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픈애 때문에 매일 얻어 온 생선대가리를 삶은김에 아픈애만 줄 수 없어 밖에 있는 애들몫까지 준비하고 있다.
귀찮아서 그렇지 항구가 가까이 있어 생선대가리는 넉넉하게 얻어 올 수 있다.
새끼가 3마리인데 막내녀석 한마리는 성격도 소심하고 먹는것도 아직은 젖만 먹는지 창고 밑에서 안나왔다.
가장 대담한 첫째가 먼저 살금살금 먹이있는 곳으로 다가간다.
고양이들은 먼저 먹고 있는 음식으로 가까이 다가갈때는 한발짝 한발짝 눈치보며 천천히 다가가는것을 알게 됐다.
다른 녀석들이 먹고 떠난 자리에 마지막까지 남아 먹고 있는 어른고양이 사이로 파고 든다.
회색고양이는 어미이고 검은고양이는 늘 나에게 비비적대는 녀석인데 먹이를 별로 밝히지 않는 성격인데 뒤늦게 나타나
아직 남아 먹는 중이다.
둘째는 멀찍이 앉아서 관망하며 눈치를 보고 있다가 첫째가 먹기 시작하자 잠시 후 둘째도 작전개시를 했다.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가 영락없이 새끼들과 무늬가 똑같다.
유난히 어미는 전혀 닮지 않아 애비는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내가 없을때만 사료를 먹고 사라지는 녀석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생선냄새를 맡고 나타났다.
한발짝 한발짝 눈치보며 다가가는데 회색어미고양이가 "하악"하며 성질을 낸다.
애비고양이가 흠칫 놀라며 걸음을 멈췄다.
둘째인지 첫째인지 몰라도 한녀석은 벌써 다 먹었는지 잠시 안보는 사이 없어졌고,
애비고양이는 끝까지 기다렸다가 먹을 모양인지 그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있다.
참기 어려운지 아예 몸을 돌려 앉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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