려가듯이 함으로써 강조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을 점강법이라고 한다.
점층법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방법이지만 그런 만큼 얕고 깊음 강하고
약함. 크고 작은 것의 관계가 정확해야 한다.
요 며칠 전에 목련나무의 꽃봉우리가 유난히 눈에 뛴다 싶었는데
그저께는 제법 버는 듯하더니, 어제는 반쯤 벌고 오늘은 마침내 활짝 피었다.
이 글은 목련꽃이 피어 가는 과정을 꽃봉우리~제법 버는 듯~반쯤 벌고 ~활짝 피었다.로
표현했다.
이렇게 표현함으로써 목련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인상 깊게 전달하고 있다.
해가 지자 시장 보려 온 사람들도 다 돌아가고 조금 뒤엔 가게를 보던 사람들도
문을 닫고. 마침내 주정꾼들의 주정하는 소리도 사라지고, 지금 은 밤,
그 시끄럽던 시장통도 조용하기만 하다.
이 글은 시장통의 시끄러움이 사라져 가는 과정을 점강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장 보러 온 사람들(크게 시끄러움)~ 가게 보던 사람들 (덜 시끄러움)~주정꾼(거의 조용함)~
조용하기만 하다(완전히 조용함) 로 표현함으로써
시장통의 시끄러움이 가라앉는 것을 강조한다.
~59전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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