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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작 소 설 란

강호신행기(江湖神行記) - 8

작성자악연|작성시간01.08.22|조회수43 목록 댓글 0
11. [M/F] 강호신행기(江湖神行記) - 8
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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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신행기(江湖神行記)

- The Means of Freedom - 外傳

1. 第一章 - 神寶出現
- 오백 년 전의 전설이 눈앞에 나타나니 그 속에 숨겨진 음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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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

기지개를 펴려던 예련은 문득 자신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을 느끼
고 동작을 멈추었다. 시선집중은 미인의 특권이라는 사실은 어느 세계
에서나 해당되는 원칙이지만, 지금 예련에게 집중되는 시선은 그 느낌
이 달랐다. 뭐랄까.. 호기심과 감탄, 놀라움이 뒤섞인.. 간단히 말해서
외계인이라도 보는 듯한 모습. 확실히 여기서 예련은 외계인의 범주
에 속하는 인간이니까. 사실 그보다는, 이 중원이라는 동네에서는 여
자가 단신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 자체가 특이한 일인 듯 했
다. 대체 어떻게 되먹은 사회구조로 이루어진 동네인 걸까? 사회학
적으로 볼 때, 남녀의 역할이 분리되어 있는 사회일수록 문화적 발전
이 덜 이루어졌다고 한다. 완전히 옳은 이론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말
이 된다고 생각하며 예련은 자신이 묵고 있는 객잔으로 걸음을 옮겼
다.
처음에 숙소를 예약했을 때 괴상한 표정을 짓던 점소이의 얼굴이 떠올
랐다.

"이보게, 정말 마교가 다시 부활하는 걸까?"
"설마. 기껏해야 잔당들이겠지. 이미 무림맹에서도 대책을 세우고
있다지 않은가?"

문득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예련의 고개가 돌아갔다. 자신의 앞에
서 걷고 있던 두 사내가 주고받는 말이였다. 한 명이 허리에 패검을
찬 것이 무림인인듯 했다. - 다른 한 명은 부채를 들고 있었지만 예련
은 그것이 무기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마교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내 사문인 진명파도 그
때 마교에 의해 멸문당했었지. 그 때의 기록이 남아 있는데, 보니
마교의 무공은 인간의 것도 아닌 듯 하더군."
"그래봤자 백도의 손에 멸망한 놈들 아니겠는가. 절대신협 제무
천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무림은 결코 마교 따위에게 무너지진
않을 걸세."
"말은 좋지. 그나저나 왜 무림맹에서는 신혈문을 쓸어버리지 않는
거지? 마교의 잔당이라면서 말이야."

그야 심증만 가지고 명성있는 흑도문파를 공격했다가는 대외적으로
마찰이 엄청날테니까. 게다가 신혈문까지 가려면 수십 개의 흑도문파
영역을 지나야 하니 대규모의 토벌대를 보낼 수도 없고. 막 거기까지
생각하던 예련은 피식 웃었다.

'생각해보면, 무림의 문파는 군사적으로 거의 하나의 국가로군. 독
립된 자위권을 가진..'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조직의 무력이 강하다는 것은 국가의 통제력
이 약하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조금 전 오음삼귀인가 뭔가 하는 녀석
들이 설쳤을 때도 경비병 비슷한 것들 하나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세계의 치안상태는 엉망인듯 한데..

"어쨌던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셈이잖아. 휴우, 살아서 돌아갈 수나
있을라나?"

예련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맑은 푸른빛의 하늘과 그
사이에 듬성듬성 깔린 구름, 그리고 그보다 한참 위에서 빛나는 태양..
그 너머 어딘가에 자신의 고향과 자신을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
다. 그 녀석들 얼굴 보려고 이모탈(Immortal)의 길까지 포기했었는데..

* * *

"쳇, 이건 아예 이해불능이야."

예련은 들고 있던 책을 덮어버리고는 만사가 귀찮다는 듯 그대로
바닥에 벌렁 드러누워버렸다.
무상반야진기의 구절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얼핏 보기에
는 쉬운데, 막상 파고들어 보면 엄청나게 복잡한 문제로 빠져버리거
나 아니면 해석하기에 따라서 몇십 가지의 답이 나올 수 있는 구절이
대부분이였다. '삶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 자체는 극히 간단하다. 그러
나 그 답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 어디에도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무
상반야진기의 구결이 꼭 이런 꼴인 것이다. 예련이 보았던 다른 무공
들도 암호에 가까운 비유적, 운문적인 표현으로 가득했었지만 -물론
마법사의 기준으로 보았을 경우일 것이다- 무상반야진기의 경우는 도
를 지나친 것 같은 느낌이였다.
숭산에서 누산까지 오면서 서점이 있는 곳마다 불경과 관련서적, 심
지어는 도가(道家)와 유가(儒家)의 서적까지 비싼 돈을 내가며 구해다
읽어보았지만 어디서도 정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대답이 정해지지 않은 질문..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
지. 직접 찾아내는 것."

