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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별정원수관리

메타세쿼이아와 낙우송

작성자namu114|작성시간08.04.26|조회수323 목록 댓글 0

한영창/임목육종연구소
<표1> 수령별, 식재지 입지별 생장
<표2> 메타세쿼이아와 낙우송의 식별법
메타세쿼이아 15년생
●장소: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ha당 본수: 4,000본
●ha당 재적: 576㎥

요즈음 전국을 대상으로 환경수공원수 풍치림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수종으로 메타세쿼이아와 낙우송을 빼 놓을 수 없다. 이들 두 수종은 다른 나라에서 도입된 외국수종이면서도 우리나라 기후풍토에 잘 적응하면서 수형이 아름답고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생장이 좋고 병충해가 없기 때문에 환경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이 수종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어떻게 번식되며 용도는 무엇인지? 등에 대하여 우리나라에서 생장의 실 예를 기초로 수종별로 실용적인 면을 고려하여 핵심만을 해설하고저 한다.

1.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glyptostroboides Hu & cheng)

가. 분포
중국 양자강의 지류인 마도계의 상류와 호북성이천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1956년 현신규박사에 의하여 도입된 것으로 기록되고있다. 메타세쿼이아는 전세기에 북반구의 각지에 분포하였던 화석식물로서 공룡과 함께 살아온 나무, 마지막으로 현재 살아있는 나무, 그 하나가 바로 메타세쿼이아이다.

나. 특성
원산지에서는 수고 35m, 직경 2m까지 자라는 나무로서 낙엽침엽교목이다. 수형은 둔한 원추형 또는 광원추형이고 수피는 적갈색으로 얇으며 세로로 잘 갈라진다. 잎은 대칭적으로 마주보고 붙으며 겨울눈이 뚜렷하게 있다.

다. 번식
○종자번식
종자는 삼나무보다 약간 크다. 종자 1ℓ을 76,300립, kg당 178,500립, ℓ당 429g, 실중(1,000립 무게) 5.6g 발아율 10% 내외이다.
포지시업은 삼나무와 같이 실행하고 종자는 노천매장 또는 습사저장 하였다가 파종한다. 보통 파종 후 1개월 정도 경과하여야 발아하며 1년 생에서 묘고 30cm, 근원직경 6mm정도 자란다.
○꺾꽂이 번식
결실량이 적어 종자를 구하기 어려우므로 일반적으로 꺾꽂이로 증식한다. 춘계에 꺾꽂이로 증식하고저 할 때는 3∼4월경에 전년생 가지 중에서 건강하게 자란 것을 골라, 길이 10cm, 직경 4∼7mm내외로 조재하여 꺾꽂이 판에 8∼9cm 깊이로 ㎡당 200∼400본을 꺾꽂이한다. 꺾꽂이 묘판은 해가림을 해주고, 묘판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으로 물을 주면서 관리한다. 꺾꽂이를 한 후 40∼50일이 지나야만 뿌리가 발생한다. 발근율은 보통 50∼70% 내외이다. 당년에 30∼35cm내외가 생장하는데 다음해 봄에 ㎡당 20∼30본을 옮겨 심어 육묘한다. 또 한편으로는 여름에 번식시키고저 할 때는 6∼8월경 당년에 자란 가지 중 건강한 녹지를 선택하여, 5∼7cm내외로 조제하여, 꺾꽂이를 한다. 이때에 시판되는 발근촉진 홀몬제로 전처리를 하여, 꺾꽂이를 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꺾꽂이를 할 때 특별히 주의할 것은 꺾꽂이 재료를 채취할 때 모수의 나이가 7∼8년생 이상에서 채취하면 발근율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어린 나무에서 채취하여야만 발근율이 높아진다. 메타세쿼이아는 보통 꺾꽂이에 의하여 번식하게 되므로 꺾꽂이 재료를 채취할 수 있는 채수포를 조성하여 놓고 매년 이용하면 편리하다.

라. 식재
식재 적지는 토심이 깊고 습윤하여 바람이 적은 비옥한 사질 양토로서 바닷가주변 호수주변 계곡 전답주변이다. 극양수로서 햇볕의 요구가 많으므로 음지나 척악지 건조지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식재본수는 식재 목적에 따라 일정치 않으나 일반적으로 1∼2년생 묘를 ha당 2,000∼4,000본을 식재한다.

마. 생장의 실예
수령별 식재지 입지별 생장은 표1 에 나타난 바와 같다.
수령이 비슷한 경기 오산읍 20년 생과 경남 진양의 21년 생을 비교하면 진양 식재지가 단목재적으로 1.8배나 우수하였다. 수원시 오목천동에 식재된 25년 생은 같은 지역내의 식재지 입지에 따라 단목재적이 3배정도 우수하였다. 메타세쿼이아는 식재지 입지에 대한 적응력이 민감한 수종으로서 식재지에 따라 생장차이가 극심 하였다. 좋아하는 적지에 식재되었을 때는 생장이 왕성한 반면에 부적지에 식재하였을 때는 생장이 극히 불량하였다.

바. 재질과 용도
변재는 백색 또는 황색이며 심재는 적갈색이다. 목재의 비중은 0.31정도로서 재질은 경연 내후력이 약하다. 원산지에서는 건축재 가구재 신탄재 등으로 이용하나 구조재 보다는 펄프재로 주로 사용한다. 한편으로는 환경임업수종으로 정원수 공원수 풍치림으로 많이 식재한다.

2. 낙우송(Taxodium distichum L. Rich)

가. 분포
북미남부 원산으로 해안변 석회암지대에 자생하는 수종으로 1920년경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나. 특성
원산지에서는 수고 25∼50cm 직경 1.5∼4m까지 크게 자라는 나무로서 낙엽침엽교목이다. 수형은 원추형으로 직간성이며 많은 측지가 발생한다. 수피는 적갈색으로 길게 세로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겨울눈이 뚜렷하지 않다.

