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공공정원 & 민간정원

강원 정선 로미지안가든 사랑이 숲이 된 웰니스 정원

작성자황호연(18회)|작성시간26.06.15|조회수82 목록 댓글 1

"아픈 아내를 위해 남편이 16년 동안 만든 숲이라니"... 산림청도 인정한 해발 550m 정원

 

로미지안 가든 외관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가리왕산 능선에 안개가 내려앉는 이른 아침, 공기 속에 솔향이 짙게 번진다. 해발 550m 산자락에서 만나는 이 공기는 한때 한 여인의 기관지를 달래던 치료제였다.


기관지천식으로 고통받던 아내를 위해 남편이 선택한 방법은 약이 아니라 숲이었고, 그 숲을 일구는 데 꼬박 16년이 걸렸다. 아내가 숲의 햇살 속에서 건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며, 그 정성은 사랑과 회복이 필요한 모든 이를 위한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약 10만 평에 이르는 이 정원은 이제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우수 웰니스 관광지이자 산림청 인증 치유의 숲으로 자리 잡았다.

23개의 명상 테마 공간과 7개의 트래킹 코스가 조성된 이곳은,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관광지가 아니라 걷고 사색하며 스스로를 되찾는 힐링 공간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가리왕산 해발 550m에 자리한 유래

로미지안 가든을 걷는 부부 / 사진=로미지안 가든

 

로미지안가든(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어도원길 12)은 가리왕산 해발 약 550m 고지에 조성된 정원형 웰니스 관광지다.


약 33만㎡, 10만 평에 달하는 대지 위에 16년간의 손길이 쌓이면서 산림청이 공식 인증한 치유의 숲으로 완성됐다.

정원을 일군 이의 아내 이름에서 비롯된 '로미지안'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의 모든 공간에는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의 서사가 깃들어 있다.

 

사랑의 약속길과 테마 공간들

로미지안 가든 호수 풍경 / 사진=로미지안 가든

정원의 중심을 관통하는 '사랑의 약속길'은 가시버시성과 LOVE 조형물, 로미동산 연리지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산책로다.

'가시버시'는 사이좋은 부부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가시버시성 탑 꼭대기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날마다 나는 당신을 더욱더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방문객은 사랑하는 이와 탑을 한 바퀴 돌며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로미동산 연리지 구간에는 소나무와 박달나무가 서로 기대어 자라는 연리목이 함께 어우러진다.

7개의 트래킹 코스를 따라 걷는 내내 명상과 사색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연출이 이어진다.

 

로미지안 가든 글램핑장 내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로미지안가든은 당일 방문만이 아니라 글램핑 사이트와 프리미엄 객실을 갖춘 숙박 시설을 운영하며,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류형 웰니스 여행이 가능하다.

산 위 전경을 바라보는 카페와 음식 명상 공간도 갖춰져 있어 하루를 온전히 정원 안에서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가을이면 가리왕산 단풍이 정원 전체를 감싸며 계절의 절정을 만들어내고, 강원 정선의 산악 관광지와 연계한 단풍 여행 코스로도 손꼽힌다.

 

운영시간·요금·이용 안내

로미지안 가든 풍경 / 사진=로미지안 가든

하절기(5-11월)는 09:00부터 18:00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17:00이고, 동절기(12-4월)는 09:00부터 17:00까지로 마감이 16:00로 당겨진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이지만 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한다.

입장료는 하절기 성인 기준 15,000원, 동절기 12,000원이며, 청소년은 7,000원, 할인 대상자는 10,000원이다. 할인 적용 시 신분증·복지카드·의료보험증 등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중복 할인은 허용되지 않는다.

20인 이상 단체는 사전 예약 문의(대표번호 033-562-3382)가 필요하다. 입장 후 우천 시에는 환불이 불가하며, 정원 내에서는 금연·금주가 엄격히 적용되고 반려동물 동반도 금지된다.

로미지안 가든 항공뷰 / 사진=로미지안 가든 출처 : 아던트뉴스(https://www.ardentnews.co.kr)

16년이라는 시간이 증명하듯, 이 정원의 가장 큰 치유 자원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을 향한 마음이다. 23개의 테마와 10만 평의 공간이 모두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걷는 발걸음이 조금 달라진다.

가을 단풍이 가리왕산을 물들이기 시작하는 지금, 이 숲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사색과 회복이 필요한 이들에게, 정선행 여정은 충분히 가볼 만한 선택이다.


출처 : 아던트뉴스(https://www.ardentnews.co.kr)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은혜로운(최계선) | 작성시간 26.06.15 치유의 숲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예약 해야 하는군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