그동안의 일이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처음 아르케미시아
현자학원에 입학해 만나게 된 아르케미시아 특제 시리즈의 멤버들,
프리시안의 성직자 수행을 위해 떠난 여행, 모국 아이센과 시스프리간
의 전쟁, 그리고 자신의 조국을 위해 아이센의 왕족인 자신에게 칼을
들이댄 세린과 그녀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자신.. 그 뒤로 만났던 아
크리치 라카엘과 아르켄, 아니 테르모트와 그들이 짊어져야 했던 고
통..
생각해보면 30년도 안 된 시간 동안 겪은 일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사건들이였다.

"하아.."

또 세린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 과연 올바른 것이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
한 자유란 무엇일가. 인간에게는 어째서 자유가 필요한 것일까. 정해
진 답은 없다. 하지만..

"에잇, 모르겠다! 괜히 궁상 떨지말고 잠이나 자야지. 그러고보니
그동안 제대로 낮잠 한 번 못 자봤잖아?"

예련은 바닥에 이불을 펴기가 무섭게 자리에 누워버렸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난 후 메모라이즈 하고 또 자는 게 미덕이라는 아르케미시
아의 마법수련생 사이에서도 잠벌레로 명성을 날리던(?) 에릴이 아니
였던가? 그동안 먼 길을 걷느라 지친 상태에서, 실로 오랜만의 단잠
이 아닐 수 없었다.

* * *

예련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이미 저녁 때가 다 되어 있었다. 여
름에는 낮이 길지만 이곳은 산 속이라 해가 빨리 지는 모양이였다.
더운 방 안보다는 시원한 밖이 독서에 더 좋을 것 같아 예련은 책과
짐들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갔다. 컨티뉴얼 라이트(Continual light)
같은 걸 쓰면 조명이야 간단하니까.
하지만 한적한 숲 속의 나무에 기대 앉아 막 주문을 외우려던 예련
은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숲 속이면 어김없이 있어야 하는 매미와
풀벌레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흐흣.. 고결한 선녀께서 이 야심한 밤에 숲 속에는 무슨 일이시오?"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목소리는 오늘 낮에 예련과 도화령
두 사람에게 망신을 당하고 쫓겨난 오음삼귀였던 것이다.

"뭐, 만날 사내놈이라도 있었나보지. 안 그래?"

뒷쪽에서 장도를 등에 걸친 염도하가 어슬렁거리며 다가왔다. 처음
부터 예련을 뒤쫓아온 게 분명했다.

"후후, 낮에는 이상한 사술로 우릴 놀려먹었겠다. 이번에는 쉽게 안
될걸. 도화령 그 자식이 이번에도 나타나 줄까?"

오음삼귀는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고 삼면에서 예련을 포위한 상태
였다. 마법사를 상대하는 방법으로는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파이어볼
이나 라이트닝 볼트 같은 마법을 쓰면 한 방향의 적밖에 날려보낼 수
없으므로. 점수를 준다면 한 60점 정도? 어쨌던 상황이 좋지 않은 것
을 깨달은 예련은 급히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

예련의 손끝에서 다섯 개의 빛의 막대가 염도하를 향해 날아갔다.
동시에 예련은 매직미사일의 뒤를 따라 몸을 날렸다. 염도하가 주문
을 맞고 쓰러지면 그 쪽으로 빠져나가려는 생각이였다.
하지만 그 계획은 완벽하게 실패했다.

"헛!"

기합과 함께 염도하는 보법을 밟으며 장도를 휘둘러 빛의 화살 두
발을 막아냈다. 나머지 세 발 중 한 발은 빗나가고 나머지 두 발이
정통으로 들어갔지만 염도하는 조금 비틀거렸을 뿐 큰 타격은 없는
것 같았다. 그가 익힌 철포삼(鐵布衫)은 고급의 외공은 아니지만 다섯
군데의 조문을 제외한 곳은 도검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진
다. 무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예련의 실수였다.

"흐흐.. 그쪽만 있다더냐?"

오음삼귀의 나머지 둘이 한꺼번에 예련을 덮쳐왔다.

"라이트(Light)."

속칭 오른손 마법이라고 하는 라그시안 대륙의 마법 중 캐스팅 타
임이 가장 짧은 마법은 마나 리프트(Mana rift), 실드(Shield), 라이팅
의 셋이다. 마나 리프트는 위험부담이 커 예련이 별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근접전에서 통용되는 마법은 이 둘이 고작이였다. 하지
만 효과는 충분했다. 근거리에서 최대 광량의 빛을 정면으로 받은 둘
은 비명을 지르며 비틀거렸고 예련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둘 사이
의 빈틈으로 뛰어들었다.

"어딜 가려고?"
"!"

