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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사람의 이름 구조

작성자이인섭|작성시간04.09.23|조회수1,107 목록 댓글 0
어떤 신문 기자가 질문을 해와서 답을 한 내용입니다.
아랍 사람의 이름은 보통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1) 2명의 이름일 때:

1.1. 사담 후세인: 이 경우에는 사담이 개인 이름(first name)이고, 후세인이 성(surname)입니다.

1.2. 우사마 븐 라덴(신문에서는 빈 라덴이었죠?): 우사마는 개인 이름(first name)이고, '븐 라덴'은 은 '라덴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우사마의 아버지가 라덴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말로 번역하면 '라덴의 아들 우사마'라는 식입니다.

2) 3명의 이름으로 되어 있을 때:

무함마드 살림 알-디마쉬끼: 무함마드는 개인 이름(first name), 살림은 무함마드이 아버지 이름, '알-디마쉬끼'는 성(surname)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마스커스에서 온 사람네 무함마드 살림'정도가 될 겁니다. 즉, 조상이 다마스커스에서 와서 어떤 지역에 머물면서 그 지방에서는 다마스커스 출신의 사람으로 불리는 경우와 같습니다. 우리 말에 '부산댁', '강릉 삼촌'이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4명의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을 때:

아흐마드 칼리드 아흐마드 바알바키: 아흐마드는 개인 이름(first name), 칼리드는 아흐마드의 아버지 이름, 세번째 이름인 아흐마드는 첫번째 아흐마드의 할아버지이면서, 칼리드의 아버지입니다. 이 사람의 성(surname)은 '바알바키'입니다.

이사람의 이름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바알박(레바논 북부지역)에서 온 집네 아흐마드의 손자, 칼리드의 아들인 아흐마드라는 뜻이 됩니다.

아랍 사람들의 작명 전통에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자기 아들에게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이름이 한 칸 건너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아랍인의 이름은 3개, 또는 나라에 따라서 4개의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담 후세인의 이름은 전체를 다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걸프전때 후세인이라는 이름을 종종 사용했는데, 당시 요르단 국왕이었던 후세인 국왕과 혼동되었거든요.

기본적으로 후세인이라고만 부른다면 '홍길동'을 '홍'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후세인'과 같이 단 한 사람의 이름만을 부르면 이름인지, 성인지 구분할 수 없는 애매한 호칭이 됩니다.

만약 한 사람의 이름만을 부른다면 '사담'이 맞습니다. 우사마 븐 라덴의 경우에도 한 사람의 이름만을 부른다면 '우사마'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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