다. 번식
종자 또는 꺾꽂이 등으로 번식하며 번식방법은 메타세쿼이아에 준하여 실행한다. ㎡당 파종량은 140g(550cc) 정도이며, 발아율은 20%내외이다.

라. 식재
습기가 풍부하고 토심이 깊은 배수 양호한 사질 양토가 이상적인 적지이나 이 같은 장소에서는 타 수종에 피압되며, 타 수종의 생장이 불량한 하천유역의 저습지 등에서 자란다. 기타 식재에 관한 사항은 메타세쿼이아에 준하여 실행한다.

마. 생장의 실예
표1에 나타난 바와 같이 동일지역내의 메타세쿼이아 생장보다 떨어지고 있다. 두 수종이 형태적으로나 조림적지, 용도가 유사하므로 앞으로 식재할 때는 메타세쿼이아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바. 재질과 용도
변재는 백색 또는 황색이며 심재는 황색, 밝은 갈색, 적갈색, 흑색 등 색상이 다양하다. 목리는 통직하며 재질은 경연하다. 특히 이 나무는 물 속에서 잘 썩지 않으므로 원산지에서는 침목, 물통, 가구 등에 사용한다. 환경임업 수종으로 정원수, 공원수, 풍치림으로 많이 식재된다.
끝으로 전문인도 흔히 혼동하기 쉬운 이들 두 수종에 대하여 간단한 식별법을 소개하면 표2와 같다.

메타세콰이아(Dawn redwood)
글ㆍ사진/한영창(전 임목육종연구소 원종과장)
목재생산을 목적으로 집약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메타세콰이아 임분(수령 15년생, ㏊당 재적 300㎥)
메타세콰이아는 우리 나라 기후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생장도 우수하여 가로수와 풍치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표 1>메티세콰이아 생장사례 조사
<표 2>메타세콰이아 삼나무 종자 비교

메타세콰이아는 낙엽침엽교목으로 수고 35m, 직경 2.5m까지 자라는 큰 나무이며, 군집성아 좋아 아름다운 숲을 형성하므로 환경수로 인기가 있다.
우리 나라 기후에 잘 적응하고 있어 정원수, 공원수, 조경풍치수, 가로수, 제방의 환경녹화수로 많이 쓰이고 있다.


메타세콰이아는 낙엽침엽교목이며 양수로 수고 35m, 직경 2.5m까지 자라는 큰 나무이다. 나무줄기 기부에서 팽대하여 나무모양이 둔한 원추형 또는 광원추형을 이룬다.
수피는 적갈색으로 얇으며 종으로 잘 갈라진다. 잎은 선형이고 황갈색으로 마주보고 붙어있으며 겨울눈이 뚜렷하게 있다. 또한 나무모양이 수려할 뿐 아니라 군집성이 좋아 아름다운 숲을 형성하므로 환경수로 인기가 있다.
중국 호북성 이현 수삼패, 양자강의 지류모도계, 산천성 석주현 호남성 서북부 용산현 등에 분포하며 집중분포 지역은 이천서부 소하 부근 약 600㎢ 범위 이내이고, 발견당시 큰 나무 100본을 비롯 1,000여본이 확인되었다.

연구결과

일찍이 우리 나라에 도입되어 향토수종과 같이 환경수,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 나라 기후에 대한 적응성은 검증되었으며, 생장 역시 우수하므로 현재 이 수종에 대한 개량연구는 하지 않고 있다.
생장사례를 조사한 결과 <표 1>과 같이 매우 우수하였으며, 식재지 입지에 대한 적응성이 민감한 수종으로 식재지에 따라서 생장차이가 큰 수종임을 알 수 있다. 이 수종이 좋아하는 적지에 식재하였을 때는 생장이 왕성한 반면 부적지에 식재하였을 때는 생장이 극히 불량하였다.

증식방법

묘포시업은 삼나무에 준하며 종자는 노천매장을 하거나 습사 저장 후 파종한다. 참고로 메타세콰이아와 삼나무 종자를 비교하면 <표 2>와 같다. 파종 후 1개월이 지나면 발아하고 ㎡당 20∼30본 옮겨 심으며 당년에 묘고 30∼35㎝, 근원경 6mm정도로 자란다.
종자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꺾꽂이증식이 보통이다. 3월∼4월경 전년생 가지중 길이 10㎝, 직경 4∼7mm 내외로 꺾꽂이 순을 조제하여 8∼9㎝ 깊이로 꺾꽂이한다. 꺾꽂이는 ㎡당 200∼400본씩 하며 꺾꽂이 묘판에는 해가림을 하고 물 주기를 해주어야 한다. 풋가지 꺾꽂이를 할 때는 7∼8년생 이상에서 꺾꽂이 순을 채취하면 발근율이 저하되므로 되도록 어린 나무에서 꺾꽂이 순을 채취해야 한다.

조림적지

조림적지는 토심이 깊고 습윤하며 바람이 적은 비옥한 사질양토, 하안, 호수주변, 계곡, 전답주변 등이다. 유사종인 낙우송보다 생장이 우수하고 동일 식재지 내에서도 토양의 습도 및 비옥도에 따라서 생장차이가 심하다. 극양수이기 때문에 광요구량이 커서 음지나 척박지, 건조지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용도

원산지에서는 건축재, 판재, 가구재, 신탄대, 목섬유 공업원료로 이용되며 임목은 정원수, 공원수, 조경풍치수, 가로수, 제방의 환경녹화수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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