염도하가 예련의 등 뒤로 달려와 장도를 휘둘렀다. 명문파의 체계적
인 무공을 수련하지 않은 하류무사들은 일반적으로 경공에 약하지만
오음삼귀는 의외로 수준높은 경공을 가지고 있었다. 상대가 그렇게
빠를 줄은 몰랐던 예련은 그대로 등을 깊숙히 베이고 말았다.

"악!"

비명과 함께 예련의 등에서 피가 팍 터져나왔다. 두번째로 날아온
검을 피한 것은 순전히 운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비겁한 계집! 그따위 암수(暗數)나 쓰는 주제에 선녀라는 별호를
달고 다니느냐!"

그 말에 항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고함과 함께 재차 검
이 날아와 예련은 대답은커녕 제대로 익히지도 못한 금강부동신법(金
剛不動身法)으로 피하기에 급급했다. 내공이 없어도 입문할수 있는 신
법의 특성상 예련도 입문단계까지는 별무리 없이 펼치는 것이 가능했
다.
불문의 무상신법도 익히지 못한 상태라면 하류무공이나 마찬가지.
금강부동신법의 입문으로는 염도하의 공세를 피하면서 몇 초의 캐스
팅 타임을 만들어내는 게 고작이였다. 하지만 그걸로도 충분했다.

"실드(Shield)."

땅 하는 쇳소리와 함께 예련의 오른손에 생겨난 실드가 장도를 튕
겨냈다. 난데없이 푸른 빛이 자신의 무기를 막아내자 놀란 염도하가
흠짓했고 예련은 손을 휘둘러 실드로 염도하의 안면을 가격했다.

퍼억!

무게는 없지만 검을 튕겨낼 정도의 경도를 지닌 방어막이다. 염도하
는 충격으로 크게 비틀거렸고, 예련은 그대로 염도하를 밀어 넘어뜨
린 후 몸을 돌려 도망쳤다. 둘째와 셋째가 막 시력을 회복하고 달려
오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형님! 괜찮습니까?"
"상관없다. 저 년부터 잡아! 부상을 입었으니 멀리는 못 갔을거다."
"헤헤, 걱정 마십시오 형님. 저 핏자국이 우리를 안내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천천히 저것만 따라가면 되요."

염도하는 그 말에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셋째의 말대로 예련이 사라
진 숲 속을 따라 선명한 핏자국이 나 있었다. 헤벌레한 웃음때문에
더더욱 바보같아 보이는 녀석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판단을 하는 게
기특해진 염도하는 피식 웃으며 셋째의 머리에 꿀밤을 한대 먹였다.

"좋아! 빨리 가자! 저 년을 잡으면 네 녀석이 제일 먼저 그년 살맛
을 보게 해주지!"
"정말입니까 형님?"

셋째는 입이 귀까지 찢어져서는 그대로 숲 속을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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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책임샵 프란; (-(-(-(-.-+)-)-)-)
<- 무책임샵을 째려보는
비평모 사람들;;

요즘 이렇게 산답니다..;;

오늘의 마법~#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 모르는 사람 없는 가장 기본적인 공격
마법. 시전자의 마력이 높아질수록 갯수가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매직 미사일은 적을 따라가기 때문에 피할
수 없지만 염도하의 경우는 워낙 빠르게 움직여서 예련
이 한 발을 정확하게 유도하지 못한 것이다. 유도미사일
도 100% 맞지는 않는 법이다(;;)
이 소설에서 매직미사일은 적이 움직여도 따라가긴 하
지만 일반적으로 한번 빗나가면 되돌아와서 명중하지는
않는다..고 설정되어 있다.

실드(Shield): 방어막을 생성한다. 시전자의 오른손 정면에 방패 모
양의 에너지막이 생기는데 이것은 실제 방패와 마찬가지로 손을
돌려서 막고 밀어붙이거나 심지어는 공격까지 할 수 있다. AD&D의
실드 마법과는 다른 형태의 오리지날 마법이다.

라이트(light): 빛을 발생시킨다. 공간에 걸면 빛의 구체의 형태로, 물
체에 걸 경우 물체가 빛을 내뿜는다. 강한 빛을 상대의 눈에 걸어
서 일시적으로 시력을 마비시키는 것은 널리 알려져있고 효과 역
시 좋은 수법이 다.

컨티뉴얼 라이트(continual light): 영구적인 빛. 라이트와 비슷하
지만 한번 쓰면 한 100년동안은 꺼지지 않는다. 전등, 가로등
대용으로 많이 쓴다;
일부 사악한 마도사들은 영구적으로 상대의 눈을 멀게 만들 때에도
사용하곤 한다.

Non-Attack Spell Count : 18


2001/07/28 Sat 01:50:42
→ 2001/07/28 Sat 01:52:44



노는아이 [07/29] 담푠 얼렁 올려줘여...
히안 [07/28] 퍼뜩 글쓰